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왔습니다.
이제 가족도 다 모였고, 두바이에서 보낸 짐들은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에 관광객 흉내를 내면서 돌아다니기로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기억을 되살리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잠시 쉬기 위해 들어간 곳은 유명한 아이스크림/샤베트 가게인 파니입니다.
똔 땁 띠엡 거리에 있고 나름 가이드북에 많이 실려서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곳입니다.
덕분에 가격은 쎄지만 맛은 좋은 곳이죠.
스마트폰이 생기자 음식 촬영에 열을 올리는 지오 엄마.
아이스크림을 시키면 이 녀석들을 꽂아서 가져다 줍니다.
점심은 역시나 관광객 특히나 일본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An에서 했습니다.
역시나 가격은 좀 세지만 (그래야 뭐...) 베트남의 기억을 되살리기에는 좋은 곳이죠.
예전에 오래된 베트남 가옥을 개조해서 만든 곳입니다.
손님들 오시면 모시는 곳이죠. 사진 찍으면 잘 나옵니다.
주소는 71/5+6 Mac Thi Buoi Street, District 1, Ho Chi Minh City 인데 동코이 거리에서 응웬 후에 거리쪽으로 연결되는 막 티 부이 거리를 지나다가 왼쪽 골목 안에 있습니다. 으음... 설명하니까 어렵네요.
그리고 그 다음날은 뭔가 더 베트남 적인 점심을 하기로 하고, 북베트남식 국수인 분 짜와 베트남식 스프링롤 튀김인 짜조 전문점인 꽌 넴 (Quan Nem)에서 했습니다.
물론 베트남 남부인 호치민에 살지만 퍼라든지 분짜라든지 짜까라봉이라든지 해서 북쪽 음식을 좋아하는 지오네 입니다.
분짜 사진입니다. 왼쪽 아래 국수를 공기에 덜고 가운데 국물을 조금 넣고 앞에 채소를 같이 주는 구운 고기와 싸먹으면..... 죽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흑흑- 먹느라 바빠서) 짜조 튀김도 진정 예술입니다.
주소는 15E Nguyen Thi Minh Khai, District 1, Ho Chi Minh 입니다.
점심을 먹고 요사이 지오가 빠져있고, 이미 6년전부터 지오 엄마가 빠져있는 베트남식 아이스커피인 카페 스 다를 마시기 위해 집 근처 하이랜드 카페엘 왔습니다.
진하디 진한 베트남식 까페 스 다를 마시면서 즐거워 하는 모자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주말이 지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