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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452

[북한산 둘레길] 둘레길의 시작 이 시리즈는 그러니까 운동이라든지 암튼 몸을 움직이는 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지오네가 어찌어찌하여 북한산 주변을 낑낑거리면서 돌아다니게 된 이야기 입니다.늘 언제나 처럼 거대하고 스펙타클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소소한 얘기들을 전달드리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둘레길이 시작된 연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집에 있다가 생각을 하나 하다 원래 지오네 집 식구들을 그리 부지런한 편이 아닙니다. 게다가 운동을 좋아라 하고 뭐 그런 타입은 전/혀/ 아니죠. 그러니까 만약 올 해 코로나 바이러스 같은 일이 없었다면 주말에 차를 몰고 여기저기 다니는 그런 예상 가능한 일들만 벌어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난생 처음으로 경험하는 강제 방콕의 상황과 지오아빠가 평생 처음으로 경험하는 두 달간의 재택근무 상황이 지속되자 뭐랄까 .. 2020. 5. 5.
[서울여행] 변한 것과 그대로인 것 마지막 날 아침과 동대문 종합시장 역시나 여행은 짧게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벌써 마지막 날이네요.부스럭거리면서 일어나서 주섬주섬 짐들을 꾸렸습니다.이상하게 뭐 산 것도 거의 없는데 짐이 왕창 늘어난 느낌입니다. -_-a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기고 마지막 날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일단은 첫 날 다녀왔던 동대문 종합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역시나 지오 엄마는 또다시 정신줄을 겨우겨우 잡아가면서 비즈 재료들을 쇼핑합니다. 서울 특산물은 쉑쉑버거? 시장을 나와서 어딜 가볼까 두리번거리던 지오네의 눈에 띈 곳은 서울의 명물(?) 쉑쉑버거였습니다. 이런 뭔가 촌스런 마음으로 가게에 들어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아아 이 집 칩스 그러니까 프렌치프라이가 대단합니다. 양도 많고 게다가 맥주도 팔고 있어서 참 좋았.. 2019. 5. 6.
[서울여행] 처음 보는 서울을 걷다 아침은 간단하게 설렁탕으로 여행의 둘째 날이 밝았습니다.오늘은 그러니까 그 동안 돌아다녀보지 않았었거나 아니면 새로이 뜨는 그러니까 지오네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들을 돌아다니는 날입니다. 아침에 호텔을 나와서 처음으로 향한 곳은 인사옥(주소 :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437)이었습니다.여기서 설렁탕과 육개장으로 아침을 먹었습니다.깔끔한 맛과 시큼한 깍뚜기가 좋네요. 이 집은 아침 7시부터 영업을 해서 아침식사 하기에 좋은 곳입니다.오늘의 뚜벅이 여행을 위해서 아침을 일단 든든히 먹어줬습니다. 서촌 한옥마을과 효자 베이커리 식당을 나와서 슬슬 인사동을 지나 경복궁을 걸어서 서촌쪽으로 향했습니다.경복궁의 서쪽에 위치한 서촌 한옥마을의 좁은 길들을 구경했습니다. 한옥마을길을 떠나서 인근에 있는 통인시장엘 갔.. 2019. 5. 6.
[서울여행] 추억을 되살리는 첫 날 울산에서 서울로 얼마 잔 것 같지 않은데 알람이 울리고 있었습니다. (네, 뭐 항상 그렇져 -_-;;;)눈을 떠 보니 여행을 떠나는 날이 밝았네요.몸을 일으키고 씻고 어제 챙겨둔 짐들을 챙겨서 집을 나섰습니다. 오늘은 평일이고 출근시간인 관계로 조금 서둘러서 집을 나서면서 버스를 확인했더니… 역시나 이 도시의 공공교통체계는 답답합니다.하는 수 없이 택시를 불러서 막힌 길을 뚫고 울산역으로 향했습니다. 역에 도착을 해서 아침거리를 사고 (네네, 기차에서 먹는 맛이 있죠) 커피를 한 잔 하다가 서울행 KTX 120를 타고 출발을 했습니다.기차 안에서 아침을 우물거리면서 커피를 마시니 정말로 여행을 떠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호텔 체크인 그렇게 기차를 달려 서울역에 도착을 했고, 슥슥 걸어 호텔로 향했.. 2019. 5. 6.
