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여행337

그리스 여행기 (7) - 수니온 곶 포세이돈 신전 수니온 곶 포세이돈 신전 수니온 곶은 아테네에서 남동쪽으로 7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그리스 본토의 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이 곶의 동쪽으로는 에게해가 서쪽으로는 이오니아 해가 펼쳐져 있고, 이 바다들을 바라다 보는 언덕에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의 신전이 있습니다. 이곳에 가려면 아테네 신타그마 광장 인근 Filelinon 거리에서 시외버스를 타야 합니다.시외버스는 표를 미리 구입할 필요가 없고, 타고 가다가 보면 표파시는 아주머니가 오는데 돈을 내면 표(실제로는 영수증)를 주는 그런 시스템 이더군요.내륙으로 가는 버스와 해안을 통과해서 가는 2개 코스가 있는데, 해안을 추천합니다. 두 버스는 떠나는 시간이 다르다죠.아테네로 돌아올때는 아까 차를 내린 곳에서 다시 타면 됩니다. 이 수니온 곶으로 가는 버.. 2012. 4. 22.
그리스 여행기 (6) - 메테오라 메테오라 메테오라는 그리스 테살리(Thessaly) 지역에 있는 수도원군을 말합니다.주변 석회암 저지대 사이로 피나클(pinnacle) 형태로 솟아오른 역암들이 마치 기둥처럼 차별침식에 의해 형성이 되어있습니다.이 역암 기둥에 있는 작은 토굴로부터 시작해서 지금의 수도원들을 지어가면서 수도사들이 이곳에 기거했습니다. 그들의 목적은 바로 하나. 이 세상과의 단절이었습니다. 메테오라 주변의 칼람바카와 카스트라키(Kastraki) 마을들은 이들 수도사들을 지원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마을들입니다.그렇지만 요사이는 유명해진 바람에 많은 수도사들은 아소스(Asos) 섬에 있는 수도원들로 떠나버렸다고 하더군요.그리고 운석의 영어말인 meteorite의 어원이 바로 이 메테오라(Meteora)라고 합니다. 대부.. 2012. 4. 22.
그리스 여행기 (5) - 델파이 루카 수도원 세째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아테네를 떠나 델파이를 구경하고 메테오라 근처의 클람바카까지 이동하는 일정입니다.이동거리와 방문지 특성을 생각해서 역시나 유로 자전거 나라 1박2일의 가이드 투어로 일정을 진행했습니다. 아테네에서 차를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처음 도착한 곳은 키리아키(Kiriaki) 마을 근처에 있는 루카 수도원 (Moni Osios Loukas)였습니다. 오늘은 어제와는 달리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 날씨였습니다. 챙겨갔던 비옷과 우산이 빛을 발했죠.루카 수도원을 시작으로 해서 동방교회인 그리스정교회의 비잔틴 양식 교회들을 앞으로 수 없이 방문한다죠 비가 왔지만 구름이 산을 넘어 계곡으로 내려가는 장관을 볼 수 있었습니다. 델파이로 가기 전에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점심은 인근.. 2012. 4. 22.
그리스 여행기 (4) - 아테네 여행 2/2 (2012. 4. 8. 일) 아고라를 빠져나와서 관광객들이 몰리는 모나스트라키 광장 (Monastraki square)에서 점심을 했습니다.점심은 그리스식 꼬치구이와 무샤카 그리고 그리스 샐러드였습니다. 식사후 지오엄마와 지오는 기념품을 쇼핑했다죠 무명용사의 묘지와 교대식 점심을 먹고 지하철을 타고 다시 산디그마 광장으로 왔습니다. 국회의사당 앞에 있는 바로 무명 용사의 묘지 입니다.이 묘지는 그리스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군인들을 기리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매 시간 이 곳을 지키는 전통 복장의 군인들이 교대식을 거행합니다.이 전통 군인복장은 절대로 자기가 고쳐입지 못하는 관계로 푸른 베레모를 쓴 다른 군인이 (고참인듯) 교대 후 옷매무새를 점검하고 고쳐줍니다. 무명용사의 묘. 그리스가 .. 2012. 4. 22.
그리스 여행기 (3) - 아테네 여행 1/2 아크로 폴리스 둘째날 아테네 시내 여행은 가이드 투어를 했습니다. 왜 가이드 투어인가? 라고 물으신다면, 원래 여행 전부터 열라 준비하고 모든 동선을 짜면 되지만 이런 일들을 해대고 있다가는 지오 아빠 회사에서 뭐라고 할 것도 같았고, 지난번 헝가리 여행때 이용한 유로 자전거 나라 서비스에 대해 나름 만족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또 그리스와 아테네의 역사는 제대로 짚어보고 싶어서 가이드 투어를 신청했습니다. 참고로 이번에도 이용한 유로자전거나라는 거의 공부를 시키는 분위기 입니다. 게다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체력전을 방불케하는 자세한 투어가 진행되지요.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좀 더 깊은 것들을 알 수 있어서 지오네는 이런 방식을 좋아합니다. 게다가 운이 좋게도 그리스 여행 개시 기념으로 아테네 맞춤 투어가 ‘무료’로 진행이.. 2012. 4. 22.
