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452 지오네 설날 호치민 이야기 2 지오는 요사이 영국 교육제도의 혜택(?)을 받으면서 영국 중부 리즈라는 도시에서 공부를 하고 있답니다.한국의 같은 나이 학생들은 내년에 대학교에 입학을 하지만 지오는 벌써 대학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호치민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인생 처음으로 혼자 살다가 온 지오는 예상대로 그 동안 먹지 못했던 음식을 열심이도 흡입을 하더군요. 덕분에 지오 아빠의 지갑이 홀쪽해졌답니다. 이렇게 간만에 대학생에서 고딩으로 돌아온듯한 삶을 나름 즐기던 지오는 3주간의 짧은 겨울방학을 바치고 1월초 에미레이트 항공을 타고 영국으로 돌아갔답니다. 지오가 떠나고 뭐랄까 설날까지 조용한 삶을 살 것 같았지만 늘 언제나 항상 그렇듯이 연초부터 이런저런 일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결국 버티고 버티던 지오 아빠는 하는 수 없이 한국으로.. 2017. 1. 27. 지오네 설날 호치민 이야기 1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지오네 2017 설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2017. 1. 27. 결혼 20주년 홍콩 여행기 - 홍콩에서 호치민으로 역시나 마지막 날 까지도 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나 커피를 한 잔 하고 짐을 챙겼습니다. 쇼핑의 영향으로 짐이 좀 늘었더군요. 흠흠. 여행을 하면서 한 곳에 머무르다 보면 그게 며칠이 되었건 간에 호텔의 시스템에 익숙해지고, 다니는 길들에 익숙해지고, 동네 시스템에도 익숙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떠나는 순간에도 마치 금방이라도 다시 돌아올 것 같은 생각이 지워지지 않는데, 이번에도 그렇네요. 이번에는 뭔가 럭셔리해도 될 것 같은 그런 여행이었는데, 어찌어찌하다 보니 소박한 즐거움들이 예를 들면 동네 과일가게에서 귤을 사다먹거나 아침에 호텔에서 주는 공짜 커피를 끓여먹거나 하는 것들과 함께 한 여행이었습니다. 네네 그렇다고 돈을 안썼다는 얘기는 아니져. -_-;;;; 호텔을 체크아웃 하고 호텔에서 공항.. 2016. 11. 1. 결혼 20주년 홍콩 여행기 - 코즈웨이 베이 아침에 일어났더니 어제보다 몸이 더 쑤십니다. 하아- 겨우 몸을 일으켜서 역시나 커피 한 잔을 하고 호텔을 나섰지요. 오늘은 홍콩섬에 있는 코즈웨이 베이(Causeway Bay)라는 곳으로 놀러가는 날입니다. 지난 이틀 동안은 지하철을 이용해서 돌아다녔는데, 오늘은 홍콩섬을 동-서로 다니는 전차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호텔에서 나와 2분정도 걸어서 동쪽방향으로 가는 트램을 타고 코즈웨이베이 지하철역 근처인 Yee Wo Street 역에 내렸습니다.어헉- 지하철로 이동하는 것 보다 훨씬 빠르고 거의 걷지 않아도 되더군요. 이런줄 알았으면 첫 날부터 전차를 타는 건데 말이져. 홍콩의 전차는 홍콩섬을 동-서로 다니는 교통수단입니다.뭐랄까 개인적으로 가장 홍콩스러운 이동수단으로 이걸 타고 삐걱거리면서 도심을 지.. 2016. 11. 1. 결혼 20주년 홍콩 여행기 - 침사추이와 야우마테 홍콩은 아침식사가 유명합니다....만, 어제 평소 운동량의 10배 이상을 걸어다닌 결과로 지오네 두 식구는 느즈막히 일어나서 모닝커피로 정신을 가다듬고 주섬주섬 짐을 챙겨서 호텔을 나왔습니다. 오늘은 침사추이(Tsim Sha Tsui, 尖沙咀)로 가기로 한 날입니다.지하철을 타고 센트럴역에 내려서 췬완선으로 갈아타서 침사추이역에 내렸습니다.침사추이 역에 내려서 처음으로 찾아간 곳은 바로 제니베이커리(Jenny Bakery)였습니다. 