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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131

지오가 귀국했습니다 어제 저녁에 겨울 방학을 맞이해서 추운 영국을 떠나 따뜻한 호치민으로 지오가 돌아왔습니다.요사이 호치민은 올 해 들어서 가장 추운 날씨를 보여주고 있지만, 추운 기후에 적응한 지오는 연신 덥다고 하네요. 지오는 영국에서 바로 베트남으로 오지 않고, 비행기표 가격도 아낄겸 여자 친구와 예전에 살던 곳도 구경할 겸 (이게 더 크겠죠?) 두바이를 돌아서 왔답니다. 하기사 지오 인생에 많은 부분을 살았던 곳이니 나름 느낌이 있었을 듯 합니다. 암튼 영국 만체스터를 떠나 아부다비에서 두바이를 돌아 다시 아부다비에서 호치민까지 긴 여행을 한 지오는 호치민 도착 기념 저녁으로 순대국을 먹었습니다.그리고는 집에서 가져온 물건들을 펼쳐댑니다. 일단 지오 아빠가 주문한 배를 문질거리는 고양이 인형이 있네요. 지오 엄마가 .. 2017. 12. 20.
지오네 연말 계획 아침에 교회에 갔더니 벌써 성탄 칸타타를 하네요.올 해도 이제 다 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 지오엄마와 점심먹고 호치민시를 걸어다녔습니다.동커이 거리에 있는 오페라극장 (진짜 이름은 시립극장)에도 베트남 스타일로 루돌프들을 꾸며놨습니다. 해가 지는 하늘을 바라보면서 지오네 연말 계획을 한 번 생각해봤습니다. 그러니까 지오는....지금 공부하던 영국을 떠나서 호치민으로 돌아오고 있는 중입니다.아마 지금 시간이면 두바이에 있겠네요. 곧 지오네 가족 상봉(?)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아마도 지오가 돌아오면 그 동안 영국에서 못 먹은 지오를 위해서 베트남식과 한식당을 전전할 것 같고,아마도 크리스마스 이브엔 케이크와 샴페인 등등으로 파티를 한다음,성탄절에는 교회를 갈 예정입니다. 네네, 물론 지오 아빠가 휴가.. 2017. 12. 17.
호치민에서 성탄장식 구입하기 지오네는 매년 성탄장식을 하는데 이상하게도 매년 장식들을 추가로 구입하는데도 불구하고 매년 장식을 사들이고 있습니다.덕분에 이 나라 저 나라 등등에서 구입한 장식들이 트리에 매어달려 있습니다. 오늘도 지난 주에 성탄장식에 이어서 신상(?) 성탄 장식을 구해볼까해서 길을 나섰습니다.오늘 지오네가 성탄장식으로 구입하러 찾아간 곳은 베트남산 인테리어용품을 평소에 판매하고, 얼마전부터 성탄장식을 판매하기 시작한 Peony Home이란 곳입니다. - 주소 : 151A Nam Ky Khoi Nghia Street, District 3, Ho Chi Minh City, Vietnam- 전화번호 : +84 28 6686 4299 이 곳은 호치민시에 다른 몇몇 지점과 하노이, 다낭에도 샵이 있다고 하네요. 가게 입구입니.. 2017. 12. 9.
호치민시 식당 소개 - Bep Nha Xu Quang 아침에 일어났더니 맑고 밝은 토요일 아침이 지오네를 맞이합니다.커피를 한 잔 하면서 오늘 점심은 얼마전에 지오 엄마가 알아온 베트남 식당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오늘 지오네가 찾아간 곳은 벱 냐 쑤 꽝 (Bếp Nhà Xứ Quảng)이라는 이름의 식당입니다. - 주소 : 144 Hai Bà Trưng, Đa Kao, Quận 1, Hồ Chí Minh, Vietnam- 전화번호 : +84 28 3827 2709 아마도 이 곳은 식당 이름으로 유추해보면 꽝(Quang)이라는 사람이 주인이거나 쉐프인 곳입니다.암튼, 맑은 호치민 거리를 슥슥 걸어서 식당으로 갔습니다. 식당 입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나름 인테리어가 잘되어 있는 곳이더군요.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했습니다.메뉴에 영어도 있고, 사진도 있어서 주문.. 2017. 12. 9.
