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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452

[양양 여행] 5월 여행을 계획하다 이메일 하나를 받다 여느 날과 다름없는 오후의 시간이 흐르고 있었죠. 허부적거리면서 일을 하고 있는 지오 아빠에게 이메일이 하나 도착을 합니다. 뭔가 평소에 받는 이메일과 다른 느낌이 들어서 읽어보니 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자자 그러니까 그 동안 수고들 했어요. 노동절이 올 해는 주말인 점 등등을 고려해서 5/6일을 자체 휴일로 선포하니 연차들 붙여서 연휴로 만들어 봅시다” 지오 아빠네 회사가 평소에 보여주지 않는 신박한 아이디어를 낸 것이었죠. 떨리는 마음으로 잽싸게 지오 엄마에게 카톡을 날렸고, 집으로 돌아와 여행지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이렇게 한 통의 이메일로 시작됩니다. 그렇습니다. 그 동안 소위 ‘소소한 여행’만 다니던 지오네가 드뎌 간만에 제대로 된 여행을 하게된 것이죠. 그.. 2021. 5. 8.
[양양 여행] 간만에 여행을 하나 시작합니다 코로나로 이런저런 이유로 왠지 여행이 망설여졌던 시간들이 지나고 간만에 지오네 여행기 하나가 시작됩니다. 역시나 이번 여행도 '기회가 오면 바로 잡자', '이거저거 생각하면 안된다' 등등 여행을 떠나기 위한 기본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자, 여행기를 시작합니다. 2021. 5. 8.
[소소한 여행] 벽초지 수목원 다시 주일 아침 연휴 중간에 맞이하는 주일입니다. 날씨 만큼 조금 더 많은 수의 사람들이 나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자동차로 돌아와 오늘의 여행지인 벽초지 수목원으로 향했습니다. - 주소 : 경기 파주시 광탄면 부흥로 242 (우)10831 - 홈페이지 : http://www.bcj.co.kr/ 처음으로 얼마 전에 생긴 서울-문산간 고속도로를 달려서 수목원으로 향했습니다. 의외로 길도 막히지 않아서 쉽게 도착을 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표를 구입하고 (겨울철이라서 5,000원 이더군요) 수목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벽초지 수목원 이 수목원은 벽초지라고 불리는 작은 연못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정원입니다. 홈페이지를 보니 1997년부터 만들어진 수목원이며, 동서양의 두가지 스타일 정원들로.. 2021. 3. 1.
[소소한 여행] 파주 마장호수 주일 아침 풍경 요사이 지오네는 주일 아침에 일찍 일어납니다. 그러니가 지오 아빠가 교회에서 뭔가 소소한 일을 하나 맡았는데 문제는 아침(이라고 쓰고 새벽이라고 읽는다) 8시40분까지는 교회엘 가야 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일어나서 허위허위 차를 타고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차에 시동을 거니 아직도 아침입니다 -_-;;; 그냥 집으로 가기 그래서 예전에 인터넷으로 봤었던 파주 마장호수로 차를 몰았습니다. - 주소 : 경기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 마장호수는 처음에 그냥 조용한 호수가일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호수가에 차를 세우고 인근 편의점에서 구입한 커피와 도시락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그런 마음이었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오래된 길을 달려서 호수로 향했습니다. 간만에 이렇게 좁고 오.. 2021. 2. 21.
[소소한 여행] 정서진과 경인아라뱃길 계획에는 없었지만 출발을 한다 요사이 분위기가 분위기인 만큼 지오네도 한국에서 또 영국에서 방콕을 하면서 잘 버티고 있습니다. 그렇죠 이 가족이 이런식으로 집에만 붙어있는 사람들이 아닌데 말입니다. 얼마 전에도 ‘간만에 기차타고 여행이나 가볼까나?’ 하는 마음을 먹기도 했었지만 결국 취소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시 강화된 방역지침에 따라서 예배도 집에서 인터넷으로 드렸죠.그리고 문득 하늘을 보다가 계획에도 없었던 소소한 여행 하나를 시작했습니다. 정서진이 어디인가? 예전에 토목을 사랑했던 한 대통령이 지금은 뭐랄까 위치가 애매해진 이런저런 건설들을 했었는데 아마도 이 중 하나가 오늘 찾아간 정서진(正西津)과 아라뱃길입니다. 정서진은 아마도 유명해진 정동진에 편승하기 위한 작명의 일환일 것으로 .. 2020. 12. 6.
