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440

[태국2022] 방콕 구경과 지오네 도착

MOCA 이야기 아침에 일어나니 짜오프라야강에 떠오른 해가 맞이를 해주네요. 휘리릭 아침을 먹고 길을 나섰습니다. 참고로 이 호텔 아침뷔페는 뭐 보통 수준입니다. 아침부터 한국 아저씨들이 엄청 떠드네요. 네네, 외국에서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주시면 좋을듯 합니다. 차를 타고 도착한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는 MOCA Bangkok (Museum of Contemporary Art Bangkok) 그러니까 방콕 현대미술 박물관입니다. - 주소 : 499 Kamphaengphet 6 Road, Ladyao, Chatuchak, Bangkok 10900 Thailand - 홈페이지 : https://mocabangkok.com 뭐 워낙 유명한 곳이지만 정말 방문 해봄직한 그런 곳입니다. 특히나 지오네가 방문한 오늘..

여행기/아시아 2023.01.07

[태국2022] 방콕으로 이동하기

집에서 인천공항 아침 일찍 일어나서 보니 엄청 추운 날이었습니다. 졸린 눈으로 씻고 어제 정리해놓은 트렁크를 챙겨서 집을 나섰죠. 예전 같으면 공항 버스를 이용했을 것 같은데 요사이는 주변에 없기도 하고 무엇보다 추위를 생각해서 택시를 타고 데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아침 아니 새벽이라 흑흑 길은 거의 막히지 않고 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공항의 아침 그런데 허억- 공항에 엄청난 사람들이 있습니다. 요기요가 엄청나게 광고를 한 까닭인지 추위가 너무 심해서인지 암튼 크리스마스 이브 새벽에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사람들이 넘처납니다. 보딩패스를 받고, 짐을 부치고, 로밍신청을 하고, 환전도하고, 헥헥 긴 줄을 서서 보안검색과 출입국관리를 통과하자 드디어 익숙한 공항입니다, 간만에 해외 여행인 지오 엄마는 새로운 ..

여행기/아시아 2023.01.07

[태국2022] 여행준비

떠나는 이야기 이번 여행은 조금 특별합니다. 지오네와 지오-크세니아 부부와 사돈부부 그러니까 세 그룹이 간만에 다시 모여서 하는 여행입니다. 그 동안 여행을 많이 다녔지만 이런 식의 여행은 처음이네요. 한국에서 그리고 영국에서 태국으로 날아와 만나는 여행의 준비는 수 개월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일단 각 그룹의 출도착일정을 맞추고 휴가들을 내고 구글독과 메일과 채팅을 통해서 일정을 맞췄습니다. 뭐 그렇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여행계획은 크세니아와 크세니아 엄마가 만들었답니다. 지오네도 일찍부터 항공권을 예약했죠. 중간에 항공사 사정으로 일정이 변경되어 (아직 코로나 여파가 있는 걸까요) 돌아오는 항공편이 새벽 출발이 되었지만서도요. 그리고 대부분의 여행 준비 시간은 놀랍게도 선물들을 구입하는데 사용했습니다...

여행기/아시아 2023.01.07

[남원여행] 전라도로 가볼까나

올 해의 여름 휴가는 말이지 올 해도 어김없이 여름 휴가의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문제는 지난 번에 지오랑 크세니아가 다녀가는 동안 여름휴가를 미리 당겨서 사용을 해버렸고, 연말에 휴가 계획도 있어서 남은 휴가를 살펴보니…. 으음 길지가 않군요 -_-;;;; 덕분에 지오네는 짧은 여름휴가를 계획해야 했습니다. 그럼 어디를 다녀올까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1박2일 주말여행으로는 왠지 어려울 것 같은 전라남도쪽을 목적지로 정했습니다. 남원쪽을 둘러보기로 하고 호텔을 예약하고 회사에 휴가도 내고 등등을 했더니 날씨를 미리 챙겨볼 생각을 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아챘습니다. 으음… 괜찮겠죠? 이번 여행 숙소 원래 생각했었던 숙소가 예약이 끝나버려서 (아니 울 나라 사람들 장마통에 왜 이리 돌아다니는 거야? -_-a) 지..