지난 설날에 왔을 적에 문을 닫아서 쿠키를 사지못한 지오엄마가 노렸던 곳이었죠. 제니 베이커리는 아치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습니다.그 와중에 버터쿠키와 너트쿠키를 각각 하나씩 샀습니다. 할로윈 기간용 박스라네요. 결국 호텔에서 먹기 시작을... 제니베이커리에서 슥슥 걸어서 .. 2016. 11. 1. 결혼 20주년 홍콩 여행기 - 셩완과 센트럴 구경 호텔은 아쉽게도 얼리 체크인이 되지 않아 짐만 맡기고 첫째날 여행을 시작했습니다.홍콩의 날씨는 호치민시와 비슷해서 돌아다니면 약간 더운데 건물안으로 들어가면 시원한 날씨더군요. 다행히도 날을 맑아서 여기저기 돌아다녔습니다. 처음으로 향한 곳은 웨스턴 마켓입니다.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쇼핑센터인 이곳을 간 목적은 점심식사였죠. 1층에 있는 다스 구테 (Das Gute)라는 베이커리에서 런치세트를 먹었습니다. 나름 샐러드/스프, 빵 (종류선택), 메인으로 이루어지는데 괜찮았습니다. 덕분에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지오네는 기다리지 않고 운좋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슬슬 걸어서 캣 스트리트 (Cat Street)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Upper Lascar Road에서 골동품들을 구경했습니다. .. 2016. 11. 1. 결혼 20주년 홍콩 여행기 - 홍콩으로 갑시다 오늘 비행기는 지난 번보다 더 빠른 무려 새벽 6시 25분에 출발하는 녀석이었습니다.이런 이유로 새벽 4시에 집을 나섰습니다. 아아- 새벽 3:30분에 일어났더니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공항에 도착하니 다행이도 새벽이라서 그리 많이 기다리지 않고 체크인을 하고 출국수속을 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엄청난 시간이 남아버렸습니다.하는 수 없이 게이트 앞에서 꾸벅거리다가 오락도 하다가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호치민에서 홍콩으로 앞서 말했듯이 이번에는 캐세이 퍼시픽 항공을 이용해서 홍콩으로 날아갔습니다.항공편은 CX772였고, 자리는 60 A, C 였습니다.체크인을 하는데 카운터의 언니가 “좋은 자리로 드릴께염” 하고는 60번을 줘서 ‘뭐야 맨 뒷자리 아닌가?’ 하고 의심을 했지만 나름 괜찮은 자리였습니다... 2016. 11. 1. 결혼 20주년 홍콩 여행기 - 여행준비 여행준비 올 해는 지오네 가족에게 이런저런 변화가 많은 그런 해였습니다.일단 지오가 고등학교를 졸업 했고, 학업을 위하여 영국으로 건너갔습니다.이렇게 쓰니까 참 간단한데, 이를 위해서 지오네 식구들은 나름 이런저런 일들을 처리해야 했답니다. 하아- 그리고 정신을 차리고 살펴보니 지오 아빠와 엄마가 결혼한지 20주년이 되는 해였답니다.네네, 지오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를 갔으니 대충... 그런 것이져... 지오가 떠나고 조용한 어느 저녁에 지오 아빠와 엄마는 머리를 맞대고 20주년 기념 여행으로 어디를 갈 것인가를 구글 지도를 꺼내놓고 상의를 했답니다.이런저런 의견들이 오고갔지만 결국 지오 엄마가 “지난 번에 못했던 쇼핑을 하자” 라는 결론을 냈습니다. 그렇죠 지난 번 홍콩에 갔을 때에는 구정 기간이.. 2016. 11. 1. 결혼 20주년 홍콩 여행기 - 시작합니다 지오네가 결혼 20주년을 맞이해서 다녀온 홍콩 이야기를 시작합니다.이번 여행은 결혼하고 나서 지오가 없이 다닌 첫 외국 여행입니다. 2016. 11. 1.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