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안 리버사이드 리죠트와 밤거리 (2004.5.28)
원래는 호이안 시사이드 리죠트(Hoi An Seaside Resort)를 예약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소장 비서인 안이 와서
"오오 거기는 별로라구요. 새로 지은 곳을 소개시켜 줄께여"
하면서 친구를 통해 몰래 업그레이드까지 시켜줬습니다.
그래서 간 호이안 리버사이드 리죠트는 아아 정말이지 멋있는 곳이었습니다.
친절과 서비스는 장난이 아니더군요.
새로 정리한 방에는 침대와 베개와 수건들 사이와 심지어 화장실 변기 안에까지 생화로 장식을 했고...
작은 연못에는 시간에 맞춰서 다른 색의 꽃이 피는 연꽃을 심었고,
자기전에 심심할까봐 쵸컬릿과 함께 잠자리에서 읽을 작은 글들을 돌돌말아서 벼개맡에 두더군요.
저녁이 되자.....
저쪽 가족은 피곤하다고 들어누었지만 우리 가족은 그럴 수 없었습니다.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서 그 아름답다는 호이안이 밤거리로 나갔습니다.
그러나, 아직 채 거리에 도착하기 전에 지오엄마의 눈을 끄는 곳이 있었으니.... 바로 신발가게였습니다.
결론은.... 지오엄마는 아주 맘에 들어하는 샌달을 이곳에서 맞추게 됩니다.
맞춘 샌달은 다음날 아침 리죠트로 배달이 되더군요.
호이안의 밤거리는 이런 새끼 고양들처럼 아름다웠습니다
전등들이 불을 밝히기 시작했습니다
지오네는 200년이 되었다는 집에서 화이트 로즈라는 만두와 찐만두와 튀김만두를 먹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니 깊은 밤이더군요. 이렇게 하루가 지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