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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베트남70

베트남 냐짱 여행기 (3) - 둘째날은 설 전날 오늘은 설 전날입니다.떠나기 전에 알아본 바는 ‘아아- 그 날은 암 것도 없다구요’ 였습니다.이런 이유에서 오늘은 그냥 빈둥대다가 대충 시내를 돌아다니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어제 일찍 잠을 잔 관계로 늦잠을 잘 수 없더군요. 덕분에 일찍 일어나서 아침을 먹으러 내려갔습니다. 오오- 엄청난 수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넘쳐납니다. 덕분에 식당은 엄청난 소음으로 가득합니다.아아- 중국 친구들 아직 멀었다죠. 부페에서 새치기, 남의 음식 노리기, 쥬스 큰 보온병에 챙기기 등등의 기술을 선보여 줍니다. 아침을 먹고 호텔 앞 해변을 산책했습니다. 다시 호텔로 들어와서 주섬주섬 짐을 챙겨서 밖으로 나섰습니다.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는 바로 냐짱 성당 (Nhà Thờ Chính Toà Nha Trang)입니다.1934년에 .. 2015. 2. 19.
베트남 냐짱 여행기 (2) - 첫째날 냐짱 체크인을 하고 짐을 정리한 다음, 짧은 바지로 갈아입고나서 길을 나섰습니다.일단은 새벽부터 움직였더니 너무나 배가 고팠기 때문에 아점을 먹는 것을 냐짱 첫 코스로 정하고 나갔습니다.점심식사 장소로 정한 곳은 냐짱의 유명한 퍼집인 Pho Hong (40 Le Than Ton)이었습니다. 슬슬 걸어서 설날을 맞이해 노란 매화와 국화들을 잔뜩 팔고 있는 거리를 지나 퍼홍으로 향했읍니다. 그/런/데/ 이게 뭡니까. 문이 닫혀있습니다. 너무 일찍 갔다고 하기에는 퍼는 아침 요리이고, 아마도 설이라고 놀러간듯 했습니다. 황당한 마음으로 아까 지나친 까페로 갔습니다.이렇게 브런치를 먹은 곳은 냐짱 롯지 호텔 옆에 있는 롯지 카페 (Lodge Cafe) 입니다.원래는 까페이긴 하지만 아침 특선 메뉴를 파는 곳이지요지오.. 2015. 2. 19.
베트남 냐짱 여행기 (1) - 냐짱으로 떠나자 그 첫번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지오네의 베트남의 삶이 2년째를 맞이했습니다. 올 해도 어김없이 베트남의 설날인 뗏(Tet)이 다가왔습니다.작년 뗏에는 지오와 지오 엄마는 두바이에 있었죠. 덕분에 지오 아빠는 그냥 호치민에서 뗏 휴일을 빈둥대면서 보냈다지요.그러니까 올 해는 지오네 가족이 처음으로 맞이하는 (네네 이번 근무에서 말이죠) 그런 설날인셈입니다. 원래는 외국으로 가려고 했었지만.... 하필 지오네 여권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요사이 출입국 관련법이 변경되어서 새로 여권을 발급받고, 다시 비자를 발급받기에는 시간이 촉박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인해 베트남 안에서 갈 곳을 찾다가 냐짱을 설 여행지로 정했습니다.지오네는 나름 베트남을 돌아다녔지만 정작 냐짱은 이번이 처음이랍니다.게다가 요사이 냐짱의.. 2015. 2. 19.
호치민 돌아다닌 이야기 주말이 왔습니다.이제 가족도 다 모였고, 두바이에서 보낸 짐들은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에 관광객 흉내를 내면서 돌아다니기로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기억을 되살리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잠시 쉬기 위해 들어간 곳은 유명한 아이스크림/샤베트 가게인 파니입니다.똔 땁 띠엡 거리에 있고 나름 가이드북에 많이 실려서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곳입니다.덕분에 가격은 쎄지만 맛은 좋은 곳이죠. 스마트폰이 생기자 음식 촬영에 열을 올리는 지오 엄마. 아이스크림을 시키면 이 녀석들을 꽂아서 가져다 줍니다. 점심은 역시나 관광객 특히나 일본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An에서 했습니다.역시나 가격은 좀 세지만 (그래야 뭐...) 베트남의 기억을 되살리기에는 좋은 곳이죠. 예전에 오래된 베트남 가옥을 개조해서 만든 곳입니다. 손님들 오.. 2014. 2. 21.
