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행기는 지난 번보다 더 빠른 무려 새벽 6시 25분에 출발하는 녀석이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새벽 4시에 집을 나섰습니다.
아아- 새벽 3:30분에 일어났더니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공항에 도착하니 다행이도 새벽이라서 그리 많이 기다리지 않고 체크인을 하고 출국수속을 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엄청난 시간이 남아버렸습니다.
하는 수 없이 게이트 앞에서 꾸벅거리다가 오락도 하다가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호치민에서 홍콩으로
앞서 말했듯이 이번에는 캐세이 퍼시픽 항공을 이용해서 홍콩으로 날아갔습니다.
항공편은 CX772였고, 자리는 60 A, C 였습니다.
체크인을 하는데 카운터의 언니가
“좋은 자리로 드릴께염”
하고는 60번을 줘서 ‘뭐야 맨 뒷자리 아닌가?’ 하고 의심을 했지만 나름 괜찮은 자리였습니다.
의심해서 미안해여.
호치민 떤선녓 공항에서 홍콩국제공항까지는 2시간 정도 결렸습니다.
비행기는 정시에 출발을 해서 약간 일찍 09:20분에 홍콩에 도착을 했죠.
새벽기상과 어제의 음주가 겹친 관계로 두 사람은 비행기에 오르자 마자 취침을 시작해서 밥도 안먹고 내리 홍콩까지 숙면을 취했답니다.
홍콩 국제공항에 내려서 입국수속을 하고 짐을 찾았습니다.
나름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빠른 입국수속이었습니다. 역시나 홍콩답네요.
수화물 벨트로 왔더니 이미 가방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더군요.
짐을 찾고 나와 공항에서 홍콩역까지 공항철도(AEL)표를 구입하고, 홍콩판 교통카드인 옥토퍼스 카드 하나를 구입하고, 가지고 있던 하나에 돈을 충전해줬죠. 뭐, 두번째라서 익숙하게 해줬답니다.
어짜피 베트남 휴대폰은 로밍이 잘 되지 않고, 설사 로밍이 된다고 해도 너무 비싼 관계로 공항에서 5일짜리 홍콩전용 심카드를 구매했습니다.
csl이라는 통신사였고 가격은 HK$118 였습니다.
공항에서 호텔로 이동
공항에서 조금 전 구입한 표로 일단 공항철도 (AEL, Airport Express Line)를 이용해서 홍콩역까지 이동했습니다.
참고로 AEL 탑승장은 공항에서 바로 연결이 됩니다.
공항 철도가 도착한 홍콩역에서 호텔까지는 AEL Shuttle Bus라는 무료버스가 있는데 이 중 H1번을 타고 이동을 했습니다. 우리 호텔은 종점이더군요.
참고로 AEL을 타고 나오면 바로 셔틀버스 타는 곳이 있습니다.
H1이 두 방향으로 가기 때문에 목적지를 잘 확인하고 타야 합니다.
자기 버스타는 곳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버스가 도착하면 아저씨가 타라고 문을 열어줍니다.
이번 숙소 - 아일랜드 퍼시픽 (Island Pacific) 호텔
이번 여행의 숙소는 지난 번 숙소보다 저렴한 아일랜드 퍼시픽 (Island Pacific, 港島太平洋酒店) 호텔입니다.
주소 : 152 Connaught Road West, Hong Kong
전화 : +852 2131 1188
웹페이지 : http://www.sino-hotels.com/hk/island-pacific/en/
호텔은 홍콩섬의 북서쪽인 성완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관광중심에서는 약간 떨어져 있는 위치죠
주변 교통은
일단 지하철(MRT) 사이인펀 (Sai Yin Pun, 西榮盤) 역 B3출구까지 도보로 2분 걸립니다.
문제는 이 입구에서 기차를 타는 곳까지 5-7분정도 더 걸어가야 한다는 것이죠.
사이인펀역에서 셩완(上環)역까지는 1정거장입니다. 뭐랄까 까리한 거리입니다.
가장 편리한 수단은 전차(트람)입니다.
호텔에서 도보 2분에 정거장이 있고, 길이 막히지 않으면 지하철 보다 빨리 셩완이나 센트럴 역까지 이동 가능합니다.
게다가 어딜 가든지 2.3불로 저렴하죠.
호텔은 동쪽방향 그러니까 중심부로 갈 때 15E Des Voeux Road West (Eastern Street) 정거장에서 타고
중심부에서 호텔로 올 때에는 84W Des Voeux Road West (Eastern Street) 정거장에서 내리면 됩니다.
일단 전차 타기가 익숙해지면 나름 교통이 그리 불편하지 않은 그런 곳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