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한국

[소소한 여행]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지오네Blog 2020. 11. 14. 19:39





맑은 가을날의 미술관


왠일인지 눈이 일찍 떠진 토요일 아침이었습니다.


창밖을 바라보니 점점 밝아오는 하늘이 맑은 가을날을 예고합니다.


아침을 먹고 서점에 갈 일을 생각해낸 다음 시내에 나간 김에 지난 번에 가자고 마음을 먹었던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 먼저 들리기로 했습니다.

-  주소 : 서울 중구 덕수궁길 61

-  홈페이지 : sema.seoul.go.kr


버스를 내려서 은행나뭇잎이 만든 노란 길을 걸어가자 미술관이 모습을 들어냅니다.


코로나 상황인 관계로 체온도 재고 QR코드로 등록을 마치고 미술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백남준, 천경자와 임동식


서울시립 미술관은 현대 미술작품을 중심으로 전시를 하는 곳인 것 같습니다.


1층에 들어가면 백남준 작가의 작품이 맞아줍니다.


2층에는 천경자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네요.


특별전시로 임동식 작가의 ‘일어나 올라가 임동식’과 여러 작가들로 구성된 ‘하나의 사건’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시간이 되면 행위예술 퍼포먼스가 열립니다. 


전체적으로 건물 공간을 재미있게 만들어서 관람하고 사진찍고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시간이 휙하니 지나네요.


관람을 마치고 1층에 있는 SeMA 카페에서 커피를 한 잔 했습니다. 


이 곳도 작품으로 이쁘게 꾸며져 있군요.













가을의 서울 거리란


미술관을 나와 아름다운 정동길과 덕수궁 돌담길을 걸었습니다.


간만에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 하는 얼굴들로 사진을 찍는 그런 따뜻한 가을 날이었습니다.


그런 거리를 거닐고 있자니 왠지 정말 주말스러운 마음이 가득해지더군요.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햇볓이 한 가득이었습니다.


오늘도 소소한 여행 하나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