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영국 42

요크 (York) 여행기 (2)

2002.11.30-12.1 바로 요크 민스터 였습니다. 요크 민스터는 공식적인 입장료는 없지만 '한 이정도 내시라' 하는 기준 가격을 처억 붙여놓은 그런 시스템이었습니다. 또 사진을 찍으려면 2파운드의 퍼미션피를 내야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다섯 사람은 상의 끝에 10파운드를... 아앗!! 그런데 놀라운 것은 여기에는 한글로 되어있는 관광 안내서가 비치되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 동안 여기저기 다녀봤어도 한글 안내서는 처음이었습니다.아아 감동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정정 당당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기 때문에 열심히도 사진을 눌러댔지요.비록 130만 화소지만 힘을 내자. 올림퍼스 씨원아. 으쌰~ 멋진 성가대의 연습 모습을 보다가 요크민스터를 나왔습니다.지오엄마는 여기서 수집하는 골무를 2..

여행기/영국 2008.05.10

요크 (York) 여행기 (1)

2002.11.30-12.1 그게 아마도 금요일이었던가요.재환형네 전화를 받고는 갑자가 '요크!' 라는 소리가 머리에서 들리는 듯 했습니다.결국 부랴부랴 짐을 꾸려가지고는 아침일찍 출발을 했지요. 참고로 요크는 영국 중부에 있는 매우 오래된 도시랍니다.로마시대 유적도 많이 나왔고... 등등등 이런 자료를 들고 시끄런 골프를 몰고 요크로 향했습니다. 중간에 잠시 쉬면서 진실씨가 싸가지고 온 도시락을 한번 까먹고는 (역시 나와서 먹는 밥이 맛있죠) 줄창 달리고 달려서 요크에 도착했습니다. 게다가 천운이 따른 관계로 주차도 쉽게 할 수 있었죠. 요크는 참 오래된 도시였는데 아직도 도로가 아스팔트가 아닌 블록들로 되어있었고 오랜 건물들이 좁은 골목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길을 걸어가는데 아름다운 종소리가 들렸습니..

여행기/영국 2008.05.10

북 웨일즈(North Wales) 지방 여행기 (3)

part 3 그곳은 바로....장난감 박물관이었습니다!!! 1900년부터 만들어진 장난감을 이 방 저방에 가득 담아놓은 곳이었습니다.지오도 엄마도 아빠도 장난감에 정신을 잃어 버린 곳이죠.... 그곳을 돌아보고 루신이란 마을에 들렸다가 (아아 그 동네 이야기는 하지 맙시다요) 흐려지는 하늘을 보고는 집으로 향했습니다. 집에 가려고 차를 몰자마자 비가 후두둑 왔고요 역시 우리 가족은 날씨운은 좋다는 게 증명되었지요.

여행기/영국 2008.05.10

북 웨일즈(North Wales) 지방 여행기 (2)

part 2 다음날 일찍 일어나자고 8시부터 잠을 청했지만 역시나 우리가족은 장장 12시간 동안이나 잠을 자고 황급히 호텔을 빠져나와야 했습니다. 게으름은 우리가족의 가훈으로 거의 굳어지고 있나봅니다 ^^;;. 처음으로 향한 곳은 홀리헤드(Holyhead)라는 섬이었습니다. 이 섬은 웨일즈 앞쪽에 있는 앵글시(Anglesey)섬 옆에 있는 작은 섬으로 원래는 새를 보려고 갔지요. 차로 섬을 한 바퀴 돈 다음 큰 섬에 있는 도시인 뷰마리스(Beaumaris)로 갔습니다. 이 도시는 본토와 다리가 생기기 전까지 아주 번성했던 항구였답니다. 성의 규모도 사뭇커서 열심히 구경을 했지요. 하지만 지오의 관심은 성에 있지 않았으니.... (다음편에 계속)

여행기/영국 2008.05.10

북 웨일즈(North Wales) 지방 여행기 (1)

part 1 그러니까 그게 아마도 아침에 일어났더니 맑은 하늘이짜잔하고 나타나고, 이런 상황에서 지오아빠의 교수가 미국으로 날아간 그주의 월요일 아침이었습니다. 이런 절호의 기회를 결단코 놓치지 않는 지오네는 일사분란한 동작으로 짐을 꾸리고, 인터넷으로 숙소를 예약하고는 에그햄을 휘익하고 떠나 2002년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1박 2일로 북부웨일즈 지방으로 떠났습니다. 오후 4시경에 도착한 콘위는 슬슬 어두워져가 있었습니다. 뭐 영국도시들이 그렇듯이 벌써부터 가게들은 집에갈 준비를 서두르고 있어서 그냥 슬쩍 구경으로 하고 지오엄마가 노리는 골무를 하나사고 지오 장난감을 사고 사진을 찍고는 오늘의 숙소인 뱅어(Bangor)에 있는 트래블롯지(Travelodge)로 향했습니다.

