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5. 25)
런던의 그리니치라고 하면 동양과 서양을 구분하는 그리니치 천문대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리고 이 지역은 런던에서 새로 떠오르는 비지니스 센터이고 지하철이 아닌 일종에 지상철(?)인 Dockland Line이 다닙니다.
주말에 시골 Surrey에서 런던 구경을 지오네는 나섭니다.
그러니까 집 앞에 있는 역에서 기차를 타고 워털루역에서 내리고 지하철로 갈아타고 다시 도크랜드 라인으로 갈아타고 커티삭 (Cutty Sark)역에 내렸습니다.
간만에 기차타고 런던가니 즐거워진 모자
드디어 커티삭에 도착을 했습니다.
커티삭 역에서 내려서 걸어나오면 진정한 커티삭 (범선의 한 종류) 범선이 서 있습니다.
몇년 후 이 배는 불타서 없어지는 운명을 맞이하게 됩니다.
커티삭을 보고 주변 공원을 살펴보면 아래 모양과 같은 집이 나타납니다.
이곳은 집이 아니고 템즈강 아래를 파서 강 건너편과 연결한 하저터널의 입구죠.
일단 내려가 봅니다.
19세기 건축 기술을 보여준다고 하는데, 그저 녀석들 제대로 시공했기를 바라면서 건너편으로 건너갔습니다.
위의 지도에서 보면 위치 표시가 있는 곳에서 위쪽 그러니까 북쪽으로 강을 건너간 것이죠.
그렇게 도착한 강 건너편에서 점심을 간단히 먹었습니다.
식사를 하자 다시 힘이난 지오를 데리고 다시 강의 남쪽으로 걸어왔습니다.
예전에 해군사관학교 (Old Naval College) 자리가 있습니다.
그리니치에서 슬슬 걸어서 그리니치 공원으로 가면 Royal Observatory 가 있고 (위의 지도에 그리니치 공원이라고 글자가 있는 부근) 이 곳이 동서양의 중간이 되는 경도 0도 지점입니다. 왠일인지 사진이 보이지 않네요. 흑흑-
다시 커티삭역에서 전철을 타고 카나리 와프 (Canary Wharf) 역에서 쥬빌리(Jubilee) 라인으로 갈아타기 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곳은 런던의 새로운 비지니스 중심입니다.
간만에 도시의 매력에 빠지는 두 인간
도시의 남자로 거듭나는 지오.
이렇게 해서 그리니치 여행도 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