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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지오 영국 귀환

by 지오네Blog 2018. 1. 7.

정신을 차리고 보니 주일 저녁이네요.

방금 지오 엄마와 티비를 보면서 저녁으로 카레 라이스를 먹었습니다.

집이 조용한 것.... 이라기 보다는 덜 부산스럽다고 해야하나 암튼 왠지 고요한 느낌이 듭니다.


네네,

지오가 영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영국 대학의 겨울 방학은 상대적으로 짧은 것이네요.


그러니까 지난 금요일 저녁에 지오는 에티하드 항공을 타고 영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돌아가는 날까지도 영국에서 먹기 힘든 베트남 음식들을 먹어줬습니다.




지오가 좋아하는 호치민시에 있는 안(An)이라는 베트남 식당입니다.




이렇게 점심을 먹고 집에서 빈둥대다가 (지오는 실제로는 낮잠을 쿨쿨 잤답니다)

짐을 챙겨서 탄손녓 공항으로 갔습니다.

공항으로 가는 길들은 퇴근시간이 겹쳐서 엄청나게 붐비더군요.


그래도 늦지 않게 공항에 도착을 했고, 지오가 미리 인터넷으로 체크인을 한 관계로 bag drop 전용 카운터에 줄을 섰습니다.




문제는...

베트남 탄손녓 공항 에티하드 체크인 카운터의 놀랄만한 업무처리 속도였습니다.

별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이코노미 체크인보다 단순히 짐만 부치는 카운터가 더 느릿느릿한 일처리를 보여줍니다.

줄을 서있던 외국사람들 모두 열이 받았지만 뭐 여기는 베트남이죠.



결국 한 시간이나 걸려 체크인을 하고,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해서 공항으로 들어갔습니다.

지오 아빠와 엄마가 집에 돌아와서 저녁을 먹고 잠을 자는 동안 지오는 호치민-아부다비-만체스터 공항들을 별 문제 없이 경유해서 영국 집으로 갔습니다.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짧았던 지오네 가족 모임이었네요.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