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행 22

[지오/크세니아 한국] 서울 구경하기

4.11 (월) 남산과 방탈출 아침에 일어나서 지오 휴대폰 문제를 해결하고 찾아간 곳은 유명한 남산 돈까스집이었습니다. 아직까지 알고는 있었지만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었는데 이번 지오와 크세니아 방한의 주제가 '한국음식 즐기기' (아마도) 이기에 오늘의 첫 번째 목적지로 찾았습니다. 줄을 서서 기다릴만큼 유명한 집이었고, 맛은... 너무나 익숙한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한참 피어대는 벗꽃을 즐기기 위해서 남산케이블카를 타고 서울타워엘 올라갔죠. 그리고 걸어내려오면서 (아마도 이번 방한 기간동안 가장 큰 육체활동이었죠) 남산의 봄을 느꼈습니다. 네, 사진으로 보니.... 좋군요. 남산을 내려와서 북촌 한옥마을을 거닐었습니다. 크세니아와 지오 엄마는 원피스를 득템하더군요. 집에서 빈둥대다가 저녁이 되어 홍..

사는 이야기 2022.05.15

[서울여행] 변한 것과 그대로인 것

마지막 날 아침과 동대문 종합시장 역시나 여행은 짧게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벌써 마지막 날이네요.부스럭거리면서 일어나서 주섬주섬 짐들을 꾸렸습니다.이상하게 뭐 산 것도 거의 없는데 짐이 왕창 늘어난 느낌입니다. -_-a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기고 마지막 날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일단은 첫 날 다녀왔던 동대문 종합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역시나 지오 엄마는 또다시 정신줄을 겨우겨우 잡아가면서 비즈 재료들을 쇼핑합니다. 서울 특산물은 쉑쉑버거? 시장을 나와서 어딜 가볼까 두리번거리던 지오네의 눈에 띈 곳은 서울의 명물(?) 쉑쉑버거였습니다. 이런 뭔가 촌스런 마음으로 가게에 들어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아아 이 집 칩스 그러니까 프렌치프라이가 대단합니다. 양도 많고 게다가 맥주도 팔고 있어서 참 좋았..

여행기/한국 2019.05.06

2018 U Town 답사기 - U Town 방문

U Town으로 가자 이른 아침에 겨우 눈을 뜨고 일어나서 잽사게 짐을 싸고 호텔을 체크아웃 했습니다. 네네, 오늘은 U Town으로 이동하는 날입니다. 참고로 지오 엄마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U Town에 가보는 순간이었습니다. 서울역으로 가서 KTX를 타고 U Town으로 향했습니다. KTX 115편으로 자리는 2C, 2D 였습니다. 서울역에서 모닝커피와 호두과자를 (기차 여행은 역시나 -_-;;;) 구입했습니다. 늘 언제나 항상 왠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베트남에서 너무 오래 살아서 그런지 칼같이 시간을 지키고 청결하며 서비스 정신이 투철한 KTX는 뭐랄까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신라 스테이 울산 역에 내려서 택시를 타고 숙소인 신라 스테이 울산으로 향했습니다. 어헉- 무려 2만원이 넘게 택시비가 ..

여행기/한국 2018.05.12

2017 서울/전주 여행기 11 - 여덟째날 돌아오는 길

호텔 체크아웃과 운현궁 아침에 일어나 짐을 꾸렸습니다.네네, 뭐랄까 간만에 긴 여행이 끝나가고 있는 것이죠.결국 가방이 꽉 차서 전주여행용 큰 배낭을 추가로 꾸렸습니다. 체크아웃을 하고 호텔에 짐을 맡기고는 마지막 날 구경을 다녔습니다. 오늘 아침에 처음으로 찾은 곳은 호텔 근처에 있는 운현궁이었습니다.이 곳은 흥선대원군의 집으로 고종이 자라고 왕이된 그런 곳입니다.봄볓이 가득한 고택은 아름다웠습니다. 두번째 경복궁 수문장 교대식과 민속박물관 어제 연금에 가입을 하면서 사은품으로 받은 커피교환권을 사용해서 모닝 커피를 마시고 경복궁 민속박물관을 구경하기 위해 경복궁 쪽으로 갔습니다.11시경 경복궁에 도착을 하자 엥? 수문장 교대식을 하는 겁니다. 가이드 북에 보니 ‘교대식은 안쪽과 밖에서 각각 한 번씩 ..

여행기/한국 2017.04.10

2017 서울/전주 여행기 10 - 일곱째날 고궁과 시장

오늘은 고궁의 날 평소 같다면 아침에 엄청나게 늦게 일어나야하는 지오네 이지만 오늘은 아침부터 서둘러서 모닝 커피도 마시지 못하고 향한 곳이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의 첫 방문지는 경복궁으로 10시에 수문장 교대식이 있어서 이걸 맞춰서 약간 일찍 가느라고 아침부터 서둔 것입니다.네네, 지오네 기준으로 보면 충분히 이른 아침 행사랍니다 -_-;;;;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경복궁에서 이윽고 수문장 교대식이 시작되었습니다.나름 재미있습니다. 한 번은 꼭 볼만합니다.약간 일찍 가서 좋은 자리를 선점해야 잘 볼 수 있습니다. 종묘 구경 경복궁에서 근위병 교대식을 보고 종로4가에 있는 종묘로 갔습니다.종묘는 토요일을 제외하고는 가이드투어만 가능합니다.지오네는 11:20분 투어 표를 구입했습니다.시간이 남아서..

