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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131

지오는 영국으로 여름 방학을 맞이해서 베트남과 한국에서 빈둥거렸던 지오는 어제 저녁에 에미레이트 항공을 타고 두바이를 거쳐서 영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정확히는 돌아가는 중입니다. 떠나기 전날이 어제는 짐싸기 대작전이었습니다. 지오 엄마가 물리 법칙을 무시하고 짐들을 밀어넣더군요.덕분에 지오는 아슬아슬하게 짐을 붙일 수 있었답니다. 드디어 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베트남이라는 상황에다가 중동 항공사라서 그런지 일 처리는 느릿느릿 합니다. 성격급한 한국사람들이 기다리다 지쳤습니다. 비행편을 확인하니 지금 이 글을 올리고 있을 즈음에는 두바이 공항에 내려서 환승을 준비하고 있겠네요.이렇게 2017년도 여름도 지나가나 봅니다. 2017. 9. 12.
제주도에서 돌아온 지오 아빠는 앞선 여행기에 밝혔다시피 지오 아빠는 다른 가족들보다 일주일 먼저 호치민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공항에서 돌아와서 겨우겨우 짐을 풀고, 기절하듯이 잠을 자고 일어나니 주일날 아침이네요.일단 베란다에 나가 일주일 동안 돌보지 못했던 로즈마리들을 확인했습니다. 녀석들은 베란다에서 충분히 야생화를 마쳐서 그런지 돌봐주던 때와 별 변화 없이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교회에 다녀오고나서부터 미친듯이 빨래를 돌려야 했습니다. 일주일치 빨래를 모아오니 양이 장난이 아니네요. 햇볓에 뽀송뽀송 말려주었습니다.그리고 착착 접어서 정리고 하고요. 이건 뭐 주말 내내 가사노동이네요. 돌아온 호치민의 하늘은 맑고 구름이 있고 등등 전형적인 베트남 날씨입니다.놀랍게도 한국보다 덜 덥네요. 습도도 낮고. 저녁에는 슬슬 걸어서 집 근처.. 2017. 8. 29.
고양이 장식품 구입 지오네가 사는 호치민 주말에는 뭔가 할만한 것이 있을 것 같으면서도 별로 할 일이 없는 그런 곳입니다.관광으로 오신 분들은 다르겠지만 살고 있는 사람들은 뭐랄까 크게 신기한 곳이 적답니다. 얼마 전에 주말을 맞이해서 영화도 보고, 점심도 먹고 수퍼도 다녀오기 위해 빈컴 센터라는 곳을 갔었죠.(참고로 영화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였답니다) 영화 시간이 남아서 빈둥대면서 쇼핑몰에 있는 서점엘 갔었습니다.베트남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아직도 서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쪽 구석에서 뭐랄까 베트남 나름대로 100년째 도자기를 만들고 있는 회사의 자기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어엇-' 이런저런 찻잔과 컴 접시들 옆에 고양이 장식품들이 있더군요.귀여운 디자인이라서 냉큼 집어들었답니다. 풍남 서점에서 이렇게.. 2017. 5. 21.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베트남 말로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를 축 뭉 남 모이 (chúc mừng năm mới)라고 합니다.이 블로그에 놀러오신 모든 분들 축 뭉 남 모이~ 2017. 1. 24.
지오 귀국!!! 네, 지오가 겨울 방학을 맞이해서 귀국을 했습니다.그렇지요 여기서 '귀국'이라는 말은 베트남으로 돌아왔다는 말입니다. 기특하게도 영국에서 사가지고 오라는 것들 그러니까 성탄장식, 캐드버리 쵸컬릿, 위타빅스와 베트남에서 이제 찾기를 포기한 토스트 랙 (toast rack)도 가져왔군요. 그 동안 맛있기로 소문난(?) 영국식 그것도 영국 학생 스타일의 푸드만 먹었으니 있는 동안 신나게 먹일 예정입니다.연말연시에 가족이 모여서 보내게 되서 좋군요. 2016. 12. 19.
