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네가 사는 호치민 주말에는 뭔가 할만한 것이 있을 것 같으면서도 별로 할 일이 없는 그런 곳입니다.
관광으로 오신 분들은 다르겠지만 살고 있는 사람들은 뭐랄까 크게 신기한 곳이 적답니다.
얼마 전에 주말을 맞이해서 영화도 보고, 점심도 먹고 수퍼도 다녀오기 위해 빈컴 센터라는 곳을 갔었죠.
(참고로 영화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였답니다)
영화 시간이 남아서 빈둥대면서 쇼핑몰에 있는 서점엘 갔었습니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아직도 서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쪽 구석에서 뭐랄까 베트남 나름대로 100년째 도자기를 만들고 있는 회사의 자기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어엇-'
이런저런 찻잔과 컴 접시들 옆에 고양이 장식품들이 있더군요.
귀여운 디자인이라서 냉큼 집어들었답니다.
풍남 서점에서 이렇게 비닐 봉지에 넣어줍니다.
그리고는 영화를 보고 쇼핑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바로 개봉을...
3마리를 구매했는데 이렇게 각각 포장을 해줬습니다.
꺼내보면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귀엽군여.
가격은 한 마리당 92,000동그러니까 우리나라 돈으로 하면 4600원 정도 하네요. 나름 가격이....
고양이들과 같이 구입한 간장종지는 개당 45,000동 (2300원)이네요.
고양이들 밑바닥을 보면 연꽃 문양이 있습니다.
아마도 이 도자기를 만든 회사의 문양인 것 같아요.
이렇게 새로 들여온 고양이들을 어디에 놓을까 고심을 하다가
결국 지오네 파스타통 위에 장식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으음.
올려두고 보니 나름 괜찮네요.
간만에 득템(?)한 지오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