여행기/한국 138

지오네 제주도 여행기 - 비오는 서울과 어머니

비가 오는 서울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챙겨온 우산을 들고 서울 구경을 나섰습니다. 인사동을 걸어 종로를 지나서 명동쪽으로 가면서 비오는 서울 거리를 구경했습니다. 베트남에 산다고 해도 비가 오는 거리를 걸어다닐 일이 없기 때문에 간만에 우산을 쓰고 돌아니는 기분이 좋더군요.한국의 비는 베트남의 그것과 달라서 새로운 운치가 있었습니다. 점심은 명동교자 오늘 점심은 명동의 자랑(이라고 지오네가 생각하는) 명동교자에서 먹었습니다.역시나 이 집은 좁은 자리와 무뚝뚝한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그 맛은 너무 좋습니다.만두 하나를 시키고 칼국수와 함께 먹었습니다. 어머님 만남과 불광동 시장 명동을 떠나서 어머니를 뵙기 위해서 불광시장쪽으로 향했습니다.조금 먼저 도착해서 옷이라든지 신발이라든지 이런저..

여행기/한국 2017.08.28

지오네 제주도 여행기 - 한국으로 가자

1단계 출발과 호텔 체크인 여기서 1단계란 지오와 지오 엄마가 먼저 한국으로 출발하는 것이죠. 둘은 저렴한 표를 들고 1단계로 8월18일(금) 비행기를 타고 인천으로 날아갔습니다. - 비행편 : KE682- 비행시간 : 13:55-21:20 그리고는 공항철도와 지하철을 이용해서 호텔로 이동을 하고 체크인을 했답니다. 2단계 출발과 도착 샐러리맨인 지오 아빠는 (이런저런 분위기상) 금요일까지 일을 하고 다음 날인 토요일에 한국으로 날아갔습니다. 다 그렇죠. 뭐- 비행기는 앞서간 지오엄마와 지오와 같은 KE682편을 타고 호치민 탄손녓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날아갔습니다.자리는 미리 지정해둔 41B였습니다. 공항에 내려서 공항셔틀버스 6011번을 타고 호텔로 향했습니다. 그리고는 하루만에 호텔에서 온 가족이 ..

여행기/한국 2017.08.28

지오네 제주도 여행기 - 여행준비

한국 여행계획을 또 잡다 베트남에서 또 영국에서 이런저런 모습으로 살고 있는 지오네입니다. 이러던 중에 여름 방학을 맞이한 지오가 아빠 엄마가 있는 베트남 호치민으로 돌아왔습니다.네네, 공부하느라 먹지 못했던 음식을 아부지 돈을 이용해서 즐기고,그 동안 스스로 처리해야 했었던 온갖 귀찮은 집안일들을 어무니가 해주는 그런 삶을 기다렸겠지요.이런 연유로(?) 비행기표를 사주니 냉큼 들어왔습니다. 왠지 이렇게 가족들이 모인 여름이 되니까 어딘가로 가야할 것 같은 느낌을 받은 지오네는 (돈 따윈 걱정하지 않는 것이냐 -_-;;;;) 지오 엄마의 검진도 할 겸, 오랫동안 가보지 못했던 제주도도 구경할 겸 등등의 핑계를 모아모아서 한국 여행 계획을 잡아보았습니다. 한 해 2번이나 한국에 놀러가기는 이번이 처음이네요..

여행기/한국 2017.08.28

2017 서울/전주 여행기 11 - 여덟째날 돌아오는 길

호텔 체크아웃과 운현궁 아침에 일어나 짐을 꾸렸습니다.네네, 뭐랄까 간만에 긴 여행이 끝나가고 있는 것이죠.결국 가방이 꽉 차서 전주여행용 큰 배낭을 추가로 꾸렸습니다. 체크아웃을 하고 호텔에 짐을 맡기고는 마지막 날 구경을 다녔습니다. 오늘 아침에 처음으로 찾은 곳은 호텔 근처에 있는 운현궁이었습니다.이 곳은 흥선대원군의 집으로 고종이 자라고 왕이된 그런 곳입니다.봄볓이 가득한 고택은 아름다웠습니다. 두번째 경복궁 수문장 교대식과 민속박물관 어제 연금에 가입을 하면서 사은품으로 받은 커피교환권을 사용해서 모닝 커피를 마시고 경복궁 민속박물관을 구경하기 위해 경복궁 쪽으로 갔습니다.11시경 경복궁에 도착을 하자 엥? 수문장 교대식을 하는 겁니다. 가이드 북에 보니 ‘교대식은 안쪽과 밖에서 각각 한 번씩 ..