호치민 밤 나들이 (2004. 10. 10) 호치민시는 밤이 아름다운 곳입니다.이상한 도시 외곽쪽으로만 나가지 않으면 중심가쪽은 위험하지 않아서 돌아다니기가 좋은 곳이죠.무엇보다도 밤의 호치민시는 낮의 그 모습과 많이 다릅니다. 어느날 저녁을 먹고 밤 마실을 다녀왔습니다. 먼저 도착한 곳은 인민위원회 청사로 멋진 프랑스풍 건물입니다. 심지어 베트남항공 간판도 밤에는 멋있게 보이는군요. 인민위원회를 배경으로 한 장. 인민위원회 바로 앞에는 국영백화점인 TAX가 있습니다. 호치민은 오토바이로 유명합니다. 이렇게 끊임없이 흐르는 오토바이 물결을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통과하면 당신은 여기 주민. 이 정도 오토바이 물결 정도야 하는 표정의 지오 엄마. 오토바이와 함께 동커이 거리쪽으로 걸어왔습니다. 동커이 거리는 명동 같은 곳으.. 2012. 5. 26.
장모님이 오셨다 - 롱하이 여행 (2005. 1. 22) 장모님이 호치민에 있는 지오네 집에 놀러오셨습니다.이런 핑계를 절대로 놓치지 않는 지오네는 롱하이에 놀러갔다가 왔지요. 일단 장모님과 함께 호치민시내 관광에 나섰습니다.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대통령궁. 그리고 장모님의 생신을 축하했습니다. 흠흠. (2005. 1. 23)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롱하이로 차를 몰았습니다.롱하이는 베트남 남부쪽에 있는 도시로 여기에 프랑스에서 만든 리죠트가 있습니다. 롱하이 리죠트라고....여기엘 다녀왔습니다. 일단 중간에 점심을 먹었지요.점심은 해물 부페 그리고 롱하이 리죠트에 도착하자마자 해먹에 누워버리는 지오였습니다. 지오와 지오 아빠는 수영장에서 신나는 시간을 보냈지요.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귀부인 놀이중이신 장모님. 뭐랄까 장모님은 식물을 .. 2012. 5. 19.
어머니가 오셨다 - 무이네 여행 2 (2004. 11. 30) 다음 날은 지프를 대절해서 무이네 근처에 있는 사막 (지질학적으로 정확히 말하자면 고해안선이 침식에 의해 노출된 곳)으로 놀러갔습니다. (바로 이 지프차 입니다) (즐거운 3대) 지프를 달려서 도착하면 사막이 있습니다.그렇지만 진짜 사막이 아니기 때문에 중간에는 호수가 떠억하고 있습니다. 흠흠. 이쪽으로 이렇게 찍으면 영락없는 사막이죠. 동네 청년이 어머니에게 연꽃을 따서 주더군요. 오오 어머니는 감동!!! 자자 어머니 감동은 그만 하시고 이제 사구 언덕을 오르시죠. 역시나 모래 언덕에서 최고의 즐거움은 슬라이딩을 하는 것이죠. 네. 지오 아빠의 충고를 무시하고 모자를 쓰지 않은 지오엄마는 미약한 열사에 걸려서 헉헉 댔습니다. 그래서 남편말을 무시하면.... (고통을 참는 중인.. 2012. 5. 19.
어머니가 오셨다 - 무이네 여행 1 (2004. 11. 29) 어머니의 환갑을 맞이하여 전화를 드렸습니다. "어머니... 이러저러.... 그래서 2개의 옵션이.... (1) 한국에서 환갑잔치 (2) 이 기회에 베트남 여행.....""옵션 2로 하련다" 하셔서 어머니가 베트남 호치민에 있는 지오네 집으로 놀러오셨습니다.덕분에 다년간에 외국생활로 친정도 시집도 멀리하며 살았던 지오 엄마는 정신을 거의 놓았고 분주히 움직이더군요. 암튼 어머니를 모시고 베트남 남부 휴양도시인 무이네로 차를 몰았습니다. 맑은 날씨의 길을 싱싱 달려서, 점심을 먹기위한 해산물 식당에 다달았습니다. 지오엄마 뒤쪽으로 보이는 나무가 카이방 혹은 께이방이라는 나무로 그늘을 잘 만들기 때문에 (나무 모양이 T자) 베트남에서 잘 심는 나무입니다. "에미야, 이 집은 뭐가 젤.. 2012. 5. 19.
해변가 도시 붕타우 (2004. 3. 20) 붕타우는 호치민 남쪽에 위치한 항구도시입니다.미군이 전략적 목적으로 발전을 시킨 곳이고 (덕분에 골프장이 있죠) 지금은 베트남 석유산업의 중심도시입니다.덕분에 지오 아빠는 붕타우로 수 많은 출장을 다녔습니다. 그렇지만 출장과 놀러가는 것은 엄연히 다른 것이죠.어느 주말 지오네는 차를 타고 붕타우 해변으로 향합니다. 호치민에서 차를 타고 2시간 넘게 달려서 드디어 붕타우 해변에 도착을 했습니다. 엄청난 바람이 부는 날이었습니다. 베트남 남부 해안들은 (tide dominant delta의 특성상 -_-;;;) 물이 맑지 않습니다.그래서 개인적으로 제일 좋은 놀이 방법은 아래처럼 덱체어를 빌리고 비치파라솔 아래 앉아서 지나 다니는 아줌마들한테 튀김이나 국수나 과일 (두리안도 팔죠)등.. 2012.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