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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35

지오 영국 귀환 정신을 차리고 보니 주일 저녁이네요.방금 지오 엄마와 티비를 보면서 저녁으로 카레 라이스를 먹었습니다.집이 조용한 것.... 이라기 보다는 덜 부산스럽다고 해야하나 암튼 왠지 고요한 느낌이 듭니다. 네네,지오가 영국으로 돌아갔습니다.영국 대학의 겨울 방학은 상대적으로 짧은 것이네요. 그러니까 지난 금요일 저녁에 지오는 에티하드 항공을 타고 영국으로 돌아갔습니다.돌아가는 날까지도 영국에서 먹기 힘든 베트남 음식들을 먹어줬습니다. 지오가 좋아하는 호치민시에 있는 안(An)이라는 베트남 식당입니다. 이렇게 점심을 먹고 집에서 빈둥대다가 (지오는 실제로는 낮잠을 쿨쿨 잤답니다)짐을 챙겨서 탄손녓 공항으로 갔습니다.공항으로 가는 길들은 퇴근시간이 겹쳐서 엄청나게 붐비더군요. 그래도 늦지 않게 공항에 도착을 했고,.. 2018. 1. 7.
지오는 영국으로 여름 방학을 맞이해서 베트남과 한국에서 빈둥거렸던 지오는 어제 저녁에 에미레이트 항공을 타고 두바이를 거쳐서 영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정확히는 돌아가는 중입니다. 떠나기 전날이 어제는 짐싸기 대작전이었습니다. 지오 엄마가 물리 법칙을 무시하고 짐들을 밀어넣더군요.덕분에 지오는 아슬아슬하게 짐을 붙일 수 있었답니다. 드디어 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베트남이라는 상황에다가 중동 항공사라서 그런지 일 처리는 느릿느릿 합니다. 성격급한 한국사람들이 기다리다 지쳤습니다. 비행편을 확인하니 지금 이 글을 올리고 있을 즈음에는 두바이 공항에 내려서 환승을 준비하고 있겠네요.이렇게 2017년도 여름도 지나가나 봅니다. 2017. 9. 12.
지오는 지금 어디 있을까요 네네, 지오 아빠입니다.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지오 방이 말끔합니다.이 말은 그렇죠 지오가 없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러니까 지난 5월에 지오는 호치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합니다. 그리고는 한국으로 날아가서 한국 대학교 입시를 준비합니다.그러나,날도 덥고, 한국식 공부도 어렵고 등등 나름 스트레스를 받는 와중에 덜컹, 영국 대학들에서 합격을 했네 축하하네 등등의 이메일을 받고는어찌어찌 지오 엄마를 꼬득이고 이를 바탕으로 지오 아빠도 꼬득여서 (아아- 자식 새끼라고 아버지 재정상황 따윈 안중에도 없고... 흑흑)결국 합격한 영국 대학에 가기로 결정을 합니다. 그리하여 다시 베트남으로 돌아와서는 기나긴진정 기나긴서류행위와 기다림끝에 겨우겨우 영국행 비자를 받아들고그러니까 토요일 저녁 정확히는 일요일 00:25분에.. 2016. 10. 3.
솔스버리 성당 (Salisbury Cathedral) (2002. 8. 15) Salisbury는 영국 중세시대에 지어진 성당으로 달랑 38년 만에 (1220 - 1258) - 수백년씩 지어지는 성당들을 고려하면 - 지어진 초기 영국 고딕 양식의 성당입니다. 영국에서 가장 높은 (123m) 첨탑은 성당이 지어진지 50년 후에 만들어졌다는 군요. 이 성당에는 권리 대장전 (Magna Carta, 1215년)의 원본 및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시계(1386년 제작)가 또한 보존되고 있답니다. 지오네 집에서 M25를 타고 M3로 갈아탄 다음 A303, A338을 통과해서 솔스베리에 도착을 했습니다. 솔스베리 타운. 타운에 차를 세우고 조금 걸어가자 그 유명한 영국에서 가장 높은 첨탑이 보이는군요. 차를 어떻게 어떻게 성당까지 몰고가서 세울수도 있지만 이거 길이 복.. 2012. 5. 26.
