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131

지오는 시험준비중 잘 모르시는 분들은 "아유 지오네는 외국에 사니까 고삼 걱정이 상대적으로 적겠어""한국 고등학생들은 완전 지옥이야. 행복한 줄 알라구" 등등 이야기를 하시져. 그렇지만 나름 설사 사는 곳이 외국이라고 하더라도 고3은 네네 고3인 것입니다.지오는 다음 주부터 MOK라는 시험을 2주동안 치룹니다.그리고 곧 한국의 수능에 해당되는 IB 시험을 약 24일간 볼 예정입니다. 덕분에 요사이 평소와 다르게 공부에 정진하는 지오를 볼 수 있죠. 교회 다녀와서 공부 잘 하라고 삼겹살로 점심을 먹은 다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뭐 지오 아빠와 지오 엄마는 평소처럼 티비를 본다던지 빨래를 한다던지 하고 일요일 오후 시간을 보내고 있고,지오는 열심히 공부중입니다.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하라고 하니 지오엄마가 어거지 웃음을 보여주.. 2016. 3. 6.
지오네 일요일 오후 풍경 블로그 포스팅을 읽으신 분들은 눈치채셨겠지만 요사이 지오는 연애중입니다.덕분에 지오네는 그 동안 없던 문화가 하나 둘 씩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네네, 오늘도 그런 경우 입니다.티비를 보다가 옆을 보니 지오와 지오 엄마가 뭔가를 하고 있네요. 그것도 둘이 상의랄지 언쟁이랄지를 계속하면서 시끄럽게 하는군요 네네,사실인즉슨 이번주말이 지오 여친의 생일이라서 정성이 깃든 과장 상자를 선물하기 위해 모자가 힘을 합쳐서 과자상자를 제작 중이었습니다. 도데체 어떤 모습이 될지 궁금하기도 하고, 도무지 최종 진화형태를 알 수 없는 그런 것들을 모자가 상의랄까 싸움이랄까 서로의 칭찬이랄까를 계속하면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하기사,이전에 만남 100일인지 1년인지 기념으로 학을 접어야 했습니다.솔직히 나이 먹고 아들 여.. 2016. 2. 21.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오네가 살고 있는 베트남도 한국과 같이 설을 보냅니다.단지 이 기간이 좀 많이 길다는 점이 다르네요.블로그에 놀러오신 분들 모두 새 해 복 많이 받이세요.베트남 말로 하자면... 축 뭉 남 모이 입니다. 지오네는 설에 여행을 갈 예정인데 다녀와서 여행기를 올리겠습니다. 2016. 2. 5.
그렇게 여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네네 간만에 소식을 전합니다.한국에 갔었던 지오와 지오 엄마도 다 베트남으로 돌아왔습니다.개학이 되면서 지오는 학교를 다시 다니기 시작했고, 지오 엄마는 다시 베트남의 일상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뭐 이런 식으로 지오네의 2015년 여름이 지나네요. 역시나 고3은 무서운 것 같습니다.다른 때 같았으면 암 생각없이 이웃 나라로 훌훌 놀러갔을텐데 말이죠. 이번 여름은 꼼짝없이 걍 집에서 보내게 될 것 같네요.게다가 9월2일에 베트남 건국기념일 휴가에도 대충 보면 지오 아빠가 정신없이 일에 물려 지낼 것으로 예정되고 말이죠. 요사이 호치민은 이상하리만치 덥습니다.어제 출장을 갔다가 몇 시간 야외에서 일을 했더니 물이 엄청나게 먹히더군요. 지오네 블로그에 놀러오신 모든 분들 이제 슬슬 끝이 나려는 여름에 건강하세요. 2015. 8. 19.
지오와 지오 엄마 한국 들어 갑니다 네네, 여름을 맞이하여 그 동안 방만(?)하게 공부를 진행하던 지오의 학업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네네, 내년이면 고3인데 학원정도는 가줘야져) 두 사람이 한국에 들어갑니다. 이번 주에 들어가면 장장 7주간의 한국생활이 기다리고 있습니다.그러나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두 사람은 '뭐야?' 하는 식으로 별 생각이 아직은 없는듯 합니다. 이번 여름도 지오 아빠는 더운 호치민에서 (실제로는 에어컨이 빵빵 나와서 더 시원하져) 홀로 보내게 되었습니다.메르스도 창궐한다는데 두 사람 모두 잘 다녀오시길. 2015. 6. 15.
