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35

2003년 에그햄(Egham)

영국에서 지오네가 살고 있는 곳은 런던 인근 서리(Surrey)주에 있는 에그햄이란 마을에서 약간 벗어난 곳입니다. (제길 그럼 어디야?) 지도를 보세요. 척 봐도 큰 마을이 없지요. 이곳에서 지오아빠는 공부를 하고, 지오엄마는 살림을 하고, 지오는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이곳에 2003년 풍경입니다. 교회일단 한국교회도 모이는 학교내에 채플과 교회사람들입니다. 교회 한 구석에서 놀고 있는 지오 목사님과 애들 지오의 포즈 교회에서 결혼식이 있는 날이죠. 봄이 오면 수선화가 피어납니다. 거룩하게 보이는 지오 엄마. 호오- 지오네 집그리고 지오네가 살던 험블한 (아- 이 표현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군요) 홈 스윗 홈. 창가에 있는 나름 화병 지오는 식사중 나름 초를 밝히고 와인도 마시죠. 지오는 오락 중 ..

여행기/영국 2012.05.20

영국 데본 (Devon) 지방 여행 2

(2002. 7. 17-21) 그러니까 어제 숙소는 위의 지도에서 플리머스와 홀스워시 사이 어드멘가 그러니까 중간 정도에 있는 녹색지역인 엑스무어 인근에 있는 곳이었죠. 오늘은 데본 지방의 홀스워시 (이것도 작은 마을이죠) 인근에 있는 웬 농가 (도무지 좌표가 기억나지 않네요)로 가는 날입니다.물론 후배 졸업을 위한 프로젝트를 하러 온 것이지만 일단 바닷가를 봤기 때문에 놀고 가기로 했습니다. 이 이외에도 이동 중간중간에 괜찮은 곳들이 있으면 그러니까 엑스무어 지역을 관통했기 때문에 곳곳에 아름다운 곳들이 있었기 때문에 차를 세우고 놀아댔습니다. 이렇게 계곡에서도 한 장을 찍고 왠 동네에 있는 시소를 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저녁 무렵이 되서야 농장에 도착을 할 수 있었죠. 농장에 도착해서 차에서..

여행기/영국 2012.05.20

영국 데본 (Devon) 지방 여행 1

(2002. 7. 17-21) 모든 여행은 뭐랄까 술 마시는 것과 같아서 소위 '핑계거리'가 필요합니다.늘 언제나 떠나는 핑계를 꿈꾸는 지오네에게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후배가 데본 지방으로 촬영을 가야한다는 얘기는 너무나 솔깃한 이야기였죠. 결국 운전을 자청한 지오아빠와 함께 지오네는 데본 지방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떠나기 전에 데본지방은 지질학 시대구분에서 데본기 그러니까 어류들이 바다에 창궐하던 시절에 지층들이 정의간 된 곳이라는 극히 과학적인 지식밖에 없던 그런 곳이었죠. 이번에는 지오네 애마가 아닌 이지 렌터카에서 벤츠A 시리즈를 빌려서 가기로 했습니다.무려 벤츠를!!! 가난한 유학생이라며!!!라고 말하실지 모르겠으나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A 클라스는 1.6 리터의 우리가 아는 벤츠들과는..

여행기/영국 2012.05.20

런던의 그리니치 (Greenwich) 지역 구경

(2002. 5. 25) 런던의 그리니치라고 하면 동양과 서양을 구분하는 그리니치 천문대로 유명한 곳입니다.그리고 이 지역은 런던에서 새로 떠오르는 비지니스 센터이고 지하철이 아닌 일종에 지상철(?)인 Dockland Line이 다닙니다.주말에 시골 Surrey에서 런던 구경을 지오네는 나섭니다. 그러니까 집 앞에 있는 역에서 기차를 타고 워털루역에서 내리고 지하철로 갈아타고 다시 도크랜드 라인으로 갈아타고 커티삭 (Cutty Sark)역에 내렸습니다. 간만에 기차타고 런던가니 즐거워진 모자 드디어 커티삭에 도착을 했습니다.커티삭 역에서 내려서 걸어나오면 진정한 커티삭 (범선의 한 종류) 범선이 서 있습니다.몇년 후 이 배는 불타서 없어지는 운명을 맞이하게 됩니다. 커티삭을 보고 주변 공원을 살펴보면 아..

