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한국150 2017 서울/전주 여행기 10 - 일곱째날 고궁과 시장 오늘은 고궁의 날 평소 같다면 아침에 엄청나게 늦게 일어나야하는 지오네 이지만 오늘은 아침부터 서둘러서 모닝 커피도 마시지 못하고 향한 곳이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의 첫 방문지는 경복궁으로 10시에 수문장 교대식이 있어서 이걸 맞춰서 약간 일찍 가느라고 아침부터 서둔 것입니다.네네, 지오네 기준으로 보면 충분히 이른 아침 행사랍니다 -_-;;;;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경복궁에서 이윽고 수문장 교대식이 시작되었습니다.나름 재미있습니다. 한 번은 꼭 볼만합니다.약간 일찍 가서 좋은 자리를 선점해야 잘 볼 수 있습니다. 종묘 구경 경복궁에서 근위병 교대식을 보고 종로4가에 있는 종묘로 갔습니다.종묘는 토요일을 제외하고는 가이드투어만 가능합니다.지오네는 11:20분 투어 표를 구입했습니다.시간이 남아서.. 2017. 4. 10. 2017 서울/전주 여행기 09 - 여섯째날 비오는 전주와 서울 귀환 숙소 체크아웃과 아침식사 오늘도 역시 전주는 비가 내리면서 안개가 끼어 있었습니다. 이번 전주여행 3일동안 맑은 날 - 흐린 날 - 비오는 날을 경험하는 운을 얻었습니다. 느즈막히 일어나서 짐을 꾸리고, 체크아웃을 하고 짐들은 숙소에 맡기고 마지막 날 전주 한옥마을 구경을 다녔습니다. 전주의 마지막 날 아침식사는 바로 콩나물 국밥입니다.오늘 간 집은 어제 간 왱이 앞쪽에 있는 풍전 콩나물 국밥집니다.이 집은 뭐랄까 왱이에 비해 좀 얌전한 맛을 냅니다.참고로 지오네의 선택은 왱이네 였습니다. 전통주 박물관 아침을 마치고 길을 걸어 바로 집 근처에 있는 전통주 박물관을 구경했습니다.작은 규모의 박물관은 우리나라 전통주를 제조하는 방법, 일제시대에 우리 술이 어떻게 쇄락했었는지 등등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2017. 4. 10. 2017 서울/전주 여행기 08 - 다섯째날 비오는 전주여행 그냥 전주에... 원래의 계획은 전주시 인근에 있는 군산시를 방문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어제 저녁에 뉴스를 보니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온다고 하더군요. 빗속을 뚫고 게다가 사람이 붐비는 식목일에 전주를 다녀온다는 것은, 그리고 이걸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난다는 문제(?)로 인해서 깔끔하게 군산을 포기하고 그냥 전주에 머물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결단고 부지런한 집안은 아닙니다.덕분에 촉촉한 전주시 여기저기를 누빈 하루가 되었습니다. 아점은 콩나물 국밥으로 전주의 또하나의 명물은 바로 콩나물 국밥입니다. 이거 어째 자꾸 식도락 여행이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_-;;;; 군산을 포기한 댓가(?)로 느즈막히 일어나서 느긋하게 씻고나서 숙소를 나섰습니다. 어제 돌아다니면서 몇몇 맛있어보.. 2017. 4. 10. 2017 서울/전주 여행기 07 - 네째날 전주여행 체크아웃을 하고 용산역으로 오늘은 전주로 여행을 떠나는 날입니다.전주는 지오 아빠가 어렸을 적에 어머님이 일하는 곳 근처라서 놀러간 적을 제외하고는 수십년만에 처음으로 가는 곳입니다. 아침에 호텔을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겨두고 지하철을 타고 용산역으로 갔습니다.용산역에 도착해서는 뭐랄까 촌스럽게 (네네, KTX 첨 탑니다) 안내에 가서 “저기 이렇게 인터넷에서 예약한 표를 재발급 받아야 하나여” 라든지 “어디서 타나여” 등등의 촌티나는 발언들 했답니다. 결국 별 것 없이 ‘그냥 인쇄된 표를 들고 전광판에 트랙이 뜨면 거기가서 탄다’ 라는 어찌보면 당연한 사실을 알아내고는 고려당에서 커피와 빵을 사서 우물거리며 기차를 기다렸습니다. 용산역에서 전주역으로 오늘 용산에서 전주까지 가는 열차는 KTX 신천 7.. 2017. 4. 4. 2017 서울/전주 여행기 06 - 세째날 건강검진과 일 건강검진을 받자 원래 지오네는 놀러나오면 늦잠이 기본인데, 오늘은 아침 일찍 울리는 알람을 듣고 일어났습니다.물도 못 마시고 지하철을 타고 광화문에 있는 건강검진 센터엘 갔습니다. 일찍 도착한 관계로 그리 기다리지 않고 슥슥슥 건강검진이 진행되었고, 10시30분 정도에 모든 검사가 끝났습니다.