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5. 1)
외국에 오래 살다가온 지오네는 한국에 적응하는데 약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게다가 지오아빠가 몇번 외국에 들락거리는 관계로 정작 한국 여행은 할 틈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5월초에 긴 연휴가 다가왔고, 당황한 지오아빠는 설악산에 있는 콘도에 예약을 하고 전형적인 한국식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콘도 예약을 확인하고 자동차를 준비하고, 내비게이션에서 경로를 확인하고 부푼 마음을 안고 영동고속도로에 올라서 강릉으로 다시 속초로 올라가는 여행을 떠났습니다.
지오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긴 자동차 여행을 했고,
지오아빠는 영국 이래로 가장 긴 운전을 했고,
지오엄마는 드디어 휴게소 우동을 먹었습니다.
간만에 달리는 한국의 고속도로는 멋있었고, 휴게소에서 파는 호두과자는 맛있었다죠.
드디어 고속도로를 빠져나와서 7번국도를 달렸습니다.
지오네는 연휴라서 길이 막힐까봐 아침에 일찍 출발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길이 안막히는 관계로 여유롭게 첫날 관광을 할 수 있었습니다.
국도로 접어들어 일단 휴게소에 들렸습니다.
이름도 멋진 38선휴게소 입니다.
휴게소에서 38선도 지오에게 설명해주고 조금 쉬고 나서 여행계획을 수정했다죠.
"이대로 콘도에 가면 아직 체크인이 안되니까..."
그래서 도착한 곳이 지난번 큰 산불이 난 낙산사였습니다.
조련사와 지오
물도 맑고 작은 항구였습니다.
바닷물이 맑더군요
뒤에 보이는 곳이 회센터
회를 먹으러 가기전에 방파제와 등대를 구경했습니다.
방파제가 멋집니다
선탠(?)중인 물고기들
드디어 횟집에 도착을 했습니다.
회는 미쳐 사진을 찍을 사이도 없이 사삭 사라지더군요. 흑흑-
그래도 양도 괜찮고 맛있었습니다. 주인아줌마가 수제비도 서비스로...
혹시나 무리항에 가시려면 3층 창가집에 가시면 기막힌 풍경이 보입니다.
콘도에 와서 체크인을 하고 조금 쉬고 싶은 지오아빠를 꼬셔서 바로 테디베어 뮤지엄엘 갔습니다.
두 인간들은 운전이 뭔지도 모르고 부려먹더군요. 흑흑-
제목: 목을 조르는 곰아저씨
바로 친구먹기로 한...
친구가 별로 탐탁지 않은....
자전거 비슷한 것을 빌려서 몰고 다녔는데 이건 참 재미가 있더군요.
굴렁쇠 놀이도 해볼 수 있고
곤장도 맞아볼 수 있습니다
아이스크림이 최고져
부자의 감옥체험
겨우 콘도로 돌아와서 밥을 해먹고 온 가족은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아아- 정말 피곤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