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35 북 웨일즈(North Wales) 지방 여행기 (2) part 2 다음날 일찍 일어나자고 8시부터 잠을 청했지만 역시나 우리가족은 장장 12시간 동안이나 잠을 자고 황급히 호텔을 빠져나와야 했습니다. 게으름은 우리가족의 가훈으로 거의 굳어지고 있나봅니다 ^^;;. 처음으로 향한 곳은 홀리헤드(Holyhead)라는 섬이었습니다. 이 섬은 웨일즈 앞쪽에 있는 앵글시(Anglesey)섬 옆에 있는 작은 섬으로 원래는 새를 보려고 갔지요. 차로 섬을 한 바퀴 돈 다음 큰 섬에 있는 도시인 뷰마리스(Beaumaris)로 갔습니다. 이 도시는 본토와 다리가 생기기 전까지 아주 번성했던 항구였답니다. 성의 규모도 사뭇커서 열심히 구경을 했지요. 하지만 지오의 관심은 성에 있지 않았으니.... (다음편에 계속) 2008. 5. 10. 북 웨일즈(North Wales) 지방 여행기 (1) part 1 그러니까 그게 아마도 아침에 일어났더니 맑은 하늘이짜잔하고 나타나고, 이런 상황에서 지오아빠의 교수가 미국으로 날아간 그주의 월요일 아침이었습니다. 이런 절호의 기회를 결단코 놓치지 않는 지오네는 일사분란한 동작으로 짐을 꾸리고, 인터넷으로 숙소를 예약하고는 에그햄을 휘익하고 떠나 2002년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1박 2일로 북부웨일즈 지방으로 떠났습니다. 오후 4시경에 도착한 콘위는 슬슬 어두워져가 있었습니다. 뭐 영국도시들이 그렇듯이 벌써부터 가게들은 집에갈 준비를 서두르고 있어서 그냥 슬쩍 구경으로 하고 지오엄마가 노리는 골무를 하나사고 지오 장난감을 사고 사진을 찍고는 오늘의 숙소인 뱅어(Bangor)에 있는 트래블롯지(Travelodge)로 향했습니다. 2008. 5. 10. 캔터베리와 마게이트 (2002.11.16) 오늘도 지오네는 주말을 맞이하여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주말에 우울하게 에그햄에 있기보다는 지도를 손에 들고 떠나는 것이죠. 에이~ 오늘 다녀온 곳은 영국성공회의 본교회가 있는 캔터베리(Canterbury)와 이곳에서 약간 떨어진 마게이트(Margate) 입니다.캔터베리는 런던에 남동쪽 켄트 지방에 있습니다. 지오네 집에서 차를 타고 2시간이 조금 못되서 드디어 켄터베리 대성당에 도착을 했습니다. 역시나 웅장한 건물이 우리를 맞이해줬습니다.안으로 들어가서 웅장한 실내와 이런 저런 역사를 구경했습니다. 아아- 근데 사진이 없네요. 그리고는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켄터베리는 성당 이외에도 관광지 답게 이런저런 가게들과 음식점들이 성당 바깥쪽으로 죽 이어져 있습니다.지오엄마가 좋.. 2002. 11. 16. 도버에 있는 화이트 클리프(White Cliff) 구경 갔습니다 영국 남동부에 도버라는 항구도시가 있습니다.이 도버 인근에는 하얀 절벽이 펼쳐져 있습니다.이 절벽은 쵸크와 흑요석이 있는데 바다에서 보면 아주 뚜렸한 하얀 색을 나타냅니다.그래서 프랑스에서 해협을 건너오다가 이 하얀 절벽을 보면 '영국이다' 라고 생각을 했다는 군요. 암튼 주말을 맞이해서 지오네는 차를 몰고 도버로 갔습니다. 에그햄에서 차를 몰고 약 2시간을 달려 도버에 도착을 했습니다.프랑스를 사이에 둔 해협의 바다가 보입니다. 하얀 절벽이 옆으로 보이네요 지오네는 산책기을 따라 도버의 하얀 절벽으로 향해 좁은 산책길을 걸어가기 시작합니다. 자, 드디어 하얀 절벽에 도착을 했습니다.하얀 부분이 바로 쵸크(chalk)이고요, 중간에 검게 박히 돌들이 흑요석(obsidian) 입니다. 이 하얀 절벽 (wh.. 2002. 10. 20. 시씽허스트(Sissinghurst) 구경 (2002.10.12) 지오네는 영국에 사는 동안 National Trust의 가족회원이었습니다.