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10. 24)
놀은 400년된 큰 저택으로 1603년부터 사람이 살면서 집을 점점 개조해 온 곳이다.
나름 유명한 곳인데 아직도 이곳저곳 손 볼 곳들이 많이 있는 그런 곳이었다.
집을 구경하고 뒤쪽으로 나오자 정원이 펼쳐진다.
지오는 가을 정원이 마음에 들었는지 계속 브이자를 연발하고...
예전에 좀 살던 사람들은 각종 식물들을 전 세계에서 구해다가 자신의 정원을 장식했다. 이 집도 나름 잘 나가던 집인 관계로 신기한 식물들이 꽤 있었다.
이런 의자에 앉아있으면 시상이 절로 떠오를듯 하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앉아서 '아아- 인생은 비극의 연속이여-' 하는 식의 시를 끄적였겠지. 으흠.
사슴의 뿔로 장식한 벽들.
사냥 또한 당시 귀족들의 선호되는 취미였단다.
아직은 이것저것 손 볼 것들이 꽤 있는 것 같지만 아름다움으로 치면 이 동네에서 최고인듯 한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