[서울여행] 서울로 가는 핑계 그러니까 지오네는 원래 서울 사람들입니다.세 명 모두 다 서울에서 태어났고, 지오 아빠와 엄마는 인생의 대부분 그러니까 학교들과 직장생활 그리고 거주를 서울에서 보냈습니다.비록 어떤 사람들에게는 번잡하고 시끄러우며 인간적인 면이 없는 그런 메마른 도시이겠지만 지오네에게는 어린 시절과 처음 가족을 이루었을 때 등등 이런저런 추억이 있는 그런 곳입니다.지금 살고 있는 울산도 뭐 나름 도시이고 먹고 사는데에는 큰 지장이 없지만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고향을 그리는 마음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이런 와중(?)에 4월말 5월초 연휴가 다가왔습니다.베트남 살 적에도 이 시기가 되면 여기저기 놀러다녔었는데 (이전 포스팅들을 봐주세요) 이번에도 어딜 갈까 고민을 시작했습니다.그러다가 한 동안 서울에 가지 .. 2019. 5. 6.
[순천진주여행] 진주성 진주의 아침 여행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일어나서 하늘을 보니 맑은 하늘에 미세먼지가 가득하네요. 네네, 오늘도 따뜻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_-;;; 짐을 꾸리고 체크아웃을 하고 차를 몰고 조용한 진주시내를 달려서 오늘의 목적지인 진주성으로 향했습니다. 진주성 공북문앞에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일단 길건너 편의점에서 커피를 사서 오늘의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도착을 했는데도 벌써 주차장은 거의 다 차있습니다. 오기 전에 인터넷에서 진주성 주차문제에 대한 글을 읽었는데 진주성 규모에 비해서 주차공간이 적은 것 같습니다. 진주성 앞에는 진주운석빵집이 있습니다. 하나 먹어보려고 했더니 아직 빵이 구워지지 않았다고 하네요. 아쉽게 발걸음을 진주성으로 옮겼죠.어제 먹은 칠게빵에는 실제로 칠게가 .. 2019. 3. 7.
[순천진주여행] 순천만습지와 순천시내 아침에 일어나서 체크인을 할 때 물론 호텔 조식이 포함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나니 벌써 출발한 시간입니다. 네네, 게으름 가족의 아침은 짧기만 할 뿐이라죠. 일어나서 대충 씻고, 짐을 챙기고 로비로 내려가서 체크아웃을 하고 차를 몰고 오늘의 첫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그러니까 원래의 계획이라면 어제 방문을 해서 해가지는 모습을 바라다 보려던 순천만습지를 게으름이 병이되어(?) 오늘 아침에 찾아간 것입니다. 오늘은 삼일절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 같아 아침 일찍 찾아갔습니다. 덕분에 아직 사람들이 많이 나와있지 않았습니다. 차를 주차장에 세우고 인근 편의점에 가서 모닝 커피와 빵을 먹었습니다. 순천만 습지 이렇게 아침에 찾아간 순천만 습지는 5.4㎢(160만평).. 2019. 3. 7.
[순천진주여행] 순천 낙안읍성과 선암사 출발과 아침식사 연휴 첫 날 아침에 일어나서 어제 미리 챙겨둔 짐을 챙겨서 집을 나섰습니다. 간만에 차에 시동을 걸고 울산고속도로 - 경부고속도로 - 중앙고속도로 - 남해고속도로를 달렸습니다. 날도 좋고 평일이라서 길도 막히지 않고 해서 즐거운 운전이었습니다. 이렇게 달리다가 김해 근처 진영휴게소에 차를 세우고 모닝커피와 커피빵으로 아침을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나오다가 감자구이도 사먹었죠. 역시나 휴게소 음식은 나름 그 맛이 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차를 달려서 오늘의 첫 방문지인 순천 낙안읍성에 도착을 했습니다. 낙안읍성 처음으로 도착한 순천 낙안읍성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지방계획도시라고 합니다. 성으로 둘러싸인 이 마을에는 아직도 약 100여세대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로 이런저런 체험관과 민박들이 .. 2019. 3. 7.
[순천진주여행] 여행을 떠나요 연휴가 생겼다 요사이 별로 질러대지도 않는데 도무지 회복될 줄 모르는 마이너스 잔고 통장을 바라다 보면서 재정관리의 문제점을 생각하고 있었더랬지요.이런 와중(?)에, 올 해 지오 아빠네 회사 창립기념일이 토요일인 관계로 금요일을 대체휴일로 지정한다라는 평소라면 절대 그럴 일이 없는 이 회사가 엄청난 생각을 해냅니다. 이렇게 막상 연휴가 생겨나자 앞서 얘기한 재정문제 따위는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린 지오네는 머리를 맞대고 어디에 놀러갈까 궁리를 시작합니다. -_-;;;여기저기 알아봤지만 저렴한 비행기표라든지 호텔이라든지 등등은 이미 없어졌네요. 하아- 울 나라 사람들 진정 부지런합니다요 -_-;;; 결국 이런저런 의논 끝에 ‘우리나라 도시여행을 하자’ 라는 결론을 내렸답니다. 두 도시가 선택되다 지도를 펴놓고.. 2019.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