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12 사이공 탐방기 - 당분간 마지막 탐방 토요일 아침 토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베트남을 떠날 날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면서 지오네는 오늘도 호치민시의 예전 모습들을 들여다 보기 위한 탐방을 나섰습니다. 요사이 우기로 접어들고 있는 호치민시는 하루에 한 번 정도 비가 주루룩 내리고는 하는 날씨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하늘은 약간 흐립니다. 비만 내리지 않는다면 탐방 다니기에는 아주 좋은 날씨입니다. 짐을 한국으로 다 보내버린 지오네는 아침식사 대신 믹스커피를 한 잔씩 타마시고 호치민 시내로 탐방을 나섰습니다. 농업회의소 건물 오늘의 첫 방문지는 프랑스 식민시절 차세루-루바 거리(rue Chasseloup-Laubat)와 마시지 거리(rue de Massiges)들이 만나는 곳 그러니까 현재의 응웬 티 민 카이(Nguyễn Thị Minh Khai.. 2018. 6. 16. 2018 U Town 답사기 - 호치민으로 복귀 기상과 공항으로 이동 오늘도 어김없이 일찍 일어나서 (아아- 이번 여행 내내 너무 부지런했답니다) 씻고, 짐을 챙겼습니다. 창밖을 보니 비가 내리고 있네요. 뉴스에서는 오늘은 어제에 비해서 많이 춥다고도 합니다.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밖으로 나오자 비가 꽤 내립니다. 결국 편의점에서 우산 2개를 구입했습니다. 아아- 일기예보만 믿고 우산을 챙기지 않은 결과랍니다. 공항버스 정류장에 도착을 하고 얼마되지 않았는데 바로 버스가 도착합니다. 그러니까 이 버스는 예정시간이 아닌 어중간한 시간에 도착을 한 것입니다. 뭔가 일정이 꼬인 것인지 주말 운행시간은 다른 것인지 알 수가 없네요. 비오는 서울 거리를 달려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 터미널 1에 도착을 해서 체크인을 하고,.. 2018. 5. 12. 사이공 탐방기 - 벤예(Ben Nghe)수로 근처에서 만난 건물들 두번째 탐방을 나서다 토요일이 왔습니다. 다행히(?)도 음주를 하지 않은 지오 아빠 덕에 오늘 두번째 사이공 탐방엘 나섰습니다. 오늘은 벤에 수로(rạch Bến Nghé) 근처에 있는 지역을 돌아다닐 예정입니다.벤에수로는 사이공강에 연결되는 약 80km 정도 길이의 수로입니다. 프랑스 시절 개발된 이 수로 주변을 따라서 1군에 오랜 건물들이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어헉- 햇볓이 짱짱하고 넘 덥습니다. 요사이 점점 더워지고 있는데 오늘은 그 중 더운 날이 확실하네요. 모닝 커피를 한 잔 하고 이미 따뜻(?)해진 거리로 나섰습니다. 오늘 탐방할 곳들 오늘은 이렇게 7군데를 돌아다닐 예정입니다. 1. 호치민 박물관2. 예전 상공회의소 자리3. 베트남 국립은행4. 네슬레 본사 건물5. 호치민시 미술관6.. 2018. 4. 14. 사이공 탐방기 - 3군에서 만난 건물들 출발 전날과 첫 날 탐방 전 날 저녁은 날씨가 흐렸습니다. 요사이 사이공은 엄청나게 더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왠 일인지 시원한 바람이 불더군요. 지오네는 이를 놓치지 않고 바로 베란다에 나와서 고기를 구워서 먹어줬습니다. 결국 아직 우기가 오지 않았지만 새벽에 조금 비가 내렸습니다. 토요일을 맞이해서 첫 탐방을 나서는 하늘은 흐렸습니다. 드디어 사이공 탐방 첫 날이 온 것이죠. 오늘은 흐린 날씨 덕분에 그리 덥지 않게 여기저기 다닐 수 있었습니다. 오늘 탐방할 곳들 오늘은 호치민시 3군에 있는 장소들을 방문할 예정으로 베트남 독립궁 서쪽지역입니다.참고로 프랑시 식민시절에는 1군은 관공서들과 가게들이, 3군은 저택들이 많이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총 5군데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1. 사이공에 남.. 2018. 4. 1. 사이공 탐방기 - 시작합니다 사이공 탐방을 시작하다 지오네가 사는 베트남 호치민시는 예전에 사이공이라고 불렸던 곳입니다. 1975년에 베트남이 통일이 되면서 사이공과 인근 쪼론(Cho Lon, 현재 호치민시 5군)을 합쳐서 지금의 호치민시가 된 것이죠. 지오네가 이 베트남 호치민시에 산지가 몇 년이 흘렀습니다.그러던 얼마 전 지오 아빠가 예전 사이공에 대한 글들을 읽다가 문득 지금은 저물어가는 사이공의 흔적들을 찾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지오엄마를 설득해서 주말마다 관광지라기 보다는 뭔가 사연이 있는 건물들과 장소들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방문지 선정과 자료 준비 당연히 지오 아빠가 만든 계획이었기 때문에 방문지들을 고른다던지 이와 관련된 자료를 모은다든지 하는 일들은 모두 지오 아빠가 했습니다.