여행기/한국 2017.04.10

2017 서울/전주 여행기 09 - 여섯째날 비오는 전주와 서울 귀환

숙소 체크아웃과 아침식사 오늘도 역시 전주는 비가 내리면서 안개가 끼어 있었습니다. 이번 전주여행 3일동안 맑은 날 - 흐린 날 - 비오는 날을 경험하는 운을 얻었습니다. 느즈막히 일어나서 짐을 꾸리고, 체크아웃을 하고 짐들은 숙소에 맡기고 마지막 날 전주 한옥마을 구경을 다녔습니다. 전주의 마지막 날 아침식사는 바로 콩나물 국밥입니다.오늘 간 집은 어제 간 왱이 앞쪽에 있는 풍전 콩나물 국밥집니다.이 집은 뭐랄까 왱이에 비해 좀 얌전한 맛을 냅니다.참고로 지오네의 선택은 왱이네 였습니다. 전통주 박물관 아침을 마치고 길을 걸어 바로 집 근처에 있는 전통주 박물관을 구경했습니다.작은 규모의 박물관은 우리나라 전통주를 제조하는 방법, 일제시대에 우리 술이 어떻게 쇄락했었는지 등등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행기/한국 2017.04.10

2017 서울/전주 여행기 08 - 다섯째날 비오는 전주여행

그냥 전주에... 원래의 계획은 전주시 인근에 있는 군산시를 방문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어제 저녁에 뉴스를 보니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온다고 하더군요. 빗속을 뚫고 게다가 사람이 붐비는 식목일에 전주를 다녀온다는 것은, 그리고 이걸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난다는 문제(?)로 인해서 깔끔하게 군산을 포기하고 그냥 전주에 머물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결단고 부지런한 집안은 아닙니다.덕분에 촉촉한 전주시 여기저기를 누빈 하루가 되었습니다. 아점은 콩나물 국밥으로 전주의 또하나의 명물은 바로 콩나물 국밥입니다. 이거 어째 자꾸 식도락 여행이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_-;;;; 군산을 포기한 댓가(?)로 느즈막히 일어나서 느긋하게 씻고나서 숙소를 나섰습니다. 어제 돌아다니면서 몇몇 맛있어보..

여행기/한국 2017.04.10

2017 서울/전주 여행기 07 - 네째날 전주여행

체크아웃을 하고 용산역으로 오늘은 전주로 여행을 떠나는 날입니다.전주는 지오 아빠가 어렸을 적에 어머님이 일하는 곳 근처라서 놀러간 적을 제외하고는 수십년만에 처음으로 가는 곳입니다. 아침에 호텔을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겨두고 지하철을 타고 용산역으로 갔습니다.용산역에 도착해서는 뭐랄까 촌스럽게 (네네, KTX 첨 탑니다) 안내에 가서 “저기 이렇게 인터넷에서 예약한 표를 재발급 받아야 하나여” 라든지 “어디서 타나여” 등등의 촌티나는 발언들 했답니다. 결국 별 것 없이 ‘그냥 인쇄된 표를 들고 전광판에 트랙이 뜨면 거기가서 탄다’ 라는 어찌보면 당연한 사실을 알아내고는 고려당에서 커피와 빵을 사서 우물거리며 기차를 기다렸습니다. 용산역에서 전주역으로 오늘 용산에서 전주까지 가는 열차는 KTX 신천 7..

여행기/한국 2017.04.04

2017 서울/전주 여행기 06 - 세째날 건강검진과 일

건강검진을 받자 원래 지오네는 놀러나오면 늦잠이 기본인데, 오늘은 아침 일찍 울리는 알람을 듣고 일어났습니다.물도 못 마시고 지하철을 타고 광화문에 있는 건강검진 센터엘 갔습니다. 일찍 도착한 관계로 그리 기다리지 않고 슥슥슥 건강검진이 진행되었고, 10시30분 정도에 모든 검사가 끝났습니다.수면 내시경을 했는데 일어나고도 한참동안 술마신 것 처럼 정신이 멍-합니다.초음파 검사하는 청년이 어찌나 세게 배를 눌러대던지 (지방이 넘 두껍나?) 옆구리쪽에 멍이 든 느낌입니다. 언제나 건강검진을 받을 때마다 ‘살을 빼고 운동을 열심히 하자’ 라는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일까요.어짜피 며칠 지나면 보통의 생활로 돌아가는 반복을 보이겠지만서도요. 점심식사는 국밥으로 서울로 여행을 오기 전에 인터넷에서 ‘..

여행기/한국 2017.04.04

2017 서울/전주 여행기 05 - 둘째날 대학로와 경리단길

기상과 익선동의 아침 아침에 일어나자 역시나 근육통이 함께합니다. 늘 언제나 여행에 나오면 그렇지만 ‘평소에 운동 좀 할 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 씻고 옷을 입고 호텔 밖으로 나왔습니다.일단 편의점에서 아메리카노를 한 잔 사들고 익선동쪽으로 갔습니다. 호텔이 익선동 북쪽 끝에 있기 때문에 지하철 3호선 종로3가역에 가기 위해서는 익선동을 통과해서 가야합니다.덕분에 이른 아침 익선동을 구경할 수 있었죠. 성균관대와 대학로에 가다 앞서 말했듯이 이번 여행은 뭐랄까 추억 여행의 성격이 일부 있기 때문에 오늘 아침에 지오네가 놀러 간 곳은 예전에 그러니까 지오가 태어나기도 전에 지오 아빠 엄마가 신나게 놀러다니던 대학로였습니다. 털컹거리는 전철을 타고 (아아- 이 감성이라니. 쿨럭-)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 ..

여행기/한국 2017.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