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452 설날 맞이 후자이라 (Fujairah) 여행 2 이 블로그를 자세히 읽으신 분들은 아마 눈치채셨겠지만 우리 가족 결단코 부지런한 가족이 아닙니다.이런 이유로 지금까지 놓친 일출이 수도 없지요. 그런데, 기적적으로 아침에 눈이 떠졌습니다.그래서 정신 없이 옷을 입고 해를 보러 밖으로 나갔습니다. 바닷가에 도착했더니 해가 떠오르려고 분위기를 조성하던 중이더군요. 일단은 촬영을 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자 저 멀리 해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UAE에서 바라본 2011년도 새 해입니다. 해냈다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부모와 왜 이런 일을 했는지 이해가 안되는 지오 새 해를 보고 돌아와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아침을 먹고 돌아와서는 리죠트에 앉아서 빈둥빈둥 댔습니다. 맑은 햇볓을 맞으면서 빈둥대자 행복이 몰려오더군요. 두바이와는 달리 후자이라에는 산이 있습니다. 지.. 2012. 5. 22. 설날 맞이 후자이라 (Fujairah) 여행 1 (2011. 2. 2-3) 2011년도 설이 왔습니다.외국 살면 설이야 그저 평일이지요. 그렇지만 올 해는 뭔가 뜻 깊에 보내고 싶어서 지오 아빠 회사 후배를 꼬셔서 UAE의 동해인 후자이라고 새를 보려 여행을 떠났습니다.아랍에미레이트연합국은 7개의 토호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오네가 사는 두바이도 이번 여행을 다녀온 후자이라도 토호국 중에 하나입니다. 하루 휴가를 내고 차를 몰고 후자이라로 향했습니다.2시간 조금 넘게 차를 달려서 오늘의 숙소인 Miramar al Aqah Beach Resort로 갔습니다. 당근 그들에게는 그냥 평일이었기 때문에 좋은 가격에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도착을 하면 편안히 앉아서 welcome drink를 마시면서 체크인을 기다리면 됩니다. 오옷 이 서비스~ 실내는 .. 2012. 5. 22. 경복궁에 놀러가다 (2008. 2. 9) 어느 날 깨닳았습니다.그러니까 그게 뒷산 약수터 쪽으로 오르다가 작은 절을 발견하고 나서 알아낸 사실인데 '지오는 궁궐과 절을 구분 못한다' 는 것이었죠.네, 유치원부터 영국 다니다가 베트남으로 전학갔다가 막 귀국한 지오에게는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지만 한국인으로서 그럴수는 없다는 마음을 먹고 바로 경복궁으로 갔습니다.지오의 최초 경복궁 관람기입니다. 일단은 겨울군복을 차려입은 엉아 앞에서 한 장 찍고 경복궁 안으로 들어갔다죠. 경복궁 근정전 앞에 서있는 지오. 초등학교부터 그러니까 지오아빠와 엄마는 국민학교부터 수 많이 온 경복궁이지만 이번 방문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많은 손을 거치 해시계 복제품. 이렇게 사람 손이 타게 만든 물건은 사람의 숨결을 느껴야 아름다와 지.. 2012. 5. 22. 2003년 에그햄(Egham) 영국에서 지오네가 살고 있는 곳은 런던 인근 서리(Surrey)주에 있는 에그햄이란 마을에서 약간 벗어난 곳입니다. (제길 그럼 어디야?) 지도를 보세요. 척 봐도 큰 마을이 없지요. 이곳에서 지오아빠는 공부를 하고, 지오엄마는 살림을 하고, 지오는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이곳에 2003년 풍경입니다. 교회일단 한국교회도 모이는 학교내에 채플과 교회사람들입니다. 교회 한 구석에서 놀고 있는 지오 목사님과 애들 지오의 포즈 교회에서 결혼식이 있는 날이죠. 봄이 오면 수선화가 피어납니다. 거룩하게 보이는 지오 엄마. 호오- 지오네 집그리고 지오네가 살던 험블한 (아- 이 표현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군요) 홈 스윗 홈. 창가에 있는 나름 화병 지오는 식사중 나름 초를 밝히고 와인도 마시죠. 지오는 오락 중 .. 2012. 5. 20. 영국 데본 (Devon) 지방 여행 2 (2002. 7. 17-21) 그러니까 어제 숙소는 위의 지도에서 플리머스와 홀스워시 사이 어드멘가 그러니까 중간 정도에 있는 녹색지역인 엑스무어 인근에 있는 곳이었죠. 오늘은 데본 지방의 홀스워시 (이것도 작은 마을이죠) 인근에 있는 웬 농가 (도무지 좌표가 기억나지 않네요)로 가는 날입니다.