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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한국150

서촌 돌아다니기 요사이 좋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뭐 조금 더 지나면 엄청난 더위와 습기가 찾아오겠지만서도요.지오네는 요사이 주말에 서촌을 돌아다니고 있답니다.여러분들도 주말에 한번 서촌을 걸어보는 것이 어떨까해서 한 번 소개를 합니다. 우선 집에서 지하철을 타고 3호선 경복궁 역 2번 출구에 내려서 슬슬 서촌으로 걸어갑니다.물론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에도 맛있는 집이 많지만 여기를 죽 통과해서 필운대로에서 북쪽으로 걸어가면 오른쪽으로 통인시장이 나오는데 왼쪽에 보이는 작은 골목들로 들어가면서 걸어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기본적으로 박노수 미술관 (서울 종로구 옥인1길 34)을 목표로 골목길을 걸어다니면 괜찮아 보이는 음식점드롸 카페들과 가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오네가 돌아다닌 길을 한 번 보시고 서촌을 거닐어보는.. 2024. 6. 15.
단양 여행 2024 - 둘째날 아침에 일어나 단양강 잔도길로 어제 수 많은 계단을 오르락거린 이유로 네네 오늘도 느즈막히 일어났습니다. -_-a챙겨간 노란 믹스커피를 지오네의 자랑 커피포트에 물을 끓여서 한 잔씩 하니 이 맛에 여행을 다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참고로 이 호텔은 커피포트를 포함해서 이런저런 장비들을 주지 않아서 챙겨간 커피포트가 더더욱 유용했네요. 이렇게 정신을 차리고 짐을 꾸려서 호텔을 체크아웃 했습니다 .약 1초 걸립니다.호텔 마당에 주차시켜둔 차에 짐을 던져넣고 슬슬 걸어서 단양간 잔도길로 향했습니다. 이 잔도길은 약 1km 길이로 남한강 암벽을 따라서 설치한 트래킹 길입니다.오기 전에 "도데체 이 길은 어디서 시작해서 어디서 끝나는가?" 그리고 "어디에 주차를 하는가?"를 찾아봤지만 잘 안나오더군요.그래서.. 2024. 5. 25.
단양 여행 2024 - 첫날 (2) 단양관광호텔 도담삼봉에서 차를 몰고 우선 호텔에 체크인을 했습니다. 이번 여행의 숙소는 단양관광호텔입니다.      - 주소 : 충북 단양군 단양읍 삼봉로 31 아마도 이 동네의 최고의 호텔 자리를 나름 꽤 오랫동안 차지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호텔입니다. 네네 전체적으로 오래된 호텔의 느낌이 물씬 풍겨납니다. 그래도 관리가 잘된 편이라서 깨끗합니다.  호텔 안은 기본적인 것들로 구성되어 있고, 전원도 많아서 충전하기 좋습니다.  그리고 위치가 약간 도심에서 떨어져 있어서 조용합니다. 호텔 건너편에는 강변산책로가 많은 꽃들과 함께 있고, 무엇보다 단양잔도길을 걸어서 바로 갈 수 있습니다. 다만, 오래된 호텔이라서 방음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닙니다.밤에는 옆방의 소리라든가 굉음을 내면서 질주하는 오토바이라든가.. 2024. 5. 24.
단양 여행 2024 - 첫날 (1) 휴게소와 떡갈비 뭐랄까 출발하는 날 아침은 늦잠을 잤습니다. 지오 아빠는 호주에서 14시간의 비행을 통해 충분한 여독이 충전(?)되었으며, 지오 엄마는 아직 영국과의 시차를 극복하지 못한 까닥이었죠. 그렇게 느즈막하게 자다가 후다닥 일어나서 대충 씻고 어제 싸둔 짐을 챙기고 주차장에 내려가서 2주만에 보는 지오네 애마인 구안이의 시동을 걸고 냅다 단양으로 향했습니다. 왠지 서울 촌사람에게 단양하면 아주 가까울 것 같은데 나름 거리가 있네요. 으음.그렇게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내비 녀석이  “아아 그러니까 이번 휴게소가 마지막 휴게소입져” 하길래 냉큼 세워서 핫바와 핫도그를 먹어줬습니다. 남한강 휴게소라는 곳이었는데, 나름 새로 만들어져서 깨끗하고 드론도 전시되어 있고 그런 곳이었습니다.  물론 드론도 볼 .. 2024. 5. 24.