윈져 레고랜드 (2003. 8. 30) 지오네가 영국을 떠나는 날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이제 지오 아빠의 논문도 얼추 정리가 되어어가고 (그럴리가 있겠습니까 -_-;;;), 암튼 지오 아빠 회사에서 정해준 2년의 시간이 거의 다 끝나가고 있었던 것이죠. 뭔가 영국을 정리해야 하지 않을까 하다가 윈져에 있는 레고랜드로 놀러갔다 왔습니다. 응? 레고랜드는 윈져 근처에 있습니다. 차를 몰고 가면 편한데, 차가 없으면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투어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우리가 잘 아는 블록인 레고를 테마로 한 놀이공원이고, 지오가 늘 항상 언제나 가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일단 뭔가 무성의하게 보이지만 아이들은 좋아라하는 공룡 앞에서 한 장 레고 블럭들을 이용해서 미니어쳐를 만들었는데 그 규모가 어마어마 합니다.지오 뒤쪽으로 보이.. 2012. 5. 26.
놀 (Knole) (2002. 10. 24) 놀은 400년된 큰 저택으로 1603년부터 사람이 살면서 집을 점점 개조해 온 곳이다.나름 유명한 곳인데 아직도 이곳저곳 손 볼 곳들이 많이 있는 그런 곳이었다. 집을 구경하고 뒤쪽으로 나오자 정원이 펼쳐진다. 지오는 가을 정원이 마음에 들었는지 계속 브이자를 연발하고... 예전에 좀 살던 사람들은 각종 식물들을 전 세계에서 구해다가 자신의 정원을 장식했다. 이 집도 나름 잘 나가던 집인 관계로 신기한 식물들이 꽤 있었다. 이런 의자에 앉아있으면 시상이 절로 떠오를듯 하다.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앉아서 '아아- 인생은 비극의 연속이여-' 하는 식의 시를 끄적였겠지. 으흠. 사슴의 뿔로 장식한 벽들. 사냥 또한 당시 귀족들의 선호되는 취미였단다. 아직은 이것저것 손 볼 것들이 꽤 .. 2012. 5. 26.
차트웰 (Chartwell) (2002. 10. 19) 차트웰은 영국 수상이었던 윈스턴 쳐질 가문의 집입니다.그의 어린시절과 노년을 이곳에서 마쳤다고 하네요. 이곳은 런던의 남부에 위치합니다.차를 몰고 지도를 들고 차트웰에 도착해습니다. 으음, 나름 가문이 훌륭하기 때문에 집도 멋있고 무엇보다 슬슬 가을이 오고 있는 정원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정원에서 쳐칠 수상이 영감을 받았다고 하던데, 정말 그럴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뭐랄까 깊이가 있는 정원이라고 할까요? 네네,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동방박사 세 사람인 것일까요? 뭔가를 째려보는 지오엄마. 처칠의 그림자가 느껴지는 곳 바로 차트웰입니다. 2012. 5. 26.
러니메데 (Runnymede) 지오네 집 근처에 있는 러니메데 (Runnymede)는 템즈가 지류가 흐르는 곳입니다.조용히 강이 흐르고 그 근처 평원에는 공원과 벌판들이 있지요.역사적으로는 이곳에서 권리 대장전 (마그나 카르타)이 선포된 곳이지요. Airforce Memorial을 구경하고 근처 공원으로 갔습니다.뭐 그렇다고 대단한 것이 있는 것이 아니고 공원과 작은 놀이터가 있는 곳입니다. 작은 템즈가 지류가 조용히 흐른 곳입니다. 시소를 타는 모자 지오는 그네도 타고 말도 올라타봅니다. 아무래도 아직 추운 관계로 지오는 핫쵸컬릿으로 몸을 녹입니다. 2012. 5. 26.
잉글필드 그린에 있는 공군 추모 공원 (2002. 2. 18) 지오네가 사는 곳은 런던 외곽에 조용한 마을입니다.그 마을 주변에 뭐랄까 그리 크거나 유명한 곳은 아니지만 나름 동네에서 이름있는 곳들이 있습니다.오늘도 그런 곳 중에 하나인 공군추모 공원 (Airforces Memorial)에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차를 타고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일단 근처에 차를 주차하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오늘 날씨는 끝내주네요. 입장료는 없습니다. 물론 방문객도 특별한 날이 아니면 거의 없는 편이지요. 건물 안으로 들어오면 건물 위로 올라가서 주변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간만에 햇볓을 맞으면서 담소(?)를 즐기는 부자 건물 위쪽에서 내려다본 러니메데 평원입니다. 조금 있다가 갈 예정이죠. 옥상으로 올라가는 나선 계단입니다. 바.. 2012.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