지오네 잘 살고 있습니다. 지난 번에 지오와 지오엄마가 한국에 있을 때 글을 올리고는 그 동안 게으름이 곁치고 곁쳐서 글을 올리지 않고 있었네요.음 그렇다고 잘 못살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 각자 정신없이들 살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일단 지오와 지오엄마는 무사히(?) 한국의 생활을 마치고 베트남으로 돌아왔고요. (한국에서 보내준 유일한 사진이죠) 그리고는 호치민에 들어와서 평범한 삶을 영위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아래 사진들은 얼마전에 호치민시 미술 박물관에 갔던 사진입니다. 지오가 무슨 프로젝트가 있다고 해서 찾아갔었는데, 사진만 열심히 찍더군요.암튼, 이제 슬슬 가을로 접어드는 (그렇다고 해서 절대로 덥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호치민에서 지오네 잘 살고 있습니다. 2014. 10. 17.
지오와 지오엄마는 한국행 네네, 지오의 학습을 위해 (아아- 울 가족도 이런걸 하게 되는군요) 지오와 지오 엄마는 어제 한국으로 날아갔습니다.모쪼록 집도 잘 구하고 휴대폰도 잘 만들고 지오도 학원 잘 다니기를 바랍니다. 공항에 바려다 주고 집에 와 보니 어헉-빨래가 한 가득입니다. 일단 겉옷을 돌리고, 다시 속옷을 돌렸습니다. 거의 세탁기가 꽉 차더군요.요사이 호치민은 우기라서 일단은 실내에 옷들을 널어두고 빨리 마르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일단은 냉장고와 선반을 검사했습니다.예상대로 라면이라든지 통조림이라든지가 전혀 없네요.택시를 타고 한국수퍼에서 이것저것 쇼핑을 했습니다.택시를 타고 돌아오자마자 엄청난 비가 쏟아집니다. 네네 우기가 맞네요. 지오 방을 정리하고, 티비를 조금 보는데 배가 고파서 저녁을 해먹을까하고 쌀통을.. 2014. 6. 30.
지오네 가족들 다 도착했습니다 걱정해주신덕에 지오네 가족들 모두 그러니까 지오 엄마와 지오가 늦게 호치민 생활에 합류했습니다. 도착기념으로 간만에 한식을 외식한 지오와 지오 엄마는 베트남 휴대폰을 지급받고(?)...... 바로 카톡으로 인간관계들을 회복하더군요. 뭐 이전에 살 던 곳이라서 그리 정착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이제 다음 주에 지오 학교하고, 의료보험하고, 노동허가서에 비자를 만들고, 집만 구하면 정착이 끝날 것 같습니다.에휴 아직 좀 남았습니다. 2014. 2. 7.
그렇다면 지오 아빠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두바이에 전화를 해 보니 지오엄마는 두바이에 있는 짐들을 꾸려서 베트남으로 보내느라 정신이 없더군요.물론 지오도 그 옆에서 별로 하는 것은 없지만 같이 지겨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베트남 설 연휴라서 회사에도 잘 출근하지 않는 지오 아빠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일단 분위기상 아무리 연휴지만 하루에 한 번 씩은 회사에 출근해서 이것저것 일을 처리합니다.놀 때 놀지 못하는 한국 샐러리맨의 어떤 단면을 보여주고 있지요. 그리고 식당들이 놀고 있는 관계로 아침,점심,저녁 식사를 만들고 (왠지 혼자 있으면 더 잘 챙겨먹는 성격이죠) 설거지를 하고 빨래를 하고 청소를 합니다. 이러던 와중에 어제는 지오 엄마의 새 휴대폰을 정리했습니다.워낙 애플빠인 지오아빠는 맥-아이폰 시스템에 익숙한지라 지오 엄마의 새 휴대.. 2014.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