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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한국150

가을에 찾은 경주 경주는 옆동네 이전에 서울 근처에 살때 경주에 놀러간다는 것은 뭐랄까 이 번에 가서 ㅇㅇ도 보아야 하고 ㅌㅌ도 방문하고 등등의 나름 큰 계획을 세워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경주라는 도시는 지오네가 살고 있는 곳 바로 옆 도시랍니다. 이런 이유로 뭐랄까 가벼운 마음으로 가을을 맞이한 경주를 찾아갔습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요사이 뜨고 있다는 황리단길과 가을을 맞이해서 핑크색을 자랑하는 핑크뮬리를 보는 것이 목적이었죠. 경주가는 길과 주차하기 어제 등산으로 인해서 근육통에 시달렸지만 놀러가겠다는 정신 하나로 아침에 몸을 일으켰습니다. 아아- 나이 때문인가요. 자동차에 시동을 켜고 내비를 세팅하고 경주로 차를 몰았습니다.평소에 거의 사용하지 않는 자동차 녀석이 놀랐을 것 같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2018. 10. 25.
[동네구경] 간월산 억새평원 오늘은 연차휴가 회사 시스템을 살펴보니 지오 아빠는 올해 연차에 절반도 사용하지 않았더군요. 뭐 이걸 핑계로 별로 할 일도 없는데 일단 연차 휴가를 하루 냈습니다. 네네, 뭐 인생이 그런 것이죠. 일단 휴가를 내고 어디엘 가볼까 찾아봤습니다. 그래서 결정된 곳이 오늘 찾아간 신불산과 간월산 사이에 있는 간월재 억새평원, 신불산 억새평원 혹은 간월산 억새평원입니다.참으로 오랫만에 지오네가 산을 오르는 그런 날이었답니다. 간월재 억새평원 간월재는 영남알프스에 하나인 신불산 근처에 있는 억새 군락지 입니다.참고로 영남알프스는 울산, 밀양, 청도에 걸쳐있는 1000m 이상의 산들 그러니까 가지산, 운문산, 천왕산, 신불산, 영축산, 고헌산, 간헐산의 7개 산군이 알프스 처럼 아름답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 2018. 10. 25.
[동네구경] 외고산 옹기마을 주중 휴일이란 지난 주에도 휴일이 있었는데, 이번 주에도 떠억하니 한글날 휴일이 다가왔습니다.지난 포스팅에서 얘기했듯이 이런 휴일 경험이 적은 지오네는 주중 휴일을 또 맞이하자 기쁘기도 하고 도데체 뭘 해야할까 하는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오늘은 지오네 인근에 있는 외고산 옹기마을이라는 곳엘 가기로 했습니다.- 주소 :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3길 36- 홈페이지 : http://onggi.ulju.ulsan.kr/ 커피를 한 잔하고 자동차에 시동을 걸고 옹기마을로 향했습니다. 지오네 집에서 30-40분 정도 걸리는군요. 외고산 옹기마을은 오늘 찾아가는 외고산 옹기마을은 1950년대부터 옹기장인들이 모여서 옹기를 만들던 마을로 아직까지 장인들이 옹기를 지어내고 있는 곳입니다.의외로 역사는 .. 2018. 10. 25.
개천절에 찾아간 주전몽돌해변 개천절이 다가왔다 지오네가 그 동안 살았던 두바이나 베트남이나 공휴일이 없기로 유명했답니다. 흑흑- 덕분에 휴가의 개념은 있으나 휴일에 개념이 부족한 가족입니다. 이런 와중에 얼마 전 추석연휴가 끝났는데 갑자기 개천절이 다가왔습니다.당연하게도 아무런 사전 계획도 없이 맞이한 개천절 휴일 이야기입니다. 숯불 돼지갈비 왠지 휴일을 앞둔 두근두근한 저녁시간이 되어버린 핑계로 슬슬 걸어나와서 외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지오네 집에서 조금 걸어가면 나름 이 곳에서 핫한 거리가 나오는데, 오늘은 평소에 다니지 않던 거리를 따라 걸었습니다.오옷- 이 거리에 나름 가보고 싶은 음식점들이 꽤 있습니다. 어디에 가볼까 하고 갈등을 하다가 결국 한동안 먹지 못했던 숯불 돼지갈비를 먹으러 갔습니다.- 상호 : 피그샵- 주소 :.. 2018. 10. 3.
