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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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순천 2006 - 세째날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오늘은 완전히 햇볓이 쨍쨍합니다. 서울과 충청도는 비가 너무 왔다는 뉴스를 들으면서 호텔을 나섰습니다. 처음 방문한 곳은 선암사입니다.여름의 빛이 반짝거리는 길을 걸어서 선암사로 향하자 고양이 한 마리가 반겨주네요.지난 번에 왔을 때 그 녀석인지 궁금했습니다. 토요일인데 사람들도 얼마 없어서 고요하고 고즈넉한 선암사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선암사 가는 길에 있는 승선교도 다시 보면서 시원한 물줄기도 느꼈습니다. 오늘은 절을 두 곳 방문하는 날입니다.두번째로 간 곳은 구례 화엄사입니다. 화엄사는 선암사와는 다른 분위기의 큰 절이었습니다.아름다운 오래된 사찰로 아름다운 능소화가 반겨주더군요.시원한 음료를 마시면서 돌아다녔습니다. 아침부터 일어나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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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순천 2026 - 둘째날 아침에 일어나서 호텔을 나와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크세니아가 찾은 건봉국밥에서 했습니다. 시살 이번 여행 내내 며느리가 갈곳들과 먹을 곳들을 찾습니다.순천스타일 국밥의 대표같은 곳이라고 합니다.순천스타일 국밥은 뭐랄까 맑은 국물의 순대국으로 시원한 느낌이 납니다. 오 강추. 전국은 장마철인데 순천은 맑은 날이었습니다.차를 달라셔 순천만 습지로 향했습니다.예전에 지오 엄마와 겨울에 온 적이 있는 이 곳은, 여름에도 꼭 방문해야 될 만큰 겨울과는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녹색의 바다와 같은 느낌의 길을 걸으면서 순천만의 명물인 짱뚱어와 게를 구경하면서 걸었습니다.역시나 멋진 곳입니다. 순천만 습지를 떠나 순천낙안읍성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슬슬 비가 내리는 분위기에서 오래된 읍성마을을 걸어다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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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순천 2026 - 첫날 얼마 전에 지오가 군복무를 끝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크세니아가 한국으로 날아왔습니다.그리고 둘은 우선 일본 여행을 했죠.그렇게 집으로 돌아온 둘은 하루를 쉬고 지오 엄마, 아빠와 함께 차를 몰고 본성/순천 여행을 시작합니다.네, 그러니까 이번 여행은 지오 군복무 종료 겸 바로 영국으로 돌아가는 두 녀석과 함께하는 그런 여행입니다. 비가 막 내릴 것 같은 하늘을 보면서 일어난 가족들은 다년간 여행에서 축적된 노우하우를 바탕으로 슥슥 짐을 꾸려서 자동차 트렁크에 던져넣고 남쪽으로 내려갔습니다.막히는 시내를 겨우 빠져나와 서해안 고속도로로 접어들자 엄청난 비가 내립니다.그러니까 남서-동북방향으로 길게 늘어선 장마전선의 한 가운데를 뚫고 나갔는데, 이번 장마 늦게 오더니 엄청나게 쏟아지는군요.그렇게 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