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로 간 태국에선 무슨 일들이...
(2007. 2. 18)
세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지오를 위해서 사파리랜드와 마린랜드를 가는 날입니다.
마린랜드에 도착을 하자 설을 맞이하여 중국식으로 옷을 입은 사람들이 귤을 나눠주고 사진도 찍고 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원래는 동물원이지만 가이드의 적극 추천에 따라 (실제로도 동물들은 아기 호랑이들 빼고는 별로였습니다) 수 많은 쑈를 봅니다.
오랑우탄쑈, 돌고래쑈, 서부영화쑈, 007쑈, 새쑈, 물개쑈 등등
이어지는 쑈들에 지쳐가는 지오
점심은 동물원 안에 있는 뷔페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살아나는 두 사람
그리고 차를 몰고 사파리를 갑니다.
태국은 당돌하게도 그냥 자기 차를 몰고 사파리로 진입을 하는 겁니다.
만일 차라도 고장이 난다면... -_-;;;
어릴 적부터 강인하게 기르는 태국사람들인 것인가요.
저녁을 먹고 일상적으로 가던 쇼핑을 가지 않고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아아, 감동의 공연이었습니다.
물론 카메라도 비디오도 완전히 차단되는 그런 곳이었지만 너무 좋더군요.
감동의 도가니에 빠져서 1시간30분을 보냈습니다.
혹시나 방콕가시는 분들은 강추입니다. 시암 니르밋(Siam Niramit)이라는 공연을 꼭 세요. 멋집니다.
호텔로 돌아오니 정말로 졸리더군요.
지오는 바로 쿨쿨 지오아빠와 엄마는 맥주를 한 잔씩 하고 잤습니다.
이렇게 오늘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