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337 베트남 냐짱 여행기 (5) - 네째날 양바이 폭포 오늘은 여행의 마지막 날입니다.그렇지만 호치민행 비행기가 밤 11시에 있는 관계로 하루 온종일이 비어있었다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체크아웃을 하고 일단은 짐을 카운터에 맡기고 양바이 폭포로 단체관광을 떠났습니다.여행은 호치민에 신카페를 통해서 했는데, 실제 여행은 냐짱에 있는 양바이 여행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아아, 이 넘의 신카페 “그러니까 아침 7시30분에는 떠납니다” 라고 예약할때 말을 했는데, 실제로 양바이 여행사는 원래 계획대로 8시30분에 여행을 떠났답니다. 신카페와 양바이 여행사의 의사전달 실수 덕분에 한 시간을 호텔 로비에서 기다려야 했지요. 게다가 신카페 냐짱은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영어도 잘 못하고 거짓말만 되풀이 하네요. 결국 신카페 호치민에 전화를 걸어서 겨우 여행이 늦.. 2015. 2. 21. 베트남 냐짱 여행기 (4) - 세째날 설날에 빈둥대기 오늘은 설날입니다.우리나라도 그렇지만 베트남은 더더욱 오늘 외국 관광객이 음식을 먹거나 돌아다니기에 녹녹한 그런 날이 아닙니다. 이런 이유로 떠나기 전에 미리 투어를 신청해두었습니다. 뭐랄까 점심도 주고 하루 종일 놀아주는 투어를 하면 시간이 갈 줄 알았죠. 그/러/나/지오네의 거의 가훈으로 굳어지는 게으름병이 도쳐서 걍 하루 종일 빈둥대기로 마음을 바꾸고서는 걍 호텔에서 빈둥대기로 마음을 굳혔다죠. 결국, 투어를 취소하고 느즈막히 일어나서 빈둥거리기 시작을 했습니다. 지오 엄마가 목이 아파서 약국에 들려 약을 사고 돌아오는 길에 호텔 로비에서 왠 아저씨가 베트남 서예를 하고 있었습니다.베트남에서는 새 해를 맞이하면 동네에서 학식있는 어르신, 요사이는 길거리에 글 쓰는 할아버지 등등에게 가서 좋은 글을 .. 2015. 2. 20. 베트남 냐짱 여행기 (3) - 둘째날은 설 전날 오늘은 설 전날입니다.떠나기 전에 알아본 바는 ‘아아- 그 날은 암 것도 없다구요’ 였습니다.이런 이유에서 오늘은 그냥 빈둥대다가 대충 시내를 돌아다니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어제 일찍 잠을 잔 관계로 늦잠을 잘 수 없더군요. 덕분에 일찍 일어나서 아침을 먹으러 내려갔습니다. 오오- 엄청난 수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넘쳐납니다. 덕분에 식당은 엄청난 소음으로 가득합니다.아아- 중국 친구들 아직 멀었다죠. 부페에서 새치기, 남의 음식 노리기, 쥬스 큰 보온병에 챙기기 등등의 기술을 선보여 줍니다. 아침을 먹고 호텔 앞 해변을 산책했습니다. 다시 호텔로 들어와서 주섬주섬 짐을 챙겨서 밖으로 나섰습니다.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는 바로 냐짱 성당 (Nhà Thờ Chính Toà Nha Trang)입니다.1934년에 .. 2015. 2. 19. 베트남 냐짱 여행기 (2) - 첫째날 냐짱 체크인을 하고 짐을 정리한 다음, 짧은 바지로 갈아입고나서 길을 나섰습니다.일단은 새벽부터 움직였더니 너무나 배가 고팠기 때문에 아점을 먹는 것을 냐짱 첫 코스로 정하고 나갔습니다.점심식사 장소로 정한 곳은 냐짱의 유명한 퍼집인 Pho Hong (40 Le Than Ton)이었습니다. 슬슬 걸어서 설날을 맞이해 노란 매화와 국화들을 잔뜩 팔고 있는 거리를 지나 퍼홍으로 향했읍니다. 그/런/데/ 이게 뭡니까. 문이 닫혀있습니다. 너무 일찍 갔다고 하기에는 퍼는 아침 요리이고, 아마도 설이라고 놀러간듯 했습니다. 황당한 마음으로 아까 지나친 까페로 갔습니다.이렇게 브런치를 먹은 곳은 냐짱 롯지 호텔 옆에 있는 롯지 카페 (Lodge Cafe) 입니다.원래는 까페이긴 하지만 아침 특선 메뉴를 파는 곳이지요지오.. 2015. 2. 19. 대만 여행기 - 다섯째날 호치민으로 돌아오는 길 어제 저녁에 시먼홍루(西門紅樓)까지 다 둘러보았기 때문에 떠나는 날 아침에는 특별이 할 일이 없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지난 며칠과 마찬가지로 아침식사를 한 후 (오늘도 역시나 일본풍을 표방하는 면요리) 동네를 어슬렁거리다가 호텔 앞 24시간 편의점에서 밀크티를 사가지고 호텔로 돌아와 홀짝이면서 짐을 쌌습니다.