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337 과천대공원 동물원엘 다녀왔습니다. 5월에 두번째 연휴가 밝았습니다. 뭔가 어딘가로 가야할 것같은 마음에서 어딜갈까 하고 빈둥대고 찾다가 지오네는 집 인근에 있는 과천동물원 (이게 정식 명칭이 맞는건지....)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대공원은 지난번에 다녀왔기 때문에 그리고 지오아빠가 이전부터 동물원에서 멍- 하고 있는 동물들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관계로 동물원으로 결정을 봤습니다. 원래의 계획은 휴일이라서 차가 막힐 것을 예상해서 지하철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네네 게다가 지구도 지킬 수 있다져... 그러나, 지오와 지오엄마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아침에 나가느라 정신없는 지오아빠를 꼬셔서 결국에는 자동차를 몰고 동물원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지구는 이제 누가 지키나요.... 흑흑- 그런데 왠일인지 길에 자동차들이 없더군요!!! 아마도 모두들.. 2008. 5. 14. 설악산 여행기 (2) (2008. 5. 2) 다음날은 비장한 각오로 일어나서 아침을 준비했습니다.드디어 지오네 가족이 처음으로 설악산에 오르는 겁니다.도시락을 싸고 물을 준비하고 배낭을 메고 (물론 지오아빠만 메고 갔지요) 설악산엘 갔습니다. 정말로 설악산을 아름답더군요. 아직 연초록의 잎들이 산들거리면서 그 자태를 뽑냈습니다. 아름다운 산세에 취해서 쉬엄쉬엄 흔들바위까지 올랐습니다. 울산바위까지 오르려고 일단 흔들바위에서 숨을 고르고 있는데, 다람쥐 녀석이 와서 음식도 요구하고 앞에서 재롱도 떨더군요. 산행중에 여러마리를 만났는데, 강원도지사님이 특별 훈련이라도 시키시는지 완전 '친절한' 다람쥐들이었습니다. 사람도 별로 무서워하지 않고.. 그리고 지오네 가족은 모든 힘을 모아서 울산바위에 도전을 합니다. 무척 더운 날이었습.. 2008. 5. 10. 설악산 여행기 (1) (2008. 5. 1) 외국에 오래 살다가온 지오네는 한국에 적응하는데 약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게다가 지오아빠가 몇번 외국에 들락거리는 관계로 정작 한국 여행은 할 틈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5월초에 긴 연휴가 다가왔고, 당황한 지오아빠는 설악산에 있는 콘도에 예약을 하고 전형적인 한국식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콘도 예약을 확인하고 자동차를 준비하고, 내비게이션에서 경로를 확인하고 부푼 마음을 안고 영동고속도로에 올라서 강릉으로 다시 속초로 올라가는 여행을 떠났습니다. 지오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긴 자동차 여행을 했고, 지오아빠는 영국 이래로 가장 긴 운전을 했고, 지오엄마는 드디어 휴게소 우동을 먹었습니다. 간만에 달리는 한국의 고속도로는 멋있었고, 휴게소에서 파는 호두과자는 맛있었다죠. 드디어 고속도.. 2008. 5. 10. 베트남 중부 두번째 여행기 (3) 퐁야께방은 뭐랄까 유네스코가 뭔가로 지정을 했다고는 하지만 조금 허무할 정도로 별로였습니다.하롱베이에 비해서 규모도 작은 듯 하고 무엇보다 시설이 별로였습니다.그리고 운전기사를 잘 못 만난 덕분에 엄청난 시간이 걸려서 도착을 하고 돌아오고 하는 그런 황당한 사건을 겪었다죠. 허망함을 뒤로 한 채 저녁시사를 한 곳은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Ong Tao restaurant였습니다.허억-음식 맛도 괜찮고, 무엇보다 가격이 엄청 저렴했습니다. 다시 단순한 지오네 가족은 기쁨에 가득찾고 즐겁게 잠을 청했습니다. 다음날은 시내규경과 유명한 왕릉을 구경했습니다.뭐 특별히 감흥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지오아빠는 왠지 후에가 좋은 까닭으로 여기저기 카메라를 눌러댔습니다. 저녁을 먹고 어두워진 거리를 지나서 (후에는 밤이.. 2008. 5. 10. 베트남 중부 두번째 여행기 (2) 둘째날은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하고 어제 비를 핑계로 보지 못했던 호이안 거리 구경에 나섭니다. 걸어다니다가 시클로도 타고 (역시나 시클로에 바가지를 쓰고) 등등등 가족단위 관광객이 호이안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댑니다.그렇지만 역시나 호이안 거리는 아름답고 신기합니다. 