여행기/영국 2012.05.20

런던 자연사 박물관 (Natural History Museum London)

(2002. 6. 27) 지질학이 전공인 지오아빠에게 있어서 자연사 박물관은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꼭 전공이 아니더라도 자연사 박물관은 인류역사보다도 훨씬 오래된 지구의 역사를 보존하고 후세에 알려주고 학문적으로는 주요한 시료들을 보관 분류하는 곳입니다. 불행하게도 아직 한국에는 국립자연사박물관이 없지요. -_-;;;; 과학을 천시하는 이 나라. 흑흑- 한 때 세상을 호령했던 영국 런던에도 자연사 박물관이 당연히 있습니다.많은 관광객도 있지만 초중고대학 및 대학원까지 많은 학문분야에 도움을 주고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자연사 박물관은 지하철 (런던에서는 언더그라운드라고 하지요. 애칭은 튜브)역인 사우스 켄싱턴 (South Kensington)역 근처이고, 지오아빠가 다니는 대학과 함께 런던대학 중 하..

여행기/영국 2012.05.19

영국의 첨성대 스톤헨지 (Stone Henge)

(2002. 7. 26) 영국의 관광지 중에서 '왠지 한 번은 봐야할 것 같은' 관광지가 바로 이 스톤헨지입니다.그 역사적인 신비와 갑어치 등등이 이미 수 많은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알려져 있고, 거석문화라든가 신비의 서클 등등 뭐랄까 굉장한 곳일 것 같은 그런 곳이 스톤헨지 입니다. 지오 아빠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얘기를 하자면 이 곳은 마치 첨성대와 같은 곳입니다.신라시대부터 우주를 관측하고 측정한 첨성대는 일년을 뜻하는 365개의 벽돌로 지어져 있고 .... 등등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역사적 사료적 값어치에 놀라서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그 앞에 서지만, 막상 바라보면서 '이게 뭐야?' 하는 마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으음, 기운을 빼려는 것은 아니지만 스톤헨지에서 지오아빠는 잊고 지냈던 그 비슷한 감정..

여행기/영국 2012.05.19

영국 남부 해안가 도시 라이(Rye)

(2002. 8. 13) 라이 (Rye) 를 인터넷이나 가이드북에서 찾아보면 "어쩌고 저쩌고..... 검은 집들이 특색이고 ...." 라고 하면서 결국은 큰 볼거리는 없는 그런 도시로 말하고 있다.실제로도 그리 큰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오아빠가 좋아하는 고즈넉함과 작은 길들이 있는 오래된 항구도시이다. 주말을 이용해서 당시 7년된 골프를 끌고 라이에 다녀왔습니다. 일단 라이에 도착을 하면 자갈로 포장이 되어있는 동네길을 올라갑니다. 기본적으로 조용한 동네이기 때문에 이렇게 느긋한 고양이들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당근 녀석들은 사람들에게 무관심합니다. 해안가 도시이다 보니까 이렇게 요새가 있습니다. 요새의 뒤쪽으로 내려가는 골목길. 라이는 예전부터 무슨 의미인지는 아직 파악이되고 있지 않으나 ..

여행기/영국 2012.05.19

출장 마지막 날이져

출장의 마지막 날입니다. 어제는 재환형과 제원이 만나서 한 잔 했고, 오늘은 빈둥대다가 비행기만 탈 생각이었는데... 이게 일이 아직도 있어서 사무실에서 빈둥대고 있습니다. 이러다가는 지오 줄 불량식품도 못사는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암튼 장장 9박10일에 걸쳐 독일, 오스트리아, 이라크, 다시 오스트리아, 영국으로 이어진 출장이 거의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대충 정리하고 출발할 예정입니다. 아이구 피곤해...

지오아빠 2008.10.01

영국엘 왔습니다

출장 때문에 영국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번 출장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관계로 어제 숙소에 도착해서는 바로 잠에 빠져버렸다는 불쌍한 얘기가 있습니다. 영국은 지금 비가 줄줄거리면서 오는 뭐랄까 전형적인 영국스런 날씨입니다. 들어보니까 올 해는 그리 맑은 날이 적었다는군요. 암튼 이제 씻고 슬슬 나가볼 예정입니다. 어디로 갈까나...

지오아빠 2008.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