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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베트남70

호치민에 있는 미술박물관 (2004) 이전 블로깅에서 빼먹은 곳이 있는데, 호치민에 있는 미술 박물관(Bao Thang My Thuat)입니다.관광코스에 자주 빠져있는 곳이니까 한 번 소개를 합지요.97 Pho Duc Chinh 에 위치하고 있는데 원래는 프랑스 식민시절의 화교의 집이었답니다. 들어가서 표를 구입하고 안을 둘러봅니다.안에는 일부 방을 제외하고는 에어컨이 없지만 그리 덥지는 않습니다. 뭐랄까... 대단히 큰 볼거리는 없지만 한적하고 나름 볼 만한 작품들이 있어서 시간을 들여 방문해볼만 합니다. 미술관 근처에는 미술품들을 파는 숍들이 있고, 앞쪽에는 신발들을 많이 팝니다.Pho Duc Chinh거리 자체가 고미술품이나 안틱물품을 파는 곳이라서 한 번 둘러보는 것도 재미가 있습니다. 2012. 5. 18.
베트남 호치민 돌아다니기 (2004. 1-3) 뭐 호치민 살고 있으니까 여행이라고 부르기에는 그렇지만 호치민 산다고 그냥 있으면 소위 호치민에 유명한 곳들을 볼 일은 없습니다. 그래서 마음 먹고 주말에 돌아다닌 곳들입니다. 일단 지오는 베트남 구정이 다가오자 베트남 전통 옷을 한 벌 맞춰 입었습니다.지오 옆에는 지오엄마가 아니라 우리집 철없는 가정부인 '린'입니다. 자, 우선 아침식사를 하러 나가죠.베트남에서 아침은 참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이 있지만 역시나 이 중 최고는 베트남 쌀국수 중에 하나인 '퍼(Pho)'입니다.지오네 집 앞에 길만 건너면 바로 이 퍼집이 있다죠. 일단은 아침을 이렇게 먹고 구대통령궁으로 향했습니다. 대통령궁 안으로 들어가서 표를 구입하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바로 호치민 주석상이 있습니다.베트남 사람들은 호.. 2012. 5. 18.
지오네 첫 미토 (My Tho) 여행 (2004. 1. 1) 베트남 특히나 호치민에 여행을 오면 필수 여행코스인 메콩강 여행의 중심지인 미토(My Tho)로 지오네도 다녀왔습니다.뭐랄까 통과의례일수도 있지만 나름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저렴하고 누구나 이용하는 신 카페 (Sinh Cafe)를 이용해서 다녀왔습니다. 버스태워주고 배태워주고 가이드해주고 점심 주는 코스 여행이 1인당 7불!!!신 카페가 있는 데땀 거리로 가서 표를 사고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버스에 올라타고 미토로 향했습니다.미토까지는 약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중간에 휴게소에 한 번 들리더군요. 미토에 도착해서 티엔장 (Tien Giang) 여행사가 제공하는 (미토에는 이 여행사밖에 없죠 -_-;;;) 배에 올라타고 피닉스 아일랜드로 갔습니다. 미토는 메콩강.. 2012. 5. 18.
베트남 중부 두번째 여행기 (3) 퐁야께방은 뭐랄까 유네스코가 뭔가로 지정을 했다고는 하지만 조금 허무할 정도로 별로였습니다.하롱베이에 비해서 규모도 작은 듯 하고 무엇보다 시설이 별로였습니다.그리고 운전기사를 잘 못 만난 덕분에 엄청난 시간이 걸려서 도착을 하고 돌아오고 하는 그런 황당한 사건을 겪었다죠. 허망함을 뒤로 한 채 저녁시사를 한 곳은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Ong Tao restaurant였습니다.허억-음식 맛도 괜찮고, 무엇보다 가격이 엄청 저렴했습니다. 다시 단순한 지오네 가족은 기쁨에 가득찾고 즐겁게 잠을 청했습니다. 다음날은 시내규경과 유명한 왕릉을 구경했습니다.뭐 특별히 감흥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지오아빠는 왠지 후에가 좋은 까닭으로 여기저기 카메라를 눌러댔습니다. 저녁을 먹고 어두워진 거리를 지나서 (후에는 밤이.. 2008. 5. 10.