2018년 추석 이야기 3 -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각석 자 떠나볼까나 오늘은 역시나 울산 12경 중에 하나인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을 보러가는 날입니다. 울산을 가로지르는 태화강의 상류인 대곡천 옆에 오래된 암각화들이 있는데, 신석기 시대부터 이런저런 모양들을 새겨둔 뭐랄까 중요한 곳이라고 들었습니다. 게다가 워낙 풍광이 아름다워서 신라시대부터 여러 사람들이 놀러갔던 곳이라고도 하네요. 지도를 보니 주변에 암 것도 없는 것으로 추정되어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를 내려서 보온병에 넣고, 물을 챙기고, 몽셜통통도 챙겼습니다.결과적으로 어제와는 달리 오늘은 챙기기 잘 했답니다. 자동차에 시동을 걸고 네비게이션을 믿고 울산암각화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울산암각화박물관 차를 달려서 도착한 곳은 울산암각화박물관입니다.- 주소 :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반구대안길 2.. 2018. 9. 25.
2018년 추석 이야기 2 - 대왕암 공원 추석 날 아침 아침에 일어났더니 날이 엄청나게 맑더군요. 역시나 울 나라 최고의 날씨는 추석 무렵인 것 같습니다.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아마도 추석 당일이기에 가게들이 열지 않았을 것을 대비해서, 물도 챙기고 삼각김밥도 구입해서 차에다가 실었습니다. 그리고 바닷가임을 고려해서 윈드브레이커도 챙겼죠. 오늘 갈 곳은 지오네 집에서 약 30분 정도 차를 타고 가면 되는 동해쪽에 있는 ‘대왕암공원’입니다. 우리나라 동남단에서 동해쪽으로 가장 뾰족하게 나온 부분의 끝지점에 해당하는 곳이랍니다.- 주소 : 울산광역시 동구 일산동 산907- 홈페이지 : http://daewangam.donggu.ulsan.kr 대왕암 공원은 인터넷에 나와 있는 설명을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대왕암은 물에서 떨어져 나가려고 몸부림치.. 2018. 9. 25.
2018년 추석 이야기 1 - 연휴 첫째날과 둘째날 추석 연휴를 맞이하다 그 동안 외국에를 빨빨거리면서 돌아다니고 살았던 관계로 추석 특히나 추석 연휴라는 개념이 없었던 지오네 입니다.그러다가 장장 10여년만에 고국(?)에 돌아와서 남들 다 하는 추석 연휴를 맞이하게 되자 어쩐지 마음이 들뜨는군요.게다가 새로운 동네에서 맞이하는 추석이라 이래저래 신기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지오네 추석은 왠지 이렇게 쓰면 간만에 친척들이 모여서 등등 뭐 이런 화면이 펼쳐져야 할 것만 같지만 지오도 외국에 있고, 어머니도 외국으로 봉사를 가시고 등등 해서 정작 추석이지만 소소하게 음식이나 해먹으면서 빈둥대는 그런 시간을 맞이했습니다.결국 외국에 살 때와 비슷하게 전화로 양가에 인사를 보내고, 지오에게 강요해서 추석인사를 받았답니다. 뭐랄까 덕분에 이 포스팅은 ‘지오네.. 2018. 9. 25.
출장을 핑계삼아 잠시 서울 나들이 U Town에서 빈둥거리던 지오네가 금요일을 맞이해서 지오 아빠가 서울에 출장을 갈 일이 생겼습니다.지방에서 서울을 노리던 지오네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바로 서울 나들이를 감행하기로 했지요. 금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이미 서울에서 약속을 잡은 지오 엄마가 먼저 출발을 하더군요.이윽고 지오 아빠도 양복을 떨쳐입고 집을 나서서 KTX를 타고 서울로 올라갔습니다.지오 엄마야 100% 나들이지만 지오 아빠는 이런저런 귀찮은 회의도 해야하고 등등 그랬답니다.이윽고 지겨운 회의가 끝나고, 지하철을 타고 이제는 거의 서울에 있는 별장같은 분위기인 익숙한 이비스 앰버서더 인사동으로 향했습니다.호텔에 도착을 했더니 지오 엄마는 이미 체크인을 끝내고 친구를 만나러 나갔네요. 양복을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커피를 한 잔 .. 2018. 9. 16.
울산 태화강 십리대밭 걸어다니기 날이 시원해지다 지오네가 한국으로 돌아온 올 해 그러니까 2018년은 미치듯이 더운 그러니까 기록적인 폭염의 여름이었습니다.그러다가 그저께 정도에 비가 오고 난 다음 갑자기 날씨가 시원해졌습니다.간만에 에어컨 없이 숙면을 취하고 난 지오네는 이런 좋은 기온을 놓치지 않고 소위 울산 12경에 하나라고 불리는 울산 십리대밭 혹은 울산 십리대숲으로 향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차에 시동을 걸고 주말 마실을 나갔습니다. 십리대밭 공원 도착과 산책 태화강을 따라 위치한 십리대밭 공원에는 길을 따라 주차장들이 있습니다.이 곳에 차를 세우면 아저씨들이 돌아다니면서 주차시간을 표시한 영수증을 차앞에 붙여두시는데 나중에 자리를 뜰 때 아저씨에게 주차비를 계산하면 됩니다. 차를 세워두고 시원한 공기를 즐기면서 대밭 사이로.. 2018.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