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행19 [소소한 여행] 서울공예박물관 예약을 하자꾸나 작년이었나요 토요일을 맞이해서 여기저기 쏘다니다가 문득 마음에 드는 건물이 있어서 다가가서 보니 박물관이었습니다. 이 곳은 개관한지 얼마되지 않은 서울공예박물관이었습니다. - 주소 : 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4 - 홈페이지 : https://craftmuseum.seoul.go.kr/ 평소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지오 엄마는 한 번 구경을 하려고 했지만…. 미리 사전 예약을 해야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그 날은 구경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인터넷을 예매를 시도했죠. 어헉- 이게 무슨 일인지 예약 가능한 모든 주말이 이미 꽉차있습니다. 이후로도 몇 차례 시도를 했으나 번번히 실패를 경험하고는 일부 포기하는 심정으로 있었더랬습니다. 그러다 2022년을 맞이했고, .. 2022. 1. 31. [서울여행] 변한 것과 그대로인 것 마지막 날 아침과 동대문 종합시장 역시나 여행은 짧게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벌써 마지막 날이네요.부스럭거리면서 일어나서 주섬주섬 짐들을 꾸렸습니다.이상하게 뭐 산 것도 거의 없는데 짐이 왕창 늘어난 느낌입니다. -_-a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기고 마지막 날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일단은 첫 날 다녀왔던 동대문 종합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역시나 지오 엄마는 또다시 정신줄을 겨우겨우 잡아가면서 비즈 재료들을 쇼핑합니다. 서울 특산물은 쉑쉑버거? 시장을 나와서 어딜 가볼까 두리번거리던 지오네의 눈에 띈 곳은 서울의 명물(?) 쉑쉑버거였습니다. 이런 뭔가 촌스런 마음으로 가게에 들어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아아 이 집 칩스 그러니까 프렌치프라이가 대단합니다. 양도 많고 게다가 맥주도 팔고 있어서 참 좋았.. 2019. 5. 6. [서울여행] 처음 보는 서울을 걷다 아침은 간단하게 설렁탕으로 여행의 둘째 날이 밝았습니다.오늘은 그러니까 그 동안 돌아다녀보지 않았었거나 아니면 새로이 뜨는 그러니까 지오네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들을 돌아다니는 날입니다. 아침에 호텔을 나와서 처음으로 향한 곳은 인사옥(주소 :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437)이었습니다.여기서 설렁탕과 육개장으로 아침을 먹었습니다.깔끔한 맛과 시큼한 깍뚜기가 좋네요. 이 집은 아침 7시부터 영업을 해서 아침식사 하기에 좋은 곳입니다.오늘의 뚜벅이 여행을 위해서 아침을 일단 든든히 먹어줬습니다. 서촌 한옥마을과 효자 베이커리 식당을 나와서 슬슬 인사동을 지나 경복궁을 걸어서 서촌쪽으로 향했습니다.경복궁의 서쪽에 위치한 서촌 한옥마을의 좁은 길들을 구경했습니다. 한옥마을길을 떠나서 인근에 있는 통인시장엘 갔.. 2019. 5. 6. [서울여행] 추억을 되살리는 첫 날 울산에서 서울로 얼마 잔 것 같지 않은데 알람이 울리고 있었습니다. (네, 뭐 항상 그렇져 -_-;;;)눈을 떠 보니 여행을 떠나는 날이 밝았네요.몸을 일으키고 씻고 어제 챙겨둔 짐들을 챙겨서 집을 나섰습니다. 오늘은 평일이고 출근시간인 관계로 조금 서둘러서 집을 나서면서 버스를 확인했더니… 역시나 이 도시의 공공교통체계는 답답합니다.하는 수 없이 택시를 불러서 막힌 길을 뚫고 울산역으로 향했습니다. 역에 도착을 해서 아침거리를 사고 (네네, 기차에서 먹는 맛이 있죠) 커피를 한 잔 하다가 서울행 KTX 120를 타고 출발을 했습니다.기차 안에서 아침을 우물거리면서 커피를 마시니 정말로 여행을 떠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호텔 체크인 그렇게 기차를 달려 서울역에 도착을 했고, 슥슥 걸어 호텔로 향했.. 2019. 5. 6. [서울여행] 서울로 가는 핑계 그러니까 지오네는 원래 서울 사람들입니다.세 명 모두 다 서울에서 태어났고, 지오 아빠와 엄마는 인생의 대부분 그러니까 학교들과 직장생활 그리고 거주를 서울에서 보냈습니다.비록 어떤 사람들에게는 번잡하고 시끄러우며 인간적인 면이 없는 그런 메마른 도시이겠지만 지오네에게는 어린 시절과 처음 가족을 이루었을 때 등등 이런저런 추억이 있는 그런 곳입니다.지금 살고 있는 울산도 뭐 나름 도시이고 먹고 사는데에는 큰 지장이 없지만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고향을 그리는 마음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이런 와중(?)