단양 여행 2024 - 여행준비 여행을 계획한다는 것은 그러니까 지오 아빠 엄마가 영국에서 돌아온 것이 월요일이었고, 그 주 수요일은 휴일이라 체력저하로 빈둥대고 쉬었음니다.그런 식으로 한 주가 지나고 주말이 되자 지오 아빠는 출장으로 다시 짐을 꾸려서 호주로 날아가야 했습니다. 출장용 짐을 꾸리는데 창 밖으로 우리나라의 멋진 5월이 보이네요. 네네 이번 여행도 이런 식의 즉흥적인 결정의 산물(?)입니다. 어디로 갈까 하면서 일단 여수를 알아봤더니… 으음, KTX가 이미 예약이 끝났네요. 모두들 부지런하십니다요. 게으른 지오네가 따라갈 수 없네요. -_-;;;; 지오네는 굴하지 않고(?) 뭔가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결정합니다. 이렇게 찾은 곳이 바로 이번 여행지인 충청북도에 있는 ‘단양군’입니다. 지오 아빠는 대학교 다닐 적에 지질조사.. 2024. 5. 24.
[2024 봄] 부여 여행 (2024.3.23) 정림사지 (定林寺址)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 내리던 비는 그치고 맑은 하늘이 지오네를 맞아줍니다. 네네, 여행에 날씨 운이 좋은 지오네지요. 믹스커피를 한 잔 하고나서 (크으-) 호텔을 나섰습니다. 오늘 처음 찾아간 곳은 정림사지 입니다. 이 곳에는 정림사지 5층석탑, 정림사지 석불좌상, 정림사지 박물관이 있는 곳입니다. - 주소 : 충남 부여군 부여읍 정림로 83 (우)33150 정림사는 백제 성왕이 538년 사비성(부여)으로 도읍을 옮길 때 건축한 백제의 대표적인 사찰인데, 이 절터 한가운데 정림사지 5층석탑이 있습니다. 높이가 8.33m 인 백제 스타일의 석탑입니다. 뭐랄까 백제스러운 느낌이 나는 아름다운 탑입니다. 그 뒤쪽에 새로 지은 백제식 건물 안에 정림사지 석불좌상이 있습.. 2024. 3. 28.
[2024 봄] 공주 여행 (2024.3.22) 그래서 휴계소가 없는 거야? 물론, 충실한 여정을 생각해서 아침 일찍 붐비기 전에 집을 나서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행은 노는 것이라는 공식이 뿌리 박힌 지오네에게는 이런 계획은 선택사항이 아니었죠. 느즈막히 일어나서 출근시간이 끝나기를 기달려서 자동차에 시동을 걸고 공주로 향했습니다. 내비 녀석에게 "알간? 무조건 안막히는 길로 안내하라구" 했더니 녀석은 생전 처음 보는 길로 안내를 해댑니다. 그리고 원래 계획이었던 휴계소에서 아점을 먹는다라는 계획이 무색하게 목적지인 공주가 다가오는데도 도무지 휴계소가 나타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결국.... 휴계소 하나 만나지 못하고 첫번째 목적지인 공산성에 다달았습니다. 흑- 칼국수와 공산성 공산성 주차장에 차를 세우.. 2024. 3. 28.
[2024 봄] 여행 준비 조용하게 온 봄에 소소한 여행을 계획하다 도무지 오지 않을 것 같던 봄이 슬슬 오는 것이 느껴집니다. 네네 이번 겨울은 추위가 참으로 오래 지속되네요. 그러던 중에 지오네 코끝에도 솔솔 봄 냄새가 느껴집니다. 우선 봄을 맞이해서 지오엄마는 플리마켓을 시작합니다. 그러니까 날도 따뜻해졌으니 밖으로 나가서 돈을 긁어모아 볼까나 하는 그런 마음이었죠. 주말을 맞이해서 길거리를 거닐다가 꽃들으 사가지고 집으로 오면서 지오네의 봄이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봄바람이 잔뜩 든 지오네는 소소한 여행 하나를 계획합니다. 지도를 펴고 어딜 갈까 이리저리 궁리를 하고 논의를 진행한 지오네는 '역시나 소소한 여행은 충청도' 라는 생각으로 이번 목적지는 공주와 부여로 정했습니다. 여행준비 솔직히 이번 여행은 준비랄 것이 없었.. 2024. 3. 28.
[소소한 나들이] 국립중앙박물관 스투파의 숲 특별전 오늘 다녀온 곳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인 (네네 지오네는 특별전 좋아라 합니다) 수투파의 숲입니다. 왠지 초기 인도는 신비롭겠지 하는 마음으로 찾아간 전시회였습니다. 스투파는 전시회 설명에 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스투파는 불교에서 부처나 훌륭한 승려의 사리를 모신 탑을 뜻하는 인도의 옛말입니다. 인도의 스투파는 우리나라의 탑과 달리 둥근 언덕이나 거대한 왕릉처럼 생겼습니다. 스투파와 스투파를 둘러싼 울타리에는 아름다운 조각이 장식되어 있어 울타리를 따라 돌면 셀 수 없이 많은 인도의 신과 석가모니 이야기를 만나게 됩니다. 아쉽게도 대부분의 스투파가 세월의 풍파 속에 무너져 원래 모습을 잃고 이제는 장식 조각만 남아 있을 뿐입니다. 인도 북부에서 시작된 불교가 기원전 4세기부터 인도 남부 (정확히는 중남.. 2023.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