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28 [소소한 여행]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과 파주출판도시 가을의 토요일 얼마 전에 다녀온 강릉에서 지오네는 가을이 잔뜩 물이 들었답니다.뭐랄까 이런 분위기는 오늘까지 이어져서 아침에 일어났더니 맑은 가을 하늘이 문득 다가와있습니다. 네네, 이럴 때에는 망설이 없이 차 시동을 걸고 길을 나서야 하죠.이렇게 오늘에 소소한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Mimesis Art Museum) 오늘의 첫 방문지인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포르투갈 건축가인 알바로 시자(Álvaro Siza, 뉘신지 -_-;;)가 지은 건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53- 홈페이지 : https://mimesisartmuseum.co.kr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아서 금방 둘러볼 수 있습니다. 네네, 많은 미술품을 전시한다기 보다는 미술품들과 건물이.. 2020. 10. 31. [강릉여행] 둘째 날 - 안목 바닷가, 경포대 아침 커피 어제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인지 아침에 일찍 눈이 떠졌습니다. 창 밖으로 경포호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어제 체크인 때 경험을 생각하고는 서둘러서 씻고 짐을 정리해서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정말 체크아웃은 1분이 채 걸리지 않더군요 -_-;; 차를 몰고 안목 바닷가에 있는 강릉 커피거리로 왔습니다. 아침 햇볓이 강렬한 길을 달리자 ‘아아 가을이군’ 하는 마음이 물씬 듭니다. 차를 세우고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가 산토리니라는 커피숍엘 갔습니다.- 주소 : 강원 강릉시 경강로 2667 커피를 주문하고 빵을 하나 사들고 (빵도 팔고 있습니다) 3층으로 올라가서 모닝 커피를 마셨습니다. 아아- 좋네요. 커피도 맛있습니다. 뭐랄까 향기가 살아있는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 2020. 10. 26. [강릉여행] 첫 날 (1) - 오죽헌, 선교장 강릉으로 가는 길 지오네가 다니는 교회는 이번 주일을 추수감사주일로 지킵니다. 졸린 눈을 비비면서 평소보다 일찍 교회로 향했습니다. 추운 아침이었지만 막히지 않더군요. 추수감사 예배를 마치고 차에 시동을 걸로 바로 강릉으로 향했습니다.교회에서 받은 떡을 우물거리면서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중간에 가평 휴게소에서 내려 커피를 한 잔 했습니다. 서울쪽은 오늘 흐리다고 했는데 동쪽으로 갈 수로 날씨도 맑아지고 하늘도 푸르러져 갔습니다. 게다가 길이 거의 막히지 않아서 즐거운 가을 풍경을 보면서 강릉으로 향했습니다. ‘강원도 쪽은 더 추울거야’ 라는 막연한 생각이 오늘은 틀렸다는 것이 확실하네요. 결국 여행 내내 따뜻하다 못해 더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옹심이라고 들어는 보았는지? 이렇게 차를 달려 강릉에.. 2020. 10. 26. [소소한 여행] 화석정 연휴는 즐거워 어찌어찌하여 연휴 시작 날 새벽까지 일을 했지만 한 잔 할 수 있었고, 한글날을 편하게 집에서 빈둥거린 덕분에 토요일 아침을 맞이해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요사이 코로나 시국인지라 사람들이 붐비는 곳은 포기를 했고 (네네, 늦잠을 잤습니다) 아침을 먹으면서 갈 만한 소소하지만 조용하고 왠지 풍경도 괜찮은 그런 곳을 찾아봤습니다. 그러다가 찾은 곳이 오늘의 장소 화석정입니다.- 주소 : 경기 파주시 파평면 화석정로 152-72 (우)10809 새로 커피를 내려서 보온병에 담고, 차를 시동 걸고 화석정으로 향했습니다. 화석정 (花石亭)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에 있는 조선시대 정자로, 인터넷을 찾아보니 팔작지붕 겹처마에 초익공(初翼工) 형태를 지니고 있다고합니다. 