그리스 여행기 (2) - 아테네 첫날 리카비토스 언덕 (2012. 4. 7. 토)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바로 리카비토스 언덕으로 갔습니다. 지오 아빠의 사전 조사에 의하면 이 언덕에서 보는 아테네 시내가 아름답다고 하고, 또 내일 예정인 아테네 시티투어에 이 언덕은 빠져있었기 때문에 미리 가보기로 했습니다. 이 언덕에 올라가려면 일종에 전차를 타고 올라가야 합니다. 가족을 생각하고 무엇보다 그들의 체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지오아빠는 당근 전차를 타기로 결정을 합니다.문제는 이 전차를 타는 곳까지도 엄청나게 올라가야 한다는 것이죠. 지오 엄마의 고난의 길이었습니다. 언덕으로 올라가는 기차를 타러 가는 길. 오르고 또 오릅니다. 이렇게 올라가면 일종의 기차를 타고 굴 속을 통과해서 언덕 꼭대기로 향합니다. 결코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올라가는 높이를 생각하.. 2012. 4. 22.
그리스 여행기 (1) - 떠나는 준비와 아테네 도착 간만에 올리는 글이네요.암튼, 지오네 그리스 여행기 시작합니다. 그럼 시작~ 뭐랄까, 이번 여행은 기존 여행과 달랐습니다. 그 동안의 여행이 술 마시고 들어온 지오 아빠와 지오엄마가 “웃훗훗 거길 가자구” 하면서 여행이 대충 시작이 되었던 것에 반해서 이번 여행은 뭐랄까 나름 체게적이었다죠 그러니까 지오네는 이사를 하느라고 완전히 중동 스타일에 지쳐버렸고, 게다가 지오 아빠는 이런 저런 일로 뭔가 떠나고 싶은 그런 마음이 완전히 되어 버렸습니다.그런 와중에 지오의 부활절 방학이 결정되자마자 원래 돈 모으는데 취미나 능력이 부족한 이 가정은 바로 여행을 결정합니다. 어디로 떠날까 고민고민 하던 중에 지오 아빠가 확실한 여행의 정의를 내립니다. “그러니까, 그동안 아락과 라키는 제 나라에서 마셔봤는데, 우조.. 2012. 4. 22.
중부유럽 여행기 (11) - 프라하에서 두바이로 어제 늦게 기차로 프라하에 도착을 했지만 정신력으로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체크 아웃을 한 다음, 짐을 잠시 호텔에 맡긴 다음 전차를 타고 프라하 시내로 나왔습니다.오늘 구경할 곳은 바로 유대인들이 모여사는 곳입니다.구도심 광장에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역시나 유대인들이 모인 곳에는 돈이 모이는지 명품 가게들이 즐비하더군요. 호텔에서 내려다 본 아침 풍경 이제는 익숙하게 전차를 타고 나섰습니다. 오늘은 최신형 모델을 탔는데, 차체가 낮아서 꼭 걸어다니는 느낌이었습니다. Manesuv 다리를 건너수 유대인 지구로 갔습니다. 건너편에 유명한 카렐교가 보이네요. 다리를 건너갔더니 예술가들의 집 (Rudolfinum) 이 있습니다. 드디어 유대인 지구에 도착했습니다. 예상대로 다윗의 별이 있더군요. -_-;;;.. 2012. 4. 20.
중부유럽 여행기 (10) - 비엔나에서 프라하로 오늘은 오전에는 비엔나를 구경하고, 오후에는 기차로 다시 프라하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어제 미쳐 보지 못했던 곳들과 숍들을 다니고, 지오의 소원대로 자연사 박물관을 구경했습니다. 맑고 밝은 날이 그리고 그 사이로 부는 시원한 바람이 오늘도 걸어다니는 지오네를 기분 좋게 해줬습니다. 아침에 스페인 승마학교의 말들이 공연을 위해 이동을 하더군요.뭐 사람들이 너무 많이 서있어서 구경은 포기했지만 말들은 진정 손질이 대단히 잘 되어있더군요. 앙커 (Anker) 라는 이름의 시계 지오네 호텔 바로 앞에 그러니까 이거저거 구입하러 가는 수퍼 앞에 앙커라는 이름의 시계가 있습니다. 일단은 가이드북에 나오는 시계지만 그리 유명하지 않은지 사람들은 적은 편입니다. 뭐 그렇지만 이 시계 앞을 계속 지나다니면서 찍은 사진들.. 2012.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