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452 베트남 중부지방 여행기 (6) 후에 가는 길과 흥지앙 호텔 (2004.5.29) 호이안을 떠나서 후에까지 가려면 다시 다낭을 거치고 하이반 패스라는 길을 넘어야 합니다.해안선을 달리던 길이 갑자기 급경사로 변하면서 해발이 1200m까지 올라가는 그런 길입니다. 하이반 패스를 지나서 후에로 가는 길에 중간중간 길옆에 쌀을 말리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우리나라가 생각나더군요. 드디어 후에에 도착을 해서 저렴한 우리의 숙소 흐엉지앙 호텔에 숙박을 했습니다. 오래되었고 이 동네에서 알아주는 멋진 곳입니다. 인테리어는 자개 + 등나무 + 무거운 고목으로 이루어져 있고, 예전 왕궁의 느낌을 살린 그런 곳입니다. "엄마 어째 여기 오니까 고향에 온 것 같아""그게 왕자병이야" 잽싸게 짐을 푼 지오네 가족은 지는 해를 아끼면서 후에 1차 관광에 나섭.. 2008. 5. 10. 베트남 중부지방 여행기 (5) 보트 트립 (2004.5.29) 다음 날도 역시나 맑고 화창하더군요. 아아 세상에 우리가 묵었던 방갈로는 전용 가든이 딸려있었다는 거 아닙니까. 참고로 사진은 잘난척 하는 지오 아침을 먹고는 보트를 빌려서 트립을 나갔습니다. 조용한 강을 슥슥 배가 지나가면서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우리가 사는 남부와는 달리 강물이 파란게 아름다웠습니다. 다시 리죠트로 돌아와서 차에 몸을 싣고는 지오아빠가 1999년부터 가보고 싶어하던 후에로 떠났습니다 2008. 5. 10. 베트남 중부지방 여행기 (4) 호이안 리버사이드 리죠트와 밤거리 (2004.5.28) 원래는 호이안 시사이드 리죠트(Hoi An Seaside Resort)를 예약하려고 했습니다.그런데 소장 비서인 안이 와서 "오오 거기는 별로라구요. 새로 지은 곳을 소개시켜 줄께여" 하면서 친구를 통해 몰래 업그레이드까지 시켜줬습니다. 그래서 간 호이안 리버사이드 리죠트는 아아 정말이지 멋있는 곳이었습니다. 친절과 서비스는 장난이 아니더군요. 새로 정리한 방에는 침대와 베개와 수건들 사이와 심지어 화장실 변기 안에까지 생화로 장식을 했고...작은 연못에는 시간에 맞춰서 다른 색의 꽃이 피는 연꽃을 심었고,자기전에 심심할까봐 쵸컬릿과 함께 잠자리에서 읽을 작은 글들을 돌돌말아서 벼개맡에 두더군요. 저녁이 되자..... 저쪽 가족은 피곤하다고 들어누었.. 2008. 5. 10. 베트남 중부지방 여행기 (3) 아름다운 호이안 (2004.5.28) 다낭에서 호이안 (Hoi An) 까지는 그리 멀지 않습니다. 봉고를 타고 신나게 풍풍 달려갔습니다. 호이안은 해상 실크로드의 중심도시 중 하나로 예로부터 비단을 이용한 산업과 이를 무역하기 위한 장사가 성행했던 곳입니다. 덕분에 호이안의 구시가는 아직도 그 시절의 모습들을 많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먼저 실크를 만드는 공장을 구경했지요. 호이안의 명물은 바로 이 비단으로 만든 등!!!아직도 전기가 그리 많이 들어오지 않는 호이안에 밤을 아름답게 밝힙니다.물론 등을 하나 아니 두 개 구입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아름답다는 호이안의 밤은 다음 페이지에 나올 겁니다요. 어떤 면으로는 그대로 둔다라는 것이 가장 아름답게 보존을 한다라는 그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위쪽은 일본.. 2008. 5. 10. 베트남 중부지방 여행기 (2) 다낭에서 두 번째 날 (2004.5.28) 다낭에서의 두 번째 날이 밝았습니다.아래 사진에서 처럼 그윽하게 호텔 아침을 먹고.....라기보다는 솔직히 아래 식당은 옥/상/ 이었던 것입니다. 옆에는 한참 공사가 진행중인 펑키한 환경에서 굴하지 않고 탱가루 같은 오렌지 쥬스와 국수와 계란과 등등을 먹었답니다. 오늘부터는 안과장님네 식구들과 같이 다니기로 했습니다.이후 이 가족은 지오네의 열정적인 관광의지와 엄청난 식성으로 인해 나름대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오옷! 거리는 흰색 아오자이의 물결로 넘쳐나고....인 듯 보이지만 사실 위에 아이들은 여고생들로 지금 점심시간이라 집으로 가서 밥도 먹고 잠도 자려고 가는 겁니다.