간만에 새우 구이 12월이 되었지만 지오네가 살고 있는 베트남 호치민시는 온도가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군요.이번 주도 얼추 지나고 금요일 오후가 되었습니다.지오 아빠는 퇴근하면서 베트남 직원을 통해서 얻은 새우를 들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이런 이유로 오늘 저녁은 간만에 새우 바베큐로 저녁을 하게 되었답니다. 오늘 바베큐용 새우는 아래와 같이 집게발이 달린 녀석드리었습니다.나름 싱싱해서 여기저기 뛰어다니더군요 -_-;;; 일단 녀석들을 씻어줬습니다.지오 엄마가 녀석들이 반항을(?) 한다면서 지오 아빠에게 세척을 맡겼답니다. 한 2kg 정도 되어보입니다.간만에 베란다에 상을 펴고 구워줄 준비를 했습니다. 프라이판에 은박지를 깔고 구워주기 시작을 했습니다. 구운 녀석들은 와인과 함께 먹어줬습니다.싱싱한 녀석들이라서 살이 넘 .. 2017. 12. 9.
호치민 라오스 식당 카오 라오 (Khao Lao) 주일을 맞이한 지오네는 지오 엄마가 구입할 것이 있어서 평소에 잘 가지 않는 7군을 찾아갔습니다.7군은 베트남 호치민시의 한인촌으로도 유명하지만 큰 쇼핑몰들로도 유명합니다. 오늘 지오네가 찾아간 곳은 비보씨티(Vivo City)라는 곳입니다. - 주소 : 1058 Nguyen Van Linh, District 7, Ho Chi MInh City (뭐, 주소는 큰 의미가 없죠) 일단 도착을 해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오늘 점심을 먹기 위해 찾아간 식당은 비보씨티 3층에 있는 카오 라오(Kaho Lao)라는 라오스 식당입니다. '베트남 살면서 같은 동남아인 라오스 식당을 찾아가?' 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식당, 일식당을 찾는 것과 같은 원리죠. 일단 이 집의 대표 메뉴인 일종의 메기.. 2017. 12. 3.
지오네 크리스마스 모음 이제 슬슬 12월이 다가옵니다.지오 엄마와 엇그제 "이제 성탄 장식을 해야하지 않을까" 라고 얘기를 나눴습니다.이제 올 해도 마지막 달로 접어들고 있네요.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서 그 동안 지오네가 여기저기서 보낸 크리스마스 사진들을 한 번 모아봤습니다.막상 올려놓고 보니 좀 길군요. ^^;;; 2002년 2002년 크리스마스는 프랑스에서 맞이했습니다.여행기에도 올렸듯이 라 끌루사즈 라는 프랑스 작은 마을에서 크리스마스 여행겸 해서 크리스마스를 보냈죠.지오 아빠가 영국에서 공부하고 있었던 시절이었죠. 2003년 2003년은 지오네가 베트남으로 온 첫 해 맞이하는 성탄절이었습니다.이 시기가 아마도 지오 아빠가 필름카메라에서 디지털로 넘어오던 시절이었죠. SLR을 구입하기 전이고...어쩐지 사진 한 장 .. 2017. 11. 29.
지오네 주말 이야기 베트남 호치민시에 살고 있는 지오네 가족의 평범한 주말 일상입니다. '외국에 살면 주말에 뭐하나?' 라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은 한 번 보세요. 뭐 별 것 없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 먼저 토요일 아침이었습니다.느즈막히 일어난 지오 아빠와 엄마는 토요일 브런치를 하러 가기로 했습니다. 현관에서 신을 신고 나갈 준비를 하고 복도를 걸어나왔습니다. 일단은 셀카를 날려주고 엘리베이터를 기가렸죠.지오네 건물은 엘리베이터가 2대라서 좀 기다려야 합니다. 왠지 더워보이는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정작 나오자 시원하네요. 아마도 오늘 지나간다는 태풍 때문인 것 같습니다. 집에서 슥슥 걸어서 오늘의 브런치 장소인 꾸아 항 안 웅 소 176 이라는 긴 이름의 가게에 도착을 했습니다.이곳은 간단한 음식을 파는 현지인들.. 2017. 11. 6.
즐거운 추석 연휴 되세요 인터넷을 보니 추석 연휴를 맞이해서 많은 사람들이 고향으로 가거나 여행을 떠나고 있네요. 지오네가 살고 있는 베트남에도 추석이 있습니다.베트남 말로 쭝투(Trung Thu, 중추절 할 때 중추입니다)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처럼 큰 명절은 아니고, 베트남 전쟁이 끝나고 고아들이 많이 생기자 호치민 주석의 제안에 의해 베트남은 추석을 '아이들을 위한 날'로 만들었습니다.덕분에 휴일도 아니고, 월병이나 먹고, 아이들에게 선물을 사주는 그런 날입니다. 한국에 계신 분들 시원한 기후와 맛있는 음식과 가족들과 따뜻한 만남을 즐기시기 바랍니다.지오네는 더 따뜻한 기후에서 평범한 추석을 보낼 예정입니다.아, 생각해보니 지오는 시원한(?) 기후를 아에 추석이라고는 없는 곳에서 보내겠군요. 2017.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