[소소한 여행]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맑은 가을날의 미술관 왠일인지 눈이 일찍 떠진 토요일 아침이었습니다. 창밖을 바라보니 점점 밝아오는 하늘이 맑은 가을날을 예고합니다. 아침을 먹고 서점에 갈 일을 생각해낸 다음 시내에 나간 김에 지난 번에 가자고 마음을 먹었던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 먼저 들리기로 했습니다.- 주소 : 서울 중구 덕수궁길 61- 홈페이지 : sema.seoul.go.kr 버스를 내려서 은행나뭇잎이 만든 노란 길을 걸어가자 미술관이 모습을 들어냅니다. 코로나 상황인 관계로 체온도 재고 QR코드로 등록을 마치고 미술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백남준, 천경자와 임동식 서울시립 미술관은 현대 미술작품을 중심으로 전시를 하는 곳인 것 같습니다. 1층에 들어가면 백남준 작가의 작품이 맞아줍니다. 2층에는 천경자 작가의 작품이 전.. 2020. 11. 14.
[소소한 여행]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과 파주출판도시 가을의 토요일 얼마 전에 다녀온 강릉에서 지오네는 가을이 잔뜩 물이 들었답니다.뭐랄까 이런 분위기는 오늘까지 이어져서 아침에 일어났더니 맑은 가을 하늘이 문득 다가와있습니다. 네네, 이럴 때에는 망설이 없이 차 시동을 걸고 길을 나서야 하죠.이렇게 오늘에 소소한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Mimesis Art Museum) 오늘의 첫 방문지인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포르투갈 건축가인 알바로 시자(Álvaro Siza, 뉘신지 -_-;;)가 지은 건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53- 홈페이지 : https://mimesisartmuseum.co.kr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아서 금방 둘러볼 수 있습니다. 네네, 많은 미술품을 전시한다기 보다는 미술품들과 건물이.. 2020. 10. 31.
[강릉여행] 둘째 날 - 안목 바닷가, 경포대 아침 커피 어제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인지 아침에 일찍 눈이 떠졌습니다. 창 밖으로 경포호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어제 체크인 때 경험을 생각하고는 서둘러서 씻고 짐을 정리해서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정말 체크아웃은 1분이 채 걸리지 않더군요 -_-;; 차를 몰고 안목 바닷가에 있는 강릉 커피거리로 왔습니다. 아침 햇볓이 강렬한 길을 달리자 ‘아아 가을이군’ 하는 마음이 물씬 듭니다. 차를 세우고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가 산토리니라는 커피숍엘 갔습니다.- 주소 : 강원 강릉시 경강로 2667 커피를 주문하고 빵을 하나 사들고 (빵도 팔고 있습니다) 3층으로 올라가서 모닝 커피를 마셨습니다. 아아- 좋네요. 커피도 맛있습니다. 뭐랄까 향기가 살아있는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 2020. 10. 26.
[강릉여행] 첫 날 (2) - 경포 바닷가, 강문 솟대다리, 강문 바닷가 경포 바닷가 호텔 위치가 좋다고 했는데 그야말로 호텔에서 나오면 바로 경포 바닷가입니다.체크인이 늦어진 관계로 (하아-) 부랴부랴 짐을 던져놓고 막 해가 지기 시작하는 경포 바닷가로 나왔습니다.그리고 오랜만에 만난 동해바다는…. 멋집니다. 지오네는 바닷가를 거닐면서 그 동안 산다는 행위와 서울로의 이사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누리지 못한 일상에서의 떠남이라는 감정을 오랜만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네네, 이런 시간 때문에 여행을 떠나는 것이죠. 강문 솟대 다리와 강문 바닷가 경포 바닷가를 따라서 슬슬 걸어가자 경포 바닷가와 강문 바닷가를 나누는 작은 수로를 만났습니다. 이 수로를 연결하는 다리가 바로 강문 솟대다리 입니다. 뭐 그리 큰 다리는 아닙니다만 그리고 뭐 대단한 디자인도 아니지만 주변 풍경과 어.. 2020.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