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바로 참 유적 박물관 이었습니다.아름다운 수목과 아담한 .. 2008. 5. 10. 베트남 중부지방 여행기 (1) 다낭으로 가세 (2004.5.27) 영국에 살 때 정말 집에 돈이 똑똑 떨어지는 각박한 현실을 직면하면서도 여행만큼은 신나게 다닌 지오네 집입니다. 베트남도 예외로 만들 수 없기에 (그러니까 모든 여행에는 역시나 핑계가 필요하다는 거죠 ^^;;) 베트남 승전기념일~노동자에 날로 이어지는 연휴에 지오네 집은 베트남 중부 지방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베트남은 도로 사정이 별로이기 때문에 다낭행 국내선 표를 끊고, 회사를 땡땡이 치고 (안짤리는게 용하다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너무 일찍 도착한 나머지 정말 별 것 없는 탄손녓 공항 국내선 대합실에서 빈둥거렸습니다. 드디어 비행기가 출발하고.... 약간은 오줌냄새 비슷한게 났지만 빵도 먹고 하자마자 바로 다낭에 내리더군요. 짐을 찾아서 호텔로 향했습니.. 2008. 5. 10. 2002 크리스마스 여행 (8) 브뤼셀을 떠나서 아주 잘 닦여진 길을 휭휭 달려서 깔레로 왔습니다. 2002년도의 마지막 배에 올라타고 다시 영국 도버로 향했습니다.마지막 날의 마지막 배는 프랑스에 올 때보다 조금 작은 배였기 때문에 흔들림이 좀 있었고, 사람들의 수도 적어서 좀 설렁한 분위기였습니다. 여행을 떠나던 날 처럼 남은 유로 동전으로 다시 커피를 시키고 자리에 앉아서 검은 바다를 바라다 봤습니다. 도버에 도착하고 다시 차를 몰아서 재환형네로 다시 우리집으로 오자 지오는 쿨쿨 자고 있었고, 지오엄마도 지오를 재우다가 같이 잠이 들었습니다.컴퓨터 앞에 앉아서 이메일을 체크하는데 갑자기 퍼버벙~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드디어 2003년이 된 겁니다. 돌아오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는 말을 생각하다가,그보다는 새로운 2003년이 우리를.. 2008. 5. 10. 2002 크리스마스 여행 (7) 앙시를 떠나서 다시 이젠 익숙해진 프랑스식 운전으로 고속도로를 달려서 파리 드디어 파리에 입성했습니다. 뭐 지오아빠를 빼고는 다들 처음이 아니라서 굉장히들 잘난척들을 했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의 파리 샹젤리제는 정말 화려했습니다. 지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본격적으로 파리 관광을 하러 나간게 아니라.....바로 아주 유명한 벨기에식 홍합요리집으로 저녁을 먹으로 갔습니다. 대부분 여행에서 숙소운은 좋은 편인데 이번 파리는 전혀 그렇지 못했죠.나름대로 가격과 위치를 보고 몽마르트에서 가까운 ibis를 잡았는데, 이게 동네가 살벌 그자체였다죠. 밤에 차 세우고 오다 술취한 동네녀석과 한 바탕 뜰번했고, 호텔 직원이 말한데 차를 세웠더라면 다음날 차를 구경도 못할뻔했고, 다음날 아침 먹으로 들어간 맥도날드에서는 흑.. 2008. 5. 10. 2002 크리스마스 여행 (6) 결국 제네바를 떠나서 잠은 프랑스로 돌아와서 앙시에서 잤습니다.앙시는 매년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 열리는 도시입니다. 처음의 느낌은 늦은 밤이었고 왠지 별로인 느낌이었더랍니다. 그러다가 점점 좋아져서 떠날 때는 아쉬워진 그런 도시입니다. 앙시에서 숙소는 ibis라는 호텔체인으로 정했습니다. 적당한 가격에 퀄리티도 괜찮았지요. 숙소를 나와서 어두운 저녁거리를 걸으면서 저녁식사할 곳을 찾았습니다.뭐 처음 가는 도시가 다 그렇겠지만 어둡고 문을 연 식당은 잘 안보였습니다. 이때까지 그닥 이 도시가 좋지 않았죠.그러다가 골목 하나를 들어서자마자 화악하고 식당들이 줄지어 나타났습니다. 이제부터 앙시를 점점 좋아하게 됩니다. 저녁으로는 멋진 이태리 식당에서 피자를 냠냠~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서 나와 재환형은 .. 2008. 5. 10. 이전 1 ··· 44 45 46 47 48 49 50 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