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기/영국56

간만에 영국에 간 지오네 이야기 (4. 만체스터 올드 트라포드) (2009. 7. 26) 아침에 일어났더니 비가 줄줄 내리더군요. 네네 영국입니다. 당근 비가 오는 것이겠지만 두바이에서 온 지오네는 신기할 뿐입니다. 비도 그렇고 시원한(?) 기후도 그렇고요. 아침을 영국식으로 먹고나서 차를 몰아서 만체스터로 향했습니다. 만체스터 가는 길은 약간 복잡하더군요. 그래도 약간만 헤맨 끝에 지오가 꿈에 그리던 만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인 올드 트라포드에 도착을 했습니다 !!! 흥분한 지오를 앞세우고 일단 투어를 신청했습니다. 일단 투어는 그리 저렴하지 않습니다. 아아- 하지만 뭐랄까 결론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인생에 한 번은 해볼만 합니다. 특히나 아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말이죠. 박물관을 다 돌고 나서 투어를 기다렸습니다. 정말 모두 붉은 색으로 되어있더군요 드디어 시간이.. 2009. 9. 11.
간만에 영국에 간 지오네 이야기 (3. 스트랏포드 어폰 에이본) (2007. 7. 25) 지오네는 차를 북쪽으로 몰았습니다. 오늘 숙소에 가기 전에 먼저 들릴 곳이 있었답니다. 바로영국의 자랑인 셰익스피어가 태어났다고 알려진 스트랏포드 어폰 에이본 (Stratford upon Avon)이란 곳이죠. 예전에 한 번 온적이 있는데, 지오가 기억을 못하는 이유와 아름다운 가계가 있다는 이유로 방문을 했습니다. 주말이라서 엄청나게 많은 관광객들이 있었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이쁜 가게들이 많습니다. 이 곳은 크리스마스 장식품만을 전문적으로 파는 가게입니다. 사고 싶은 것들이 많더군요 그리고 세익스피어의 마지막을 보러 갔습니다. 지오에게 아직까지 마지막이라는 개념이 마음에 와닿지는 않겠지만 뭐 인생이란 비슷한 관계로... 흠흠... 사람들이 많은 관계로 차를 약간 먼 주차장에.. 2009. 9. 11.
간만에 영국에 간 지오네 이야기 (2. 옥스포드 구경) (2009. 7. 25) 뉴 몰든에 있는 민박집에서 하루를 묵은 지오네는 나름 아침 일찍 일어나서 (네네 시차 때문에 눈이 떠진 것이죠) 차를 몰고 옥스포드(Oxford)로 향했습니다. 옥스포드 하면 그 유명한 옥스포드 대학교 (Oxford University) 소속인 여러 대학 (College)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그런 마을이죠. 하지만 지오네가 이 곳을 찾은 이유는 바로 해리 포터 영화에서 만찬장으로 쓰인 크라이스트쳐치(Christchurch)를 방문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네네, 앞으로의 여행은 대충 해리포터와 닥터 후 (Dr. Who)의 이야기로 점철됩니다. 당근 지오의 선택들이지요. 옥스포드는 오래된 도시라서 시내 중심에 차를 세우기가 어려웠습니다. 더군다나 주말이라서 엄청난 관광객들이 있더군요.. 2009. 9. 11.
간만에 영국엘 간 지오네 이야기 (1. 런던 구경하기) (2009. 7. 24) 언제나 여행을 꿈꾸면서 사는 지오네 가족이 드디어 두바이에 생활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가족 여행을 떠났습니다. 뭐 늘 언제나 그랬던 것 처럼 상황은 그리 녹녹하지 않았지만 이 가족이 누굽니까? 암 생각 없이 여행 떠나는 데에는 익숙합니다. 이번에는 지오 아빠가 출장으로 영국을 간 것을 빌미로 해서 주말에 가족들이 따라 붙는 그런 형식으로 (왠지 자연습럽지 않습니까?) 회사에서 여름휴가의 출발의 깃대를 멘 것이죠. 이런 연유로 2009년 7월 24-28일 동안 이전에 살던 영국에 지오네 가족이 놀러갔다가 옵니다. 일단 지오아빠는 님들을 모두 히스로 공항에 모셔다 드리고 뉴몰든에 있는 민박집에 짐을 풀고 차를 빌리고 등등 가족들을 맞이할 준비를 했고, 다음 날 두바이에서 날아 오는.. 2009. 9. 11.
