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131 베트남 호치민시 꽃장식 그리고 강아지 장식 베트남에는 설이 오면 꽃 장식을 합니다.추운 우리의 설과는 달리 일종의 봄을 말하는 시기이기 때문이죠. 올 해도 어김없이 지오네가 사는 호치민시에 응웬 후에(Nguyen Hue) 거리에는 설을 맞이해서 꽃장식과 그리고 개의 해를 맞이해서 강아지들 장식을 해놨습니다.당근 설을 맞이해도 별로 갈 곳이 없는 수 많은 호치민 사람들과 수 많은 관광객들이 이 거리로 몰려나옵니다. 지오네도 카메라를 들고 응웬 후에 거리로 나섰습니다. 역시나 사람들이 몰려나와 사진들을 찍고 있네요. 일단 올 해 강아지 장식들부터 둘러볼까요? 길의 초입에 있는 녀석들은 뭐랄가 모자이크 형식의 강아지들이 있네요. 올 해 강아지들 중에 가장 귀여운 오동통한 햄스터를 닮은 강아지들 입니다. 나무로 만들어진 녀석들도 있었습니다. 뒤쪽에서 보.. 2018. 2. 17. 베트남 설 연휴 둘째 날 베트남은 우리나라에 비해서 휴일이 적은 편입니다.그렇지만 설날 연휴에 대해서만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길고 뭐랄까 심각하게 취급을 합니다. 오늘은 2018 무술년 설날 연휴 2일째에 해당되는 날입니다.아침에 일어나보니 세상이 다 조용합니다.왠만한 사람들은 이미 다 고향으로 떠났고, 대부분의 가게들도 문을 닫고, 길거리에는 차도 거의 없습니다.이게 평소에 그리도 복작거리던 호치민시가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늦잠을 자고 일어난 지오네는 집에서 빈둥거리고 있다가 아점을 해먹고 대충 청소를 한 다음 슬슬 걸어서 시내로 나갔습니다. 대충 작은 가게들은 다 닫았고, 큰 쇼핑몰들 정도가 오늘까지 일을 하는 그런 분위기더군요.그나저나 오늘은 뭐랄까 평소의 설날 연휴와는 다른 더운 날씨를 보여줍니다.고즈넉한 거.. 2018. 2. 15. 지오네 2018 설날 계획 정신을 차리고 달력을 보니 다음 주가 설날입니다.지오네가 살고 있는 베트남은 설날이 가장 큰 명절로 다음 주 수요일(14일)부터 그 다음주 화요일(20일)까지 연휴입니다.이건 공식적인 것이고 실제로 베트남 사람들은 이런저런 휴가들을 내서 다음 주와 다다음 주까지 연휴를 즐깁니다. 지오네가 살고 있는 아파트 출입문 근처에도 설을 맞이해서 이런저런 장식들을 하기 시작했고,호치민시 이곳 저곳에 설날 장식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자, 이런 베트남의 대명절 설날을 맞이해서 지오네는 무엇을 할까요.외국이라도 놀러갈까 했는데.... 그것도 어영부영 결정하지 못했고, 베트남 비자 처리중인데 이게 설날 연휴 전까지 나올지 확실하지도 않고,뭐 등등해서 올 해도 설 연휴를 호치민에서 빈둥대면서 보낼 예정입니다. 그렇습니다... 2018. 2. 8. 지오 엄마 생일이었죠 주말은 지오 엄마 생일이 있었습니다.이렇 좋은 핑계(?)를 이용하여 나름 즐거운 주말을 보냈습니다.이 포스팅은 그러니까 3일간의 지오 엄마 생일연휴(?)의 기록인 것입니다. 일단 생일축제의 첫 날인 금요일 저녁부터 지오 엄마의 의견으로 모든 것들을 진행하기로 하고,휘리릭 저녁은 배달로 해결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생일 케이크로 지오 엄마 생일을 축하했습니다. 일단 인스타용 사진부터 찍으시는 지오엄마. 케이크에 불을 붙이고.... 있는 힘껏 불을 꺼주시는 지오엄마. 왠지 웃기군요. 케이크를 썰기 전에 포즈를 일단 잡아주시고. 역시나 쵸컬릿 맛이 최고죠.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디져트까지 챙겨먹고 티비를 보다가 첫 날이 저물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자 호치민시의 더운 아침이 지오네를 맞이합니다.커피를 마.. 2018. 1. 21. 지오가 보내준 동영상 하나 지금 지오 아빠와 엄마는 따뜻한 (왜 겨울인데 시원해지지 않는 것이냐) 베트남 호치민에 살고 있습니다.그리고 지오는 대학교를 다니느라고 영국에서 살고 있죠. 어느 날 채팅을 하다가 영국이 춥다고 하길래 영국은 한국에 비하면 암 것도 아니라는 식으로 했더니 동영상을 하나 보냈습니다. 