물론 후배 졸업을 위한 프로젝트를 하러 온 것이지만 일단 바닷가를 봤기 때문에 놀고 가기로 했습니다. 이 이외에도 이동 중간중간에 괜찮은 곳들이 있으면 그러니까 엑스무어 지역을 관통했기 때문에 곳곳에 아름다운 곳들이 있었기 때문에 차를 세우고 놀아댔습니다. 이렇게 계곡에서도 한 장을 찍고 왠 동네에 있는 시소를 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저녁 무렵이 되서야 농장에 도착을 할 수 있었죠. 농장에 도착해서 차에서.. 2012. 5. 20. 영국 데본 (Devon) 지방 여행 1 (2002. 7. 17-21) 모든 여행은 뭐랄까 술 마시는 것과 같아서 소위 '핑계거리'가 필요합니다.늘 언제나 떠나는 핑계를 꿈꾸는 지오네에게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후배가 데본 지방으로 촬영을 가야한다는 얘기는 너무나 솔깃한 이야기였죠. 결국 운전을 자청한 지오아빠와 함께 지오네는 데본 지방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떠나기 전에 데본지방은 지질학 시대구분에서 데본기 그러니까 어류들이 바다에 창궐하던 시절에 지층들이 정의간 된 곳이라는 극히 과학적인 지식밖에 없던 그런 곳이었죠. 이번에는 지오네 애마가 아닌 이지 렌터카에서 벤츠A 시리즈를 빌려서 가기로 했습니다.무려 벤츠를!!! 가난한 유학생이라며!!!라고 말하실지 모르겠으나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A 클라스는 1.6 리터의 우리가 아는 벤츠들과는.. 2012. 5. 20. 런던의 그리니치 (Greenwich) 지역 구경 (2002. 5. 25) 런던의 그리니치라고 하면 동양과 서양을 구분하는 그리니치 천문대로 유명한 곳입니다.그리고 이 지역은 런던에서 새로 떠오르는 비지니스 센터이고 지하철이 아닌 일종에 지상철(?)인 Dockland Line이 다닙니다.주말에 시골 Surrey에서 런던 구경을 지오네는 나섭니다. 그러니까 집 앞에 있는 역에서 기차를 타고 워털루역에서 내리고 지하철로 갈아타고 다시 도크랜드 라인으로 갈아타고 커티삭 (Cutty Sark)역에 내렸습니다. 간만에 기차타고 런던가니 즐거워진 모자 드디어 커티삭에 도착을 했습니다.커티삭 역에서 내려서 걸어나오면 진정한 커티삭 (범선의 한 종류) 범선이 서 있습니다.몇년 후 이 배는 불타서 없어지는 운명을 맞이하게 됩니다. 커티삭을 보고 주변 공원을 살펴보면 아.. 2012. 5. 20. 윈져 그레이트 파크 (Windsor Great Park) (2002. 5. 4) 영국에는 엄청난 수의 공원이 있습니다.이 중에서 지오 아빠가 알기에 제일로 큰 공원이 바로 윈져 그레이트 파크입니다.게다가 이 곳은 지오네 집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합니다. 5월에 어느 날 이곳에 놀러갑니다. 5월은 영국 곳곳에서 꽃들이 피어나는 그런 시절이죠. 그러나 왠지 추워보이는 지오. 숲길을 따라 공원 안쪽으로 들어갑니다.입구쪽에는 앤공주 그러니까 지금 여왕의 어머니가 살고 계신 집이 있습니다. 나름 유명한 공원이라서 길도 멋지고 정비가 잘 되어 있습니다. 지오의 뒤쪽으로 기다란 길이 보이시나요? 이 길이 윈져궁까지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날도 맑고 해서 기분좋게 걸어다녔습니다.그렇다고 하더라도 파크는 말 그대로 공원이기 때문에 특별히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아,.. 2012. 5. 19. 런던 자연사 박물관 (Natural History Museum London) (2002. 6. 27) 지질학이 전공인 지오아빠에게 있어서 자연사 박물관은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꼭 전공이 아니더라도 자연사 박물관은 인류역사보다도 훨씬 오래된 지구의 역사를 보존하고 후세에 알려주고 학문적으로는 주요한 시료들을 보관 분류하는 곳입니다. 불행하게도 아직 한국에는 국립자연사박물관이 없지요. -_-;;;; 과학을 천시하는 이 나라. 흑흑- 한 때 세상을 호령했던 영국 런던에도 자연사 박물관이 당연히 있습니다.많은 관광객도 있지만 초중고대학 및 대학원까지 많은 학문분야에 도움을 주고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자연사 박물관은 지하철 (런던에서는 언더그라운드라고 하지요. 애칭은 튜브)역인 사우스 켄싱턴 (South Kensington)역 근처이고, 지오아빠가 다니는 대학과 함께 런던대학 중 하.. 2012. 5. 19.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