베트남 중부 두번째 여행기 (2) 둘째날은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하고 어제 비를 핑계로 보지 못했던 호이안 거리 구경에 나섭니다. 걸어다니다가 시클로도 타고 (역시나 시클로에 바가지를 쓰고) 등등등 가족단위 관광객이 호이안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댑니다.그렇지만 역시나 호이안 거리는 아름답고 신기합니다. 지오아빠는 정신없이 셔터를 눌러댔다져.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지오네 가족은 지오아빠가 특별한 이유없이 좋아하는 후에로 길을 떠납니다.다낭에서 후에로 가는 길에 있는 높은 고개인 하이반고개에 요사이는 터널이 생겨서 쉽게 넘어가지만 이번 여행은 관광이기 때문에 굳이 지오네는 또 하이반 고개를 넘습니다.이후에도 몇개나 고개를 더 넘어서 오늘의 목적지인 후에에 도달합니다. 저녁은 지인의 권유로 그리고 흥장호텔 tour desk의 도움으로 .. 2008. 5. 10.
베트남 중부 두번째 여행기 (1) 지오네가 베트남을 떠나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이제 마지막이라는 그런 심정으로 (뭐 실제로 마지막이져 -_-;;) 지오네는 베트남에서 마지막 여행을 떠납니다. 이번 여행지는 다낭-호이안-후에 입니다. 네네, 이미 다녀온 곳이죠.하지만, 이 곳들은 지오네가 베트남을 살면서 왠지 '다시 가보고 싶은' 그런 곳으로 느꼈던 곳입니다. 가장 베트남 스런 그런 곳이져.그러나 문제는 요사이 비행기표를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꼭두새벽 비행기를 타고 가야만 했다는 것이져.새벽 4시30분에 짐을 나서서 탄손녓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다낭으로 향했습니다. 아아, 다낭은 태풍의 여향으로 엄청나게 비가 내리더군요.그렇지만 나름 운치가 있어서 비를 바라보면서 퍼를 먹고 커피를 마시고 여기저기 돌아다녔습니다.지난번에 다녔던 .. 2008. 5. 10.
사파 (Sapa) 여행기 (5) 여행의 마지막날 (2007.1.9) 허억 하노이역에 내렸더니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습니다.아직도 아침을 파는 집들이 열지 않아서 지오네는 미명의 하노이를 걸어다녀야 했습니다. 카페에서 아침을 슥삭 해결하고 오늘의 목적지인 밧짱으로 갔습니다.밧짱은 베트남 전통 자기마을입니다요. 예전에는 석탄을 사용했지만 요사이는 가스 가마를 이용해서 도자기를 굽더군요.지오네는 여기서 머그잔과 라면그릇을 구입합니다. 지오엄마의 기쁨의 순간이었죠. 점심은 하노이의 명물 가물치 요리(Cha Ca Hanoi)로 했습니다. 우리 가족 뒤에서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은 걍 무시하고 무려 5인분을 슥삭 해치우는 저력을 보여줬다죠. "도데체 왜 여길 먼저 안온거야!!!" 라는 지오의 절규가 이 집의 맛을 말해줍니다요. 하노이 노이바이.. 2008. 5. 10.
사파 (Sapa) 여행기 (4) 사파의 마지막날 (2007.1.8) 원래는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마을을 조금 돌아다니다가 체크아웃을 하는 것이 지오네 가족의 계획이었습니다.그/러/나/게으름이 거의 가훈으로 굳어지고 있는 이 가족은 아침을 먹고 올라와서 체크아웃하는 12시까지 침대에서 쿨쿨 잠을 자버립니다. 그리고 나서 점심을 먹고, 마지막 투어에 나섭니다. 논길을 따라 마을을 보는 그런 코스지요. 역시나 몽족들이 살고 있고, 강아지들과, 돼지들과, 닭들과 말들과 소들이 함께 뛰어 노는 그런 정겨운 곳이었습니다.....만모든 동물들을 무서워하는 지오엄마에게는 그리 행복한 곳만은 아니었습니다.마지막에는 카페에 들려 커피를 한 잔씩 하고 홈스테이를 하는 집도 구경하고 호텔로 돌아왔다지오. 마지막날 저녁도 역시나 3일째 연달아 같은 집에.. 2008. 5. 10.
사파 (Sapa) 여행기 (3) 그리고 세째날 (2007.1.7) 전날은 피곤한 관계로 일찍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당근 포함되어서 공짜죠) 일요일마다 열리는 박하시장이라는 곳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박하는 사파에 인근도시로 차로 약 3시간 거리에 있습니다.이 도시는 화몽족이 주로 산다고 하는데 화려한 이 종족의 의상으로 정말 시장이 아름답더군요. 시장을 구경하고 점심을 먹고 (호텔에서 싸줬는데 별로 맛이 없었습니다) 타이족이 사는 마을로 갔습니다.깊은 산속 마을로 뭐 특별한 것은 없었지만 한적하고 조용한 마을이었다죠. 타이족 마을에서 배를 타고 하류로 내려오는 동안 아름다운 절벽들과 산들을 배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지오는 걷지 않아도 되는 이 시간이 가장 즐거웠다고 하더군요. 사파로 돌아가기 위해서 라오까이를 .. 2008.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