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토요일
얼마 전에 다녀온 강릉에서 지오네는 가을이 잔뜩 물이 들었답니다.
뭐랄까 이런 분위기는 오늘까지 이어져서 아침에 일어났더니 맑은 가을 하늘이 문득 다가와있습니다.
네네, 이럴 때에는 망설이 없이 차 시동을 걸고 길을 나서야 하죠.
이렇게 오늘에 소소한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Mimesis Art Museum)
오늘의 첫 방문지인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포르투갈 건축가인 알바로 시자(Álvaro Siza, 뉘신지 -_-;;)가 지은 건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 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53
- 홈페이지 : https://mimesisartmuseum.co.kr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아서 금방 둘러볼 수 있습니다.
네네, 많은 미술품을 전시한다기 보다는 미술품들과 건물이 어울린 공간이 멋진 곳이었습니다.
입장료는 5,000원인데 감상을 하고 나와서 1층 책방에서 책을 구입할 때 5,000원을 할인을 해줍니다.
오 아이디어 좋습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지오네는 각자 책 한 권씩 구매했습니다.
역시나 책은 인터넷보다 서가를 뒤적거리면서 고르는 맛이 있죠.
가을의 파주 출판도시
미술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자 거의 사람이 보이지 않는 바람이 살살 부는 가을의 거리가 지오네를 맞이했습니다.
아- 하는 소리가 나올만큼 가을의 느낌이 물씬 납니다.
토요일을 맞이한 파주출판도시는 조용하고, 낙옆이 깔려있고, 곳곳에 단풍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렇게 지오네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가을의 거리를 쏘다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