수면 내시경을 했는데 일어나고도 한참동안 술마신 것 처럼 정신이 멍-합니다.초음파 검사하는 청년이 어찌나 세게 배를 눌러대던지 (지방이 넘 두껍나?) 옆구리쪽에 멍이 든 느낌입니다. 언제나 건강검진을 받을 때마다 ‘살을 빼고 운동을 열심히 하자’ 라는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일까요.어짜피 며칠 지나면 보통의 생활로 돌아가는 반복을 보이겠지만서도요. 점심식사는 국밥으로 서울로 여행을 오기 전에 인터넷에서 ‘.. 2017. 4. 4. 2017 서울/전주 여행기 05 - 둘째날 대학로와 경리단길 기상과 익선동의 아침 아침에 일어나자 역시나 근육통이 함께합니다. 늘 언제나 여행에 나오면 그렇지만 ‘평소에 운동 좀 할 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 씻고 옷을 입고 호텔 밖으로 나왔습니다.일단 편의점에서 아메리카노를 한 잔 사들고 익선동쪽으로 갔습니다. 호텔이 익선동 북쪽 끝에 있기 때문에 지하철 3호선 종로3가역에 가기 위해서는 익선동을 통과해서 가야합니다.덕분에 이른 아침 익선동을 구경할 수 있었죠. 성균관대와 대학로에 가다 앞서 말했듯이 이번 여행은 뭐랄까 추억 여행의 성격이 일부 있기 때문에 오늘 아침에 지오네가 놀러 간 곳은 예전에 그러니까 지오가 태어나기도 전에 지오 아빠 엄마가 신나게 놀러다니던 대학로였습니다. 털컹거리는 전철을 타고 (아아- 이 감성이라니. 쿨럭-)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 .. 2017. 4. 4. 2017 서울/전주 여행기 04 - 첫째날 서울 구경 간만에 서울거리를 걷다 그러니까 연착없이 도착한 비행기, 한국의 빠른 입국절차, priority tag이 붙어서 바로 찾은 짐, 나오자마자 기다림 없이 타버린 공항버스, 토요일 아침에 막힘 없는 도로 등으로 인해 예상보다 엄청일찍 호텔에 도착을 해버렸습니다. 아침 8시 조금 넘어서 호텔에 도착을 했더니 당연히 얼리 체크인은 불가능했고, 결국 캐리어들만 맡기고 길거리로 나왔습니다. 간만에 서늘하게 코끝에 바람이 닫는 서울의 봄 날씨를 느끼면서 너무 일러서 한산한 서울 거리를 걸어다니기 시작을 했습니다.여행 떠나기 전 주에 베트남에서 긴급하게 구한 점퍼가 요긴했습니다. 따뜻한(?) 베트남에서 온 지오네 두 사람은 지퍼를 올려야 했답니다. 한산한 인사동 호텔에서 걸어서 길을 건너 인사동을 왔습니다.역시나 토요.. 2017. 4. 2. 2017 서울/전주 여행기 03 - 한국으로 갑시다 호치민 탄손녓 공항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는 여러 시간대가 있지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편은 바로 베트남 밤늦게 출발해서 인천에 아침에 도착하는 녀석들입니다. 이번 한국여행도 이 밤 비행기를 이용했습니다. 지오 아빠가 출발하는 날 저녁에 퇴근을 하고 컵라면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짐들을 챙겨서 택시를 타고 탄손녓 공항으로 향했습니다.요사이 호치민 탄손녓 공항 주변의 교통사정이 좋지 않아서 시간에 여유를 두고 출발을 했습니다.호치민시는 고가도로니 뭐니 하는 대책을 내어놓고는 있지만 언제 해결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져. 게다가 요사이는 고가도로를 건설하느라고 공항가는 길이 더더욱 복잡해졌답니다.게다가 오늘은 불타는 금요일 밤이라죠. 호치민에서 인천으로 앞서 말했듯이 이번에는 대한항공을 이용해서 한국으.. 2017. 4. 2. 2017 서울/전주 여행기 02 - 여행 준비 여행의 시작 지오네는 지난 몇 년동안 건강검진을 받지 않은 관계로 올 해는 건강검진을 한 번 받아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답니다.그러다가 베트남 달력을 보니 4월초에 흥(Hung)왕 탄신기념일 연휴가 있었습니다. 결국 이 두가지를 조합해서 지오네는 한국으로 여행을 가기로 결정을 합니다. 그렇죠. 다 놀러다니는데는 핑계가 필요한 것이죠. ‘뭐 자기 나라로 가는데 계획따위가 필요하겠어?’ 라고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지오네가 우리 나라를 떠난지 꽤 되었기 때문에 한국에는 집도 없고 차도 없고 등등등 언어가 수월하게 된다는 점을 빼고는 외국여행의 준비와 비슷했습니다.게다가 이 번에는 양가의 사정을 고려해서 숙박도 따로 할 계획을 잡았답니다. 비행기와 서울 호텔 예약 지난 번 지오 아빠의 한국 출장 때 아시아나 .. 2017. 4. 2.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