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베트남

사이공 탐방기 - 시작합니다

지오네Blog 2018. 3. 31. 19:39









사이공 탐방을 시작하다


지오네가 사는 베트남 호치민시는 예전에 사이공이라고 불렸던 곳입니다.


1975년에 베트남이 통일이 되면서 사이공과 인근 쪼론(Cho Lon, 현재 호치민시 5군)을 합쳐서 지금의 호치민시가 된 것이죠.





지오네가 이 베트남 호치민시에 산지가 몇 년이 흘렀습니다.

그러던 얼마 전 지오 아빠가 예전 사이공에 대한 글들을 읽다가 

문득 지금은 저물어가는 사이공의 흔적들을 찾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지오엄마를 설득해서 주말마다 관광지라기 보다는 
뭔가 사연이 있는 건물들과 장소들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방문지 선정과 자료 준비


당연히 지오 아빠가 만든 계획이었기 때문에 방문지들을 고른다던지 이와 관련된 자료를 모은다든지 하는 일들은 모두 지오 아빠가 했습니다.

네네, 더운 호치민의 거리로 지오 엄마를 몰아내기(?) 위해서는 나름 공이 들어가야 한답니다.


먼저 방문지 선정을 위해 인터넷에서 베트남을 사랑하는 인간들 (의외로 많네요)이 올려놓은 자료들을 주로 참고했습니다.

이렇게 모은 장소들을 구글맵을 이용해서 위치를 확인하고 맵을 만들었습니다.

의외로 인터넷에 올라온 장소들이 실제 장소들과 차이가 꽤 있었습니다.

그리고 서양 사람들이 부르는 이름들과 실제 베트남에서 불려지는 명칭과의 차이도 있더군요.



이런저런 시도 끝에 대충 방문할 곳들의 윤곽이 다음과 같이 떠올랐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장소들입니다. 대충 감이 오시나요?





탐방 준비



뭐 어짜피 사이공 탐방이라고 하지만 호치민시에 살고 있는 지오네에게 특별한 준비는 필요 없었습니다.


일단 사진기가 있고 구글맵이 깔려있는 휴대폰을 챙기고, 적당히 시원한 옷을 입고, 

택시를 타거나 중간에 커피 정도 마시기 위한 어느 정도 돈을 챙겼습니다.


뭐랄까 가려는 곳들이 대부분 관광지가 아니기 때문에 너무 관광객스러운 행색(?)을 피하기 위해서 

여행자들이 들고 다니는 가방 등은 들고다니지 않기로 했죠.


특히나 차이나 타운쪽은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합니다.







지오네 2018 사이공 탐방기 이제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