여행기/한국 2017.04.10

2017 서울/전주 여행기 10 - 일곱째날 고궁과 시장

오늘은 고궁의 날 평소 같다면 아침에 엄청나게 늦게 일어나야하는 지오네 이지만 오늘은 아침부터 서둘러서 모닝 커피도 마시지 못하고 향한 곳이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의 첫 방문지는 경복궁으로 10시에 수문장 교대식이 있어서 이걸 맞춰서 약간 일찍 가느라고 아침부터 서둔 것입니다.네네, 지오네 기준으로 보면 충분히 이른 아침 행사랍니다 -_-;;;;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경복궁에서 이윽고 수문장 교대식이 시작되었습니다.나름 재미있습니다. 한 번은 꼭 볼만합니다.약간 일찍 가서 좋은 자리를 선점해야 잘 볼 수 있습니다. 종묘 구경 경복궁에서 근위병 교대식을 보고 종로4가에 있는 종묘로 갔습니다.종묘는 토요일을 제외하고는 가이드투어만 가능합니다.지오네는 11:20분 투어 표를 구입했습니다.시간이 남아서..

여행기/한국 2017.04.10

2017 서울/전주 여행기 09 - 여섯째날 비오는 전주와 서울 귀환

숙소 체크아웃과 아침식사 오늘도 역시 전주는 비가 내리면서 안개가 끼어 있었습니다. 이번 전주여행 3일동안 맑은 날 - 흐린 날 - 비오는 날을 경험하는 운을 얻었습니다. 느즈막히 일어나서 짐을 꾸리고, 체크아웃을 하고 짐들은 숙소에 맡기고 마지막 날 전주 한옥마을 구경을 다녔습니다. 전주의 마지막 날 아침식사는 바로 콩나물 국밥입니다.오늘 간 집은 어제 간 왱이 앞쪽에 있는 풍전 콩나물 국밥집니다.이 집은 뭐랄까 왱이에 비해 좀 얌전한 맛을 냅니다.참고로 지오네의 선택은 왱이네 였습니다. 전통주 박물관 아침을 마치고 길을 걸어 바로 집 근처에 있는 전통주 박물관을 구경했습니다.작은 규모의 박물관은 우리나라 전통주를 제조하는 방법, 일제시대에 우리 술이 어떻게 쇄락했었는지 등등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행기/한국 2017.04.10

2017 서울/전주 여행기 08 - 다섯째날 비오는 전주여행

그냥 전주에... 원래의 계획은 전주시 인근에 있는 군산시를 방문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어제 저녁에 뉴스를 보니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온다고 하더군요. 빗속을 뚫고 게다가 사람이 붐비는 식목일에 전주를 다녀온다는 것은, 그리고 이걸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난다는 문제(?)로 인해서 깔끔하게 군산을 포기하고 그냥 전주에 머물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결단고 부지런한 집안은 아닙니다.덕분에 촉촉한 전주시 여기저기를 누빈 하루가 되었습니다. 아점은 콩나물 국밥으로 전주의 또하나의 명물은 바로 콩나물 국밥입니다. 이거 어째 자꾸 식도락 여행이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_-;;;; 군산을 포기한 댓가(?)로 느즈막히 일어나서 느긋하게 씻고나서 숙소를 나섰습니다. 어제 돌아다니면서 몇몇 맛있어보..

여행기/한국 2017.04.10

2017 서울/전주 여행기 07 - 네째날 전주여행

체크아웃을 하고 용산역으로 오늘은 전주로 여행을 떠나는 날입니다.전주는 지오 아빠가 어렸을 적에 어머님이 일하는 곳 근처라서 놀러간 적을 제외하고는 수십년만에 처음으로 가는 곳입니다. 아침에 호텔을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겨두고 지하철을 타고 용산역으로 갔습니다.용산역에 도착해서는 뭐랄까 촌스럽게 (네네, KTX 첨 탑니다) 안내에 가서 “저기 이렇게 인터넷에서 예약한 표를 재발급 받아야 하나여” 라든지 “어디서 타나여” 등등의 촌티나는 발언들 했답니다. 결국 별 것 없이 ‘그냥 인쇄된 표를 들고 전광판에 트랙이 뜨면 거기가서 탄다’ 라는 어찌보면 당연한 사실을 알아내고는 고려당에서 커피와 빵을 사서 우물거리며 기차를 기다렸습니다. 용산역에서 전주역으로 오늘 용산에서 전주까지 가는 열차는 KTX 신천 7..

여행기/한국 2017.04.04

2017 서울/전주 여행기 06 - 세째날 건강검진과 일

건강검진을 받자 원래 지오네는 놀러나오면 늦잠이 기본인데, 오늘은 아침 일찍 울리는 알람을 듣고 일어났습니다.물도 못 마시고 지하철을 타고 광화문에 있는 건강검진 센터엘 갔습니다. 일찍 도착한 관계로 그리 기다리지 않고 슥슥슥 건강검진이 진행되었고, 10시30분 정도에 모든 검사가 끝났습니다.수면 내시경을 했는데 일어나고도 한참동안 술마신 것 처럼 정신이 멍-합니다.초음파 검사하는 청년이 어찌나 세게 배를 눌러대던지 (지방이 넘 두껍나?) 옆구리쪽에 멍이 든 느낌입니다. 언제나 건강검진을 받을 때마다 ‘살을 빼고 운동을 열심히 하자’ 라는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일까요.어짜피 며칠 지나면 보통의 생활로 돌아가는 반복을 보이겠지만서도요. 점심식사는 국밥으로 서울로 여행을 오기 전에 인터넷에서 ‘..

여행기/한국 2017.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