임진강.. 2020. 10. 10. [남도여행] 남해군 부두의 아침 어제 일찍 잠자리에 들었기에 아침에 바로 눈이 떠지네요. 조용한 통영의 아침이 이미 밝아있습니다. 짐을 챙기고 로비로 내려가서 체크아웃을 한 다음, 어제 체크인 할 때 나눠준 무료 아메리카노 티켓을 들고 1층에 있는 커피숍으로 갔습니다. 커피를 받아들고 일부는 보온병에 옮겨두고 일부는 마시면서 아침의 항구를 바라다 보았습니다. 네네, 이번 여행은 뭐랄까 지오네 여행 사상 최초로 예정을 다 소화하지 못하는 느릿느릿 여행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차로 왔더니 차에 아침이슬이 한 가득입니다. 녀석 최초로 바닷 바람에 이슬까지 맞았네요. 시동을 걸고 세째날 여행을 시작합니다. 사천 초양 휴게소 통영에서 남해로 가려면 삼천포 대교, 초양대교, 늑도대교를 건너서 가야하는데, 이 중간에 있는 섬 중에 초양도.. 2018. 11. 15. [남도여행] 통영 통영으로 출발 어제 일찍 잠자리에 든 관계로 아침에 예상보다 조금 일찍 눈이 떠졌습니다. 인터넷을 보니 통영 시내가 주말이면 주차하기가 힘이 들다고 하기에 조금 일찍 호텔을 체크아웃해서 통영으로 향했습니다. 거제에서 차를 몰아서 도착한 곳은 강구안 바닷가에 있는 통영 중앙시장 공영 주차장이었습니다.이 주차장은 바다를 끼고 있는데, 옆쪽에서 어부 아저씨가 잡아오신 고기를 꺼내고 한 편에서는 생선을 말리고 있는 그런 활기찬 곳이었습니다. 나름 일찍왔는데도 이미 많은 차들이 있습니다. 운이 좋은 지오네는 주자공간 하나를 발견해서 바로 주차를 했습니다. 차를 세우고 인근 편의점에서 아메리카노를 한 잔씩 사들고 통영 여행에 나섰습니다.조금 마시다가 남은 커피를 가지고 간 보온병에 넣어두었다가 여행하면서 마셨습니다.. 2018. 11. 15. [남도여행] 여행준비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우다 네 그렇죠. 원래 여름휴가는 더운 여름에 떠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이 번 여름은 지오네가 그 간에 열대우림 기후속에 살던 삶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시기였답니다. 한국에 돌아오자 마자 지오네를 환영해준 장마비와 폭염과 싸워가면서 집안 정리를 계속하다가 보니 올 해 여름은 샤샤샥 지나가 버렸답니다. 덕분에 여름 휴가는 한 동안 잊혀졌다가 날씨가 시원해지다가 슬슬 추워지기 시작한 10월말이 되서야 휴가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어디를 가볼까 이런 저런 의논 끝에 따뜻한 남쪽으로 남도 투어를 떠나기로 했습니다.지도를 보니 지오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남도가 있었군요. 이런 식으로 간만에 우리 차를 몰고 떠나는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여행 코스 결정과 숙소 예약 인터넷을.. 2018. 11. 7. [남도여행] 남쪽 여행을 시작해볼까 간만에 차를 몰고 떠나간 지오네 남도여행을 시작합니다.차 준비되었나요? 2018. 11. 7. 2018 싱가폴 여행기 - 싱가폴 세째날 2 리틀 인디아 시계를 보니 5시 정도가 되었습니다. 휴식을 마친 지오네는 다시 옷을 떨쳐입고 리틀 인디아(Little India)로 향했습니다. 이 곳은 싱가폴에 거주하는 인도계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으로 인도문화를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부기스역에서 전철을 타고 리틀 인디아 (Little India)역으로 가서 E번 출구로 나오면 버팔로 거리 (Buffalo Road)가 나오는데, 이 길을 따라 가면 리틀 인디아의 중심 거리인 세랑군 거리 (Serangoon Road)를 만납니다. 리틀 인디아는 뭐랄까.... 싱가폴 느낌이 적은 그런 곳입니다. 대부분 남자들만 돌아다니고 사람들도 그렇고 길거리도 그렇고 등등 말이죠. 압둘 가푸르 모스크 처음 찾은 곳은 압둘 가푸르 모스크(Abdul Gafoor Mosqu.. 2018. 4. 30.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