에 4월말 5월초 연휴가 다가왔습니다.베트남 살 적에도 이 시기가 되면 여기저기 놀러다녔었는데 (이전 포스팅들을 봐주세요) 이번에도 어딜 갈까 고민을 시작했습니다.그러다가 한 동안 서울에 가지 .. 2019. 5. 6. 이동거리 600km의 주말 추운 주말을 맞이하다 이번 주에도 금요일 저녁이 찾아왔습니다.미국은 추수감사절이네 블랙프라이데이네 하면서 나름 큰 명절을 보내고 있겠지만 지오네는 뭐 평범한 가족들의 그것 처럼 금요일 저녁을 맞이해서 마음도 조금 풀고 느긋하게 저녁도 먹고 피자에 와인도 먹고 하면서 주말을 시작했답니다. 요사이 날씨가 추워져서 거의 10여년 만에 난방이란 것을 틀어보니 (네네, 두바이나 베트남이나 난방하고는 관계가 없는 곳들이었죠) 나름 훈훈하고 좋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보니 하늘이 흐릿합니다. 인터넷을 보니 서울에는 첫 눈이 내렸다고 난리입니다. 그/러/나/ 지오네가 사는 따뜻한 남쪽에서는 눈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네요. 일단은 경주로 가자 커피를 내려서 한 잔 하고는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카메라와 보온병과 우산을.. 2018. 11. 29. 가을에 서울 나들이 오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앞에 글에서 “그렇게 태화강역에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라고 썼읍니다만 실제로 그 날은 그리 쉽게 끝나지 않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잠시 빈둥거리다가 저녁 시간을 맞이해서 옷을 챙겨입고 지난 번에 갔었던 붉은 수염에서 저녁을 했습니다.금요일과 토요일은 참돔을 잡아서 모듬회를 만든다고 하시더군요. 냉큼 먹어줬습니다. 맛나네요.그리고 절대 실패할 수 없는 선택인 돼지고기 숙주볶음도 먹어줬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음주는 2차까지 이어졌죠.그리고 집에 와서는 침대로 직행을 해서 쿨쿨 잤답니다. 알람이 울리는 아침 어제의 역사(?)가 있었기에 기절한듯이 자고 있는데 알람이 울려댑니다.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오늘은 서울로 올라가는 날입니다. 그러니까 지오 아빠 입학 30주년.. 2018. 10. 28. 출장을 핑계삼아 잠시 서울 나들이 U Town에서 빈둥거리던 지오네가 금요일을 맞이해서 지오 아빠가 서울에 출장을 갈 일이 생겼습니다.지방에서 서울을 노리던 지오네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바로 서울 나들이를 감행하기로 했지요. 금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이미 서울에서 약속을 잡은 지오 엄마가 먼저 출발을 하더군요.이윽고 지오 아빠도 양복을 떨쳐입고 집을 나서서 KTX를 타고 서울로 올라갔습니다.지오 엄마야 100% 나들이지만 지오 아빠는 이런저런 귀찮은 회의도 해야하고 등등 그랬답니다.이윽고 지겨운 회의가 끝나고, 지하철을 타고 이제는 거의 서울에 있는 별장같은 분위기인 익숙한 이비스 앰버서더 인사동으로 향했습니다.호텔에 도착을 했더니 지오 엄마는 이미 체크인을 끝내고 친구를 만나러 나갔네요. 양복을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커피를 한 잔 .. 2018. 9. 16. 지오네 제주도 여행기 - 돌아온 서울 일단은 병원으로 오늘도 울리는 알람소리에 일어나서 씻고, 주섬주섬 옷을 챙겨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오늘은 지오엄마 병원검사가 있는 날이죠. 지하철로 고속터미널역까지 가서 병원엘 갔습니다. 뭐 검사야 지오엄마가 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모릅니다. -_-;;;; 정작 검사는 20분 정도 걸렸답니다. 장모님과 점심 병원을 나와서 향한 곳은 간만에 방문하는 처가집이었습니다. 간만에 장모님과 점심을 같이 하고 다시 버스를 타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역시나 장모님과도 오랬만에 식사를 했습니다.으음, 외국살면 불효자들이 되는 것인가요. 병원+처가집 방문을 마치자 어느새 하루가 다 가버렸네요. 일단은 호텔로 돌아와서 빈둥대면서 쉬었습니다.네네, 지오네는 그다지 근면(?)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 블로그를 읽으시는 분들은 .. 2017. 8. 29.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