회원이 되면 National Trust에 속해있는 곳들을 무료로 들어갈 수 있고, 무엇보다 소개책자와 지도를 보내주기 때문에 관광으로는 왠만해서는 가기 어려운 곳들을 구석구석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늘 다녀온 시싱허스트(Sissinghurst)도 이 내셔널 트러스트에 소속된 곳입니다. 이곳의 정원은 소설작가인 Vita Sackville-West와 그녀의 외교관 남편인 Harold Nicolson가 1930년대에 처음 만들었는데, 이 정원은 엘리자베스 시대의 건물잔해를 둘러싸고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곳은 이 후 가정집 및 주말 연회 장소로 사용되었답니다. 건물 안에는 Vita가 외국을 다니면서 구.. 2002. 10. 12. 지오네 동네에 온 Fun Fair (2002.9.28) 지오네가 영국에서 사는 곳은 대도시가 아닙니다.런던 근교에 있는 작은 마을 에그햄이지요. 덕분에 주변환경이 온통 초록색.... -_-;; 이런 작은 마을이다 보니 일년에 몇번씩 Fun Fair가 옵니다. Fun Fair는 일종에 이동식 놀이동산이지요. 지오네가 사는 곳 근처 Englefield Green에 넓은 잔디밭이 있는데 여기에 놀이동산이 착착 생겼습니다. 바로 지오네 가족 출동했지요. 지오는 도착하자마자 바로 말에 올라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영국식 Fun Fair에는 상당히 오래된 놀이기구들이 많습니다. 아래 놀이기구에서는 한참 음악이 뿡빵거리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지오는 바로 카 라이딩을 했습니다. 뭐 이렇게 보여도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그리고는 지오 아빠와 함께.. 2002. 9. 28. 보디엄 성 (Bodiam Castle)에 가다 (2002. 9. 5) 1385년에 지어진 보디엄성(Bodiam Castle)은 방어 및 주거를 목적으로 지어졌다고 하는데, 해자로 둘러싸인 전형적인 중세의 성이다. 물론 이 곳도 National Trust에 소속된 곳으로 지오네는 주말을 맞이해서 주변에서 방황하고 있는 영혼들을 모아 보디엄 성으로 갔습니다.지도로 보면 런던 남동쪽 서섹스주에 있네요. 보디엄 캐슬은 큰 길에서 떨어져 있어서 간선도로들을 잘 따라 가야 합니다.도착을 하면 해자에 둘러싸인 작고 아름다운 성이 나타납니다. 영국을 돌아다니면 수 많은 성들을 만나게 됩니다.그 중에 이 보디엄 캐슬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아름다움 성이었습니다. 아직도 성벽과 건물들의 많은 부분이 남아있어서 걸어다닐 수 있습니다.밖으로 나와 성벽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 2002. 9. 5. 브라이튼 해변에 놀러가기 (2002. 6. 2) 브라이튼은 영국 남부의 해안도시입니다.중요한 항구이고 2개의 대학이 있어서 나름 알아주는 도시입니다.이 곳에서는 수 많은 한국 어학연수생들이 있어서 길거리에서 우리 말이 들린다는 전설이 있는 곳입니다. 뭐 워낙 유명한 곳이라서 언제 한 번 가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브라이튼 해변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브라이튼 피어 (Brighton Pier)에 차를 세우고 피어로 들어가자... 엄청난 놀이 동산이 있더군요. 지오는 바로 자동차 운전을 시작했습니다. 차에서 내리더니 바로 보트를 운전하더군요. 보트가 끝나자마자 바로 범퍼카를 시작했습니다.이번에는 지오아빠도 바로 동참을 해서 여기저기 부딧치고 다녔죠. 이제 탈 만큼 탔으니 바닷가로 향했습니다.브라이튼 바닷가는 조약돌 해변입니다. 푹신한 모.. 2002. 6. 3.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