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의 마지막날 (2007.1.8)
오늘은 사파를 떠나는 날
원래는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마을을 조금 돌아다니다가 체크아웃을 하는 것이 지오네 가족의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게으름이 거의 가훈으로 굳어지고 있는 이 가족은 아침을 먹고 올라와서 체크아웃하는 12시까지 침대에서 쿨쿨 잠을 자버립니다.
점심 먹으러 나온 지오네 가족
그리고 나서 점심을 먹고, 마지막 투어에 나섭니다. 논길을 따라 마을을 보는 그런 코스지요.
역시나 몽족들이 살고 있고, 강아지들과, 돼지들과, 닭들과 말들과 소들이 함께 뛰어 노는 그런 정겨운 곳이었습니다.....만
모든 동물들을 무서워하는 지오엄마에게는 그리 행복한 곳만은 아니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카페에 들려 커피를 한 잔씩 하고 홈스테이를 하는 집도 구경하고 호텔로 돌아왔다지오.
"웬 강아지들이 이렇게도 많이"
'우유에다가 설탕을 넣으니.. 딴은 그럭저럭'
마지막날 저녁도 역시나 3일째 연달아 같은 집에 가서 지오가 그리도 좋아하게 된 핫팟을 먹었지요.
결국 이제는 익숙해진 주인과 종업원들이 지오네가 떠나자 한국말로
"안녕히가세요"
하더군요.
저녁 먹으러 나가는 길
이 곳이 바로 그 식당!!!
저녁을 먹고 호텔로 돌아와서 잠시 쉬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벽난로에 몸을 녹이고
그리고는 다시 라오까이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지오와 지오엄마는 쿨쿨 잠에 빠지고 지오 아빠는 어두움 밤길을 구경하다 결국 쿨쿨 했답니다.
익숙하게 라오까이 역에서 침대차를 타고 이제는 북 베트남을 떠나 하노이로 향했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