여행기/영국 2008.05.10

캔터베리와 마게이트

(2002.11.16) 오늘도 지오네는 주말을 맞이하여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주말에 우울하게 에그햄에 있기보다는 지도를 손에 들고 떠나는 것이죠. 에이~ 오늘 다녀온 곳은 영국성공회의 본교회가 있는 캔터베리(Canterbury)와 이곳에서 약간 떨어진 마게이트(Margate) 입니다.캔터베리는 런던에 남동쪽 켄트 지방에 있습니다. 지오네 집에서 차를 타고 2시간이 조금 못되서 드디어 켄터베리 대성당에 도착을 했습니다. 역시나 웅장한 건물이 우리를 맞이해줬습니다.안으로 들어가서 웅장한 실내와 이런 저런 역사를 구경했습니다. 아아- 근데 사진이 없네요. 그리고는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켄터베리는 성당 이외에도 관광지 답게 이런저런 가게들과 음식점들이 성당 바깥쪽으로 죽 이어져 있습니다.지오엄마가 좋..

여행기/영국 2002.11.16

도버에 있는 화이트 클리프(White Cliff) 구경 갔습니다

영국 남동부에 도버라는 항구도시가 있습니다.이 도버 인근에는 하얀 절벽이 펼쳐져 있습니다.이 절벽은 쵸크와 흑요석이 있는데 바다에서 보면 아주 뚜렸한 하얀 색을 나타냅니다.그래서 프랑스에서 해협을 건너오다가 이 하얀 절벽을 보면 '영국이다' 라고 생각을 했다는 군요. 암튼 주말을 맞이해서 지오네는 차를 몰고 도버로 갔습니다. 에그햄에서 차를 몰고 약 2시간을 달려 도버에 도착을 했습니다.프랑스를 사이에 둔 해협의 바다가 보입니다. 하얀 절벽이 옆으로 보이네요 지오네는 산책기을 따라 도버의 하얀 절벽으로 향해 좁은 산책길을 걸어가기 시작합니다. 자, 드디어 하얀 절벽에 도착을 했습니다.하얀 부분이 바로 쵸크(chalk)이고요, 중간에 검게 박히 돌들이 흑요석(obsidian) 입니다. 이 하얀 절벽 (wh..

여행기/영국 2002.10.20

시씽허스트(Sissinghurst) 구경

(2002.10.12) 지오네는 영국에 사는 동안 National Trust의 가족회원이었습니다.회원이 되면 National Trust에 속해있는 곳들을 무료로 들어갈 수 있고, 무엇보다 소개책자와 지도를 보내주기 때문에 관광으로는 왠만해서는 가기 어려운 곳들을 구석구석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늘 다녀온 시싱허스트(Sissinghurst)도 이 내셔널 트러스트에 소속된 곳입니다. 이곳의 정원은 소설작가인 Vita Sackville-West와 그녀의 외교관 남편인 Harold Nicolson가 1930년대에 처음 만들었는데, 이 정원은 엘리자베스 시대의 건물잔해를 둘러싸고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곳은 이 후 가정집 및 주말 연회 장소로 사용되었답니다. 건물 안에는 Vita가 외국을 다니면서 구..

여행기/영국 2002.10.12

지오네 동네에 온 Fun Fair

(2002.9.28) 지오네가 영국에서 사는 곳은 대도시가 아닙니다.런던 근교에 있는 작은 마을 에그햄이지요. 덕분에 주변환경이 온통 초록색.... -_-;; 이런 작은 마을이다 보니 일년에 몇번씩 Fun Fair가 옵니다. Fun Fair는 일종에 이동식 놀이동산이지요. 지오네가 사는 곳 근처 Englefield Green에 넓은 잔디밭이 있는데 여기에 놀이동산이 착착 생겼습니다. 바로 지오네 가족 출동했지요. 지오는 도착하자마자 바로 말에 올라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영국식 Fun Fair에는 상당히 오래된 놀이기구들이 많습니다. 아래 놀이기구에서는 한참 음악이 뿡빵거리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지오는 바로 카 라이딩을 했습니다. 뭐 이렇게 보여도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그리고는 지오 아빠와 함께..

여행기/영국 2002.09.28

헤이스팅스에 가다

(2002. 9. 5.) 헤이스팅스는 East Sussex주에 있는 도시로 영국 남부해안가에 위치한다. 런던에서는 약 85km 남쪽에 위치하고 있고 인구는 87,000명 정도 되는 그리 크지 않은 도시입니다. 이 도시는 중세에 요새가 있어서 노르만 왕조가 영국을 정복하러 올 때 전장이기도 했고 그 이후로도 어업기지로 이용되었다는군요. 뭐 지금은 약간 쇄락해서 영국 국내 관광지 역할을 주로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보디엄성에서 차를 달려 드디어 바닷가 도착.뭐 이것저것 역사적인 유물도 있겠지만은 시간을 고려해서 바닷가에서만 놀기로 했습니다. ( 차를 바닷가에 주차하고 피어(Pier)로 놀러갑니다. 헤이스팅스의 피어는 브라이튼의 것보다는 좀 작은 규모이고 간 날은 그리 사람도 없어서 약간 썰렁한 느낌이었습니..

여행기/영국 2002.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