지오아빠는 정신없이 셔터를 눌러댔다져.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지오네 가족은 지오아빠가 특별한 이유없이 좋아하는 후에로 길을 떠납니다.다낭에서 후에로 가는 길에 있는 높은 고개인 하이반고개에 요사이는 터널이 생겨서 쉽게 넘어가지만 이번 여행은 관광이기 때문에 굳이 지오네는 또 하이반 고개를 넘습니다.이후에도 몇개나 고개를 더 넘어서 오늘의 목적지인 후에에 도달합니다. 저녁은 지인의 권유로 그리고 흥장호텔 tour desk의 도움으로 .. 2008. 5. 10. 베트남 중부 두번째 여행기 (1) 지오네가 베트남을 떠나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이제 마지막이라는 그런 심정으로 (뭐 실제로 마지막이져 -_-;;) 지오네는 베트남에서 마지막 여행을 떠납니다. 이번 여행지는 다낭-호이안-후에 입니다. 네네, 이미 다녀온 곳이죠.하지만, 이 곳들은 지오네가 베트남을 살면서 왠지 '다시 가보고 싶은' 그런 곳으로 느꼈던 곳입니다. 가장 베트남 스런 그런 곳이져.그러나 문제는 요사이 비행기표를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꼭두새벽 비행기를 타고 가야만 했다는 것이져.새벽 4시30분에 짐을 나서서 탄손녓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다낭으로 향했습니다. 아아, 다낭은 태풍의 여향으로 엄청나게 비가 내리더군요.그렇지만 나름 운치가 있어서 비를 바라보면서 퍼를 먹고 커피를 마시고 여기저기 돌아다녔습니다.지난번에 다녔던 .. 2008. 5. 10. 스코트랜드 여행기 이 글은 영국을 떠나던 2003년에 쓰던 여행기인데 결국 완성하지 못한 겁니다.그러다가 문득 오늘 사진들을 찾게되서 사진 중심으로 올립니다.도데체 몇년만에 오리는 건지 -_-;;; ----------------------------------------------------------------------------- 지오네가 영국에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여름이었답니다.이 말은 지오아빠의 논문도 막바지였다는 얘기도 되는데 정말로 정신없었던 지오아빠는 "그래 놀고오면 더 잘 써지겠지!!" 라는 생각을 먹게 되고 재환형네와 속삭인 다음 꿈에도 그리던 스코트랜드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이번 여행은 재환형네 당시 최고로 신형인 포크스바겐 폴로로 이동을 해습니다. 두 가족은 달리고 달리고 달려서 (물론 중.. 2008. 5. 10. 세번째로 간 태국 (4) 세 번째로 간 태국에선 무슨 일들이...(2007. 2. 19) 세째날은 원래 방콕 상가들이 늦게 열기 때문에 느즈막하게 일어나서 체크아웃을 하려고 했으나, 어제 돌아오다가 오전 8시부터 여는 쇼핑센터를 발견한 관계로 일찌감치 피곤한 몸을 끌고 쇼핑에 나섰다지요. 그/러/나/말은 8시라고 써놨지만 9시 근처에 도착을 했음에도 도무지 그 쇼핑센터는 열 생각을 않하더군요.결국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빈둥거리다가 체크아웃을 하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비지니스 전용 라운지에서 빈둥거리면서 점심을 무료로 해결을 한 지오네 가족은 겨우 두 번째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임에도 능숙하게 이거저거 가져다가 먹는 여유를 보여줬습니다. 방콕 스완나뿜 공항의 비지니스 라운지는 탄손녓 공항의 그것에 비할수가 없더군요.. 2008. 5. 10. 세번째로 간 태국 (3) 세 번째로 간 태국에선 무슨 일들이...(2007. 2. 18) 세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지오를 위해서 사파리랜드와 마린랜드를 가는 날입니다.마린랜드에 도착을 하자 설을 맞이하여 중국식으로 옷을 입은 사람들이 귤을 나눠주고 사진도 찍고 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원래는 동물원이지만 가이드의 적극 추천에 따라 (실제로도 동물들은 아기 호랑이들 빼고는 별로였습니다) 수 많은 쑈를 봅니다. 오랑우탄쑈, 돌고래쑈, 서부영화쑈, 007쑈, 새쑈, 물개쑈 등등 점심은 동물원 안에 있는 뷔페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차를 몰고 사파리를 갑니다.태국은 당돌하게도 그냥 자기 차를 몰고 사파리로 진입을 하는 겁니다. 만일 차라도 고장이 난다면... -_-;;;어릴 적부터 강인하게 기르는 태국사람들인 것인가요. 저.. 2008. 5. 10.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