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시먼(西門)역에서 타이베이 중앙역으로 지하철로 이동하고 여기서 Z3 출구에 있는 버스정류장으로 가서 국광객운(國光客運) 1819번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타오위엔(桃園)공항으로 가는 이 버스는 타는 사람이 많아서 조금 여유를 두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노선은 올 때 섰던 곳에서 타는 것이 아니고 Z3 출구 근처에 있는 버스 터미널에서 타고 공.. 2014. 5. 8. 대만 여행기 - 네째날 타이베이 남쪽 자유여행 용산사 아침을 먹고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용산사로 향했습니다.이 곳은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절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우리나라의 고즈넉한 절과는 다른 모습이지만 경내에는 향연기가 가득하고, 뭔가 우리의 그것과는 다른 느낌의 불단이 있습니다.아침인데도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향을 피워들고 뭔가를 빌고 있었습니다. 얼얼바 평화공원 (二二八 和平公園) 용산사를 떠나 다시 지하철을 타고 얼얼바 평화공원으로 왔습니다. 이 곳은 228사건 당시 정부의 억압에 항거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였던 곳입니다. 공원은 고즈넉하고 중국풍으로 장식된 누각들이 있어서 타이베이라는 대도시에서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국립대만박물관 (National Taiwan Museum) 대만에서 가장 오래된 박.. 2014. 5. 8. 대만 여행기 - 세째날 타이베이 북쪽 자유여행 오늘은 지오네가 좋아하는 자유여행을 시작하는 날입니다.아침에 일어나서 일단 아침을 먹고 지하철을 타고 여행을 다녔습니다.다행히 오늘은 어제와는 달리 비가 오지 않아 다니기 좋은 날이었습니다. 국립고궁박물관 (國立故宮博物院) 타이베이를 방문한다면 반드시 들려봐야 한다는 국립고궁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지하철을 타고 시린역에 내려서 버스를 타거나 택시를 타고 다시 가야 합니다.지오네는 택시를 탔는데, 약 5-7분정도 가는데 NTD108 정도 나왔습니다. 일단 도착을 해서 표를 구입하고, 가방을 맡기고 (이건 꼭 맡기지 않아도 되는듯), 한글 오디오 설명기를 빌려서 (이 때 여권이 필요합니다. 없으면 기기당 NTD1,000을 맡겨야 하더군요)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박물관에서 유명한 개암나무 열매 조각, 동파육을 .. 2014. 5. 8. 대만 여행기 - 둘째날 타이베이 외곽 택시 투어 오늘은 타이베이의 주변 도시들을 돌아보는 날입니다. 대중교통으로도 이들 지역을 돌아볼 수 있지만, 시간과 가족들을 고려해서 택시투어를 선택했습니다.참고로 주변 4곳을 돌아보는데 NTD3300 을 줬습니다. 지오 엄마가 미리 카톡으로 예약을 했다죠. 택시투어는 일반 가이드 투어와는 달리 여행지까지 택시로 데려다 주고 간단한 안내를 해줍니다.그리고 중간에 버블티, 망고 등등의 서비스(?)도 주더군요.아침 9시에 호텔 밖으로 나갔더니 오늘의 가이드인 애플 아줌마가 우리를 기다리더군요영어는 잘 못하지만 친절한 가이드였습니다.비가 하루 종일 왔는데, 택시 투어 덕에 신나게 관광을 할 수 있었습니다. 타이베이에서 한 시간 정도 달려서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사암이 육상과 해상의 차별 침식을 받아 만들어진 모양들을 볼.. 2014. 5. 8. 대만 여행기 - 첫째날 시먼딩 구경 오늘은 어짜피 저녁에 도착을 했고 해서 호텔 주변에 시먼딩 지역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시먼딩 지역은 우리 나라로 치자면 명동 같은 곳으로 음식점, 가게들이 즐비하고, 오래된 영화관들이 자리잡은 지역으로 보행자 전용도로가 있어 쏘다니기 좋은 곳입니다. 시먼홍러우 (타이베이 최초 극장) 등과 같은 곳을 볼 수도 있었지만....지오네에게 타이베이는 바로 먹거리의 천국과도 같은 곳으로 이미 다가와 있었습니다. 나름 세계 여러나라 다녔다고 하는데 이렇게 저렴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이다지도 쉽사리 취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에 대해 분개했습니다 (네네 여기 살지 못하기 때문이죠) 비오는 저녁 거리를 쏘다니면서 번득이는 눈과 그간 여행의 감각들을 총 동원해서 지오네는 저녁들(?)을 먹어댑니다. 곱창국수집 - 아종면.. 2014. 5. 8.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