올해도 성탄 장식을 했습니다. 어찌어찌 하다가 보니 올해도 슬슬 다 끝나가는 분위기(?)인건가요.올 해도 어김없이 성탄장식을 했습니다.평소라면 세 식구가 낑낑거리면서 장식을 했겠지만 올 해는 지오 아빠와 엄마 둘이서 장식을 했습니다.지오는 부디 괜찮은 장식을 영국에서 구해와야할텐데 말이죠. 일단은 10년도 넘은 트리를 꺼내서 그 동안 이 나라 저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구입한 성탄 장식들을 걸어줬습니다. 영국 살적에 구입한 전구들과 천사전구들을 이런 식으로 걸어줬습니다.아래쪽에 보면 지오 엄마가 구입한 포인세티아와 지난 번 태국에서 구입한 성탄장식옷을 입은 와인변들이 보입니다. 예전 베트남 살 때 구입한 고양이 천사도 다시 등장을 했죠. 지오 엄마의 자랑 포인세티아입니다.6만동 (3천원)을 줬다고 하네요. 그리고 옆에는 지금 말리고 있는.. 2016. 12. 7.
지오는 지금 어디 있을까요 네네, 지오 아빠입니다.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지오 방이 말끔합니다.이 말은 그렇죠 지오가 없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러니까 지난 5월에 지오는 호치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합니다. 그리고는 한국으로 날아가서 한국 대학교 입시를 준비합니다.그러나,날도 덥고, 한국식 공부도 어렵고 등등 나름 스트레스를 받는 와중에 덜컹, 영국 대학들에서 합격을 했네 축하하네 등등의 이메일을 받고는어찌어찌 지오 엄마를 꼬득이고 이를 바탕으로 지오 아빠도 꼬득여서 (아아- 자식 새끼라고 아버지 재정상황 따윈 안중에도 없고... 흑흑)결국 합격한 영국 대학에 가기로 결정을 합니다. 그리하여 다시 베트남으로 돌아와서는 기나긴진정 기나긴서류행위와 기다림끝에 겨우겨우 영국행 비자를 받아들고그러니까 토요일 저녁 정확히는 일요일 00:25분에.. 2016. 10. 3.
바나나 다이어트 어느날 인터넷에서 지오아빠가 이런 내용을 찾았습니다. 바나나 다이어트'는 3일 주기와 7일 주기가 있다. 3일 주기로 했을 때 방법은 이렇다. 바나나는 하루에 3~5개씩 저지방 우유와 함께 먹는다. 우유의 싱거운 맛이 싫다면 아몬드 우유도 괜찮다. 우유 대신 저지방 요거트로 대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따로 먹어도 되고, 이들 재료를 믹서에 갈아 스무디처럼 마시면 된다. 바나나를 냉동실에 넣고 얼린 뒤 먹는다면 '아이스크림' 같은 식감을 낸다. 7일 주기로 늘어나면 중요한 게 '단백질 섭취'다. 바나나 섭취는 3일 주기와 똑같이 하면 된다. 다만 하루에 달걀 2개 정도씩 먹으면서 단백질을 챙겨야 한다. 녹차 등 차를 자주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 이렇게 하면 최대 8 파운드(약 3.4kg)을 뺄 수 있다.. 2016. 9. 25.
지오 졸업했습니다 그러니까 어제죠, 2016년 5월 28일에 울 가족의 유일한 학생인 지오가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드디어 이런 날이 오네요. 우리나라 고등학교 졸업식과는 달리 나름 성대하게 호치민시에 있는 오페라 하우스를 빌려서 졸업식을 했답니다. 덕분에 온 가족이 간만에 옷을 떨쳐 입고, 꽃다발을 챙겨서 오페라 하우스로 향했죠. 외국도 졸업식은 교장선생님과 귀빈들의 지겨운 졸업사와 축사 그리고 우등생들에게 상이 주어지고 나서학생들 한 명씩 졸업장을 나눠주더군요. 이렇게 졸업식을 끝내고 졸업측하 파티가 벌어지는 르네상스 호텔로 갔습니다. 네네, 지오 아빠는 졸업식 날 중국음식을 먹는 것으로 끝이 났었는데,지오는 친구들과 가족들과 선생님들과 호텔에서 저녁도 먹고 춤도 추고 그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동안 지오의 .. 2016.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