으음,지오가 있는 동네가 바람이 유명하다고 하더니 눈도 옆으로 내리는군요. 더운 곳에 살면 추운 곳을 그리고 추운데 살면 그 반대라고 하던데 지오는 베트남을 그리워하고 있을까요.요사이 한국은 장난 아니게 춥다는 말도 생각이나네요. 마지막으로 요사이 시험보느라고 쩔어(?)있는 지오 사진을 하나 투척합니다. 2018. 1. 18. 지오 엄마 새 폰을 사다 토요일을 맞이한 지오네는 티비를 보면서 빈둥거리고 있었습니다.그러던 중에 지오 엄마의 폰이 화면이 둘로 분할되는 현상이 또 벌어졌습니다.네네, 지오 엄마의 휴대폰이 이제 슬슬 노화 증상을 보이는 것이었죠.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베트남에서도 휴대폰이 없다는 것은 사회생활이 어렵다는 얘기가 됩니다.게다가 요사이는 떨어져 있는 지오와 까톡으로 연락도 하고,인스타에 빠져서 비즈 작품을 올리는 재미를 누리는 지오엄마에게휴대폰이 고장나는 것은 나름 큰 일인 것이죠. 지오가 영국으로 가기 전에 지오 엄마와 쏙닥거렸던 휴대폰을 구입하기 위해 늦은 오후에 슬슬 길을 나섰습니다. 지오네가 걸어서 찾아간 곳은 응웬 후에 거리에 있는 삼성 휴대폰 가게입니다.이것저것, 이 색 저 색을 구경하다가 결국 삼성 J7 Pro 스카이 블.. 2018. 1. 14. 지오 영국 귀환 정신을 차리고 보니 주일 저녁이네요.방금 지오 엄마와 티비를 보면서 저녁으로 카레 라이스를 먹었습니다.집이 조용한 것.... 이라기 보다는 덜 부산스럽다고 해야하나 암튼 왠지 고요한 느낌이 듭니다. 네네,지오가 영국으로 돌아갔습니다.영국 대학의 겨울 방학은 상대적으로 짧은 것이네요. 그러니까 지난 금요일 저녁에 지오는 에티하드 항공을 타고 영국으로 돌아갔습니다.돌아가는 날까지도 영국에서 먹기 힘든 베트남 음식들을 먹어줬습니다. 지오가 좋아하는 호치민시에 있는 안(An)이라는 베트남 식당입니다. 이렇게 점심을 먹고 집에서 빈둥대다가 (지오는 실제로는 낮잠을 쿨쿨 잤답니다)짐을 챙겨서 탄손녓 공항으로 갔습니다.공항으로 가는 길들은 퇴근시간이 겹쳐서 엄청나게 붐비더군요. 그래도 늦지 않게 공항에 도착을 했고,.. 2018. 1. 7. 호치민에도 2018년이 밝았습니다 지오네가 살고 있는 베트남 호치민에도 2018년 새 해가 밝았습니다.이 블로그에 오시는 모든 분들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베트남도 우리나라처럼 설날을 지내기 때문에 새 해라고 해도 큰 의미는 없지만 나름 바글바글한 연말을 보냈습니다.지오네는 방학을 맞이해서 나온 지오와 뒹굴거리면서 보냈죠. 지오는 그 동안 밀린 잠을 충실(?)하게 보충하고 있습니다. 12월31일이 되자 지오는 여친네 놀러가고 (여친네는 새 해를 중요하게 여겨서 행사를 한다네요), 지오 아빠와 엄마는 초밥과 맥주로 2017년의 마지막 날을 보냈습니다.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이미 오토바이들로 가득합니다. 집에 돌아와서 와인을 즐기고 있는데 바깥쪽에서 펑펑- 하는 소리가 납니다.새 해 맞이 불꽃놀이가 시작됬습니다.베트남 호치민의 2018년은.. 2018. 1. 1. 지오네 2017 크리스마스 풍경 정작 오늘이 성탄절 당일인데 지오 아빠는 회사일 때문에 출근해있습니다. T_T2017년 베트남 호치민의 성탄절은 비와 함께 하네요.뭐 이것도 따지고 보면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다른 버젼 그러니까 같은 H2O 이지만 고체가 아닌 액체상인 것이죠 (음음. 합리화랄까) 각설하고 지오네 크리스마스 풍경을 올립니다. 지난 번 포스팅에서 '지오가 돌아왔다' 라고 했습니다.돌아온 지오는 그 동안 먹고 싶었던 베트남 음식과 한국음식들로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집 근처에 있는 반세오 (Banh Xeo, 베트남식 부치개) 집입니다.역시나 이 집 맛있네요. 나중에 따로 소개 올립져. 그리고 태풍이 지나가면서 날씨가 비정상적으로 서늘해진 관계로 이런 시원한 기회를 놓치지 않은 지오네는 바로 베란다에서 삼겹살과 소고기 등등을 .. 2017. 12. 25. 이전 1 2 3 4 5 6 7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