네네, 더운 호.. 2018. 3. 31. 호치민에도 2018년이 밝았습니다 지오네가 살고 있는 베트남 호치민에도 2018년 새 해가 밝았습니다.이 블로그에 오시는 모든 분들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베트남도 우리나라처럼 설날을 지내기 때문에 새 해라고 해도 큰 의미는 없지만 나름 바글바글한 연말을 보냈습니다.지오네는 방학을 맞이해서 나온 지오와 뒹굴거리면서 보냈죠. 지오는 그 동안 밀린 잠을 충실(?)하게 보충하고 있습니다. 12월31일이 되자 지오는 여친네 놀러가고 (여친네는 새 해를 중요하게 여겨서 행사를 한다네요), 지오 아빠와 엄마는 초밥과 맥주로 2017년의 마지막 날을 보냈습니다.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이미 오토바이들로 가득합니다. 집에 돌아와서 와인을 즐기고 있는데 바깥쪽에서 펑펑- 하는 소리가 납니다.새 해 맞이 불꽃놀이가 시작됬습니다.베트남 호치민의 2018년은.. 2018. 1. 1. 지오네 주말 이야기 베트남 호치민시에 살고 있는 지오네 가족의 평범한 주말 일상입니다. '외국에 살면 주말에 뭐하나?' 라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은 한 번 보세요. 뭐 별 것 없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 먼저 토요일 아침이었습니다.느즈막히 일어난 지오 아빠와 엄마는 토요일 브런치를 하러 가기로 했습니다. 현관에서 신을 신고 나갈 준비를 하고 복도를 걸어나왔습니다. 일단은 셀카를 날려주고 엘리베이터를 기가렸죠.지오네 건물은 엘리베이터가 2대라서 좀 기다려야 합니다. 왠지 더워보이는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정작 나오자 시원하네요. 아마도 오늘 지나간다는 태풍 때문인 것 같습니다. 집에서 슥슥 걸어서 오늘의 브런치 장소인 꾸아 항 안 웅 소 176 이라는 긴 이름의 가게에 도착을 했습니다.이곳은 간단한 음식을 파는 현지인들.. 2017. 11. 6. 고양이 장식품 구입 지오네가 사는 호치민 주말에는 뭔가 할만한 것이 있을 것 같으면서도 별로 할 일이 없는 그런 곳입니다.관광으로 오신 분들은 다르겠지만 살고 있는 사람들은 뭐랄까 크게 신기한 곳이 적답니다. 얼마 전에 주말을 맞이해서 영화도 보고, 점심도 먹고 수퍼도 다녀오기 위해 빈컴 센터라는 곳을 갔었죠.(참고로 영화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였답니다) 영화 시간이 남아서 빈둥대면서 쇼핑몰에 있는 서점엘 갔었습니다.베트남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아직도 서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쪽 구석에서 뭐랄까 베트남 나름대로 100년째 도자기를 만들고 있는 회사의 자기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어엇-' 이런저런 찻잔과 컴 접시들 옆에 고양이 장식품들이 있더군요.귀여운 디자인이라서 냉큼 집어들었답니다. 풍남 서점에서 이렇게.. 2017. 5. 21. 호치민 돌아다닌 이야기 주말이 왔습니다.이제 가족도 다 모였고, 두바이에서 보낸 짐들은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에 관광객 흉내를 내면서 돌아다니기로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기억을 되살리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잠시 쉬기 위해 들어간 곳은 유명한 아이스크림/샤베트 가게인 파니입니다.똔 땁 띠엡 거리에 있고 나름 가이드북에 많이 실려서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곳입니다.덕분에 가격은 쎄지만 맛은 좋은 곳이죠. 스마트폰이 생기자 음식 촬영에 열을 올리는 지오 엄마. 아이스크림을 시키면 이 녀석들을 꽂아서 가져다 줍니다. 점심은 역시나 관광객 특히나 일본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An에서 했습니다.역시나 가격은 좀 세지만 (그래야 뭐...) 베트남의 기억을 되살리기에는 좋은 곳이죠. 예전에 오래된 베트남 가옥을 개조해서 만든 곳입니다. 손님들 오.. 2014. 2. 2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