Royal Holloway 살던 시절 몇장의 로모그래피 뭐 여행기는 아니지만 이전에 영국살적에 찍었던 사진들을 정리하다가 발견했습니다.추억이 새록새록 올라오네요.연휴인데 잘들 보내시는지요.... 2008. 5. 11.
스코트랜드 여행기 이 글은 영국을 떠나던 2003년에 쓰던 여행기인데 결국 완성하지 못한 겁니다.그러다가 문득 오늘 사진들을 찾게되서 사진 중심으로 올립니다.도데체 몇년만에 오리는 건지 -_-;;; ----------------------------------------------------------------------------- 지오네가 영국에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여름이었답니다.이 말은 지오아빠의 논문도 막바지였다는 얘기도 되는데 정말로 정신없었던 지오아빠는 "그래 놀고오면 더 잘 써지겠지!!" 라는 생각을 먹게 되고 재환형네와 속삭인 다음 꿈에도 그리던 스코트랜드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이번 여행은 재환형네 당시 최고로 신형인 포크스바겐 폴로로 이동을 해습니다. 두 가족은 달리고 달리고 달려서 (물론 중.. 2008. 5. 10.
요크 (York) 여행기 (4) 2002.11.30-12.1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났더니 꽤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습니다.B&B에서 주는 영국식 아침식사를 맛있게 먹고 차에 시동을 걸고 다시 새로운 출발을 했습니다. 정말로 좁디 좁은 길들을 지나면서 (아아~ 몇 번은 정말로 짜릿했습니다) 몇몇 개의 무어와 호수들을 만났습니다.그리고 왜 이 인근이 '폭풍의 언덕'의 배경이 되었는지 몸으로 느꼈습니다. 사진을 보면서 폭풍에 언덕이라는 소설이 주던 이미지와 실제로 그 폭풍과 언덕이라는 단어를 느껴보세요. 열심히 재환형의 내비게이션을 따라서 운전을 하고 나자 갑자기 (적어도 내겐) 무어들이 사라져 버리고 보통의 길로 나왔습니다. 뭐 이 이후에도 우리들의 여행은 계속되었지만 이건 아줌마들의 아이디어 (혹은 흉계 혹은 잔머리)에 의한 것이었죠.결국.. 2008. 5. 10.
요크 (York) 여행기 (3) 2002.11.30-12.1 요크민스터에서 나온 다음 비도 줄줄 오고 그래서 (아아 핑계가 넘 약하다) 점심을 먹으로 뱀부(bamboo)라는 동양음식점에를 갔습니다. 근데 여기가 꽤 괜찮은 곳이어서 음식맛도 괜찮았고, 가격도 그럭저럭 (게다가 학생을 할인을!!), 무엇보다 이런 뷔페에서 보여지는 '음식 비워도 늦게 채우기'가 없었습니다. 음식이 줄자마자 바로 채우는 그런 멋진 곳이었습니다. 여기서 열심히 먹고 맥주 한 잔씩 하고 입가심으로 커피까지 마시고 나오자 벌써 주변은 어둑어둑해졌습니다. 아줌마들의 아이디어로 (잔머리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_-;;) 아줌마들은 쇼핑을 가고 재환형과 나 그리고 지오는 죠빅(Jovic)이라는 바이킹 박물관을 갔습니다.약 한 시간 반 후에 다시 만나서는 점심 먹느라 못본.. 2008. 5. 10.
요크 (York) 여행기 (2) 2002.11.30-12.1 바로 요크 민스터 였습니다. 요크 민스터는 공식적인 입장료는 없지만 '한 이정도 내시라' 하는 기준 가격을 처억 붙여놓은 그런 시스템이었습니다. 또 사진을 찍으려면 2파운드의 퍼미션피를 내야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다섯 사람은 상의 끝에 10파운드를... 아앗!! 그런데 놀라운 것은 여기에는 한글로 되어있는 관광 안내서가 비치되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 동안 여기저기 다녀봤어도 한글 안내서는 처음이었습니다.아아 감동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정정 당당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기 때문에 열심히도 사진을 눌러댔지요.비록 130만 화소지만 힘을 내자. 올림퍼스 씨원아. 으쌰~ 멋진 성가대의 연습 모습을 보다가 요크민스터를 나왔습니다.지오엄마는 여기서 수집하는 골무를 2.. 2008.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