여행기/한국 2022.08.10

[소소한 여행] 국립중앙박물관 아즈테카

박물관 특별전이 시작한다 지난 번에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이었던 ‘漆, 아시아를 칠하다’에서 좋은 경험을 한 지오네는 이번에도 특별전이 열린다는 말에 한껏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특별전의 제목은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 아스테카’ 입니다. 멕시코의 바탕이 된 문명이라는 아스테카 문명과 관련된 전시입니다. 아스테카, 잉카, 마야 등 중미 고대문명들은 아는듯 하면서도 잘 모르지만 왠지 이국적이고 신기할 것 같았죠. 결국 냉큼 인터넷으로 표를 예약하고 맑은 토요일 하늘을 즐기면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아즈테카 문명을 만나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번 전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특별전에 대한 믿음이 높아지네요. 먼저 들어가면 아즈테카 문명의 신화를 설명하는 곳이 나옵니다. 전시물과 영상이..

여행기/한국 2022.08.10

[속초여행] 둘째날 이야기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은 어제 돌아다니고 먹어대느라 피곤한 지오네에게 커다란 호텔 침대는 너무나 큰 유혹이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호텔앞 방파제에서 보는 일출은 정말 멋있을 것 같았지만, 깔끔하게 무시하고 쿨쿨거렸답니다. 그리고 느즈막히 일어나서 창밖을 보니 어느덧 떠오른 태양이 지오네를 맞이합니다. 일단 커피를 끓여서 한 잔 하면서 정신을 차리고,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느긋한 여행이라면 뭐 이래야 하는 것이지 라는 느낌이 오늘까지도 이어지네요. 아침은 홍합해장국 차를 몰고 지오네가 찾아간 곳은 홍합해장국을 파는 곳입니다. (이 동네에서는 섭해장국이라고 하네요) - 상호 : 섭죽마을 - 주소 : 강원 속초시 관광로 352 홍합해장국은 홍합+콩나물+김치의 조합으로 어제 음주를 한 지오네의 속을 진정 해장시켜주..

여행기/한국 2022.02.26

[속초여행] 첫날 이야기 (2)

대포항은 대게 나중에 어떤 분이 “아아 대포항은 말이야 ㅇㅇ이 유명한 곳이야” 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오늘 저녁 대포항에서 지오네는 대게를 먹기로 결심을 했답니다. 호텔을 나서서 대포항에 있는 이집저집을 기웃거리다가 자리를 잡고 소위 대게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물론 대게는 맛이 있었고 (아아-) 불들이 들어오는 항구를 바라다 보면서 마시는 소주는 너무 좋았습니다. 부른 배를 부여잡고 항구를 따라서 걷다가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뭐랄까 만족스런 상황으로 잠에 빠졌답니다.

여행기/한국 2022.02.26

[속초여행] 첫날 이야기 (1)

간만에 고속도로를 타고 홍천 휴게소로 아파트 주차장에서 짐을 트렁크에 넣고 시동을 걸자 평소 주말에만 일을 하던 구안이 (지오네 자동차죠) 녀석이 놀라는 눈치입니다. 어리둥절하는 차를 몰고 길을 나섰습니다. 다행히 서울을 빠져나가는 길이 막히지 않습니다. 정작 고속도로에 올라가자 정체가 시작되네요 -_-;;; 이렇게 달리다가 오늘 들르기로 결정한 휴게소는 홍천휴게소입니다. 솔직히 아직 와보지 않은 곳인줄 알고 골랐는데, 도착을 해보니 왠지 익숙한 분위기입니다. 요사이 기억력이 -_-;;;;;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역시나 휴게소에서 먹는 음식과 커피는 맛있네요. 흠흠. 그리고 가평 잣으로 만든 엿을 사먹었는데, 괜찮습니다. 한 번 시도해보세요. 게으른 설악산 구경 원래 계획은 이랬습니다. ‘그러니..

여행기/한국 2022.02.26

[속초여행] 호랑이해 첫 여행

여행을 마음 먹기 지오와 크세니아가 로마로 여행을 간 그 주말에 지오 아빠와 엄마는 조용히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문득 아직도 그대로인 코로나 상황에 언제나 바쁜 회사일에 아직은 오지않은 봄을 생각하다가 호랑이 해의 첫번째 여행을 계획합니다. 1박2일의 짧은 여행기간을 생각해서 속초로 목적지를 잡았습니다. 네네 항상 여행이야 길게 가고 싶지만 뭐 상황이 그렇죠 -_-;;;; 이런저런 상황에 뭐랄까 조금 떠나고 조금 빈둥대는 그런 여행이 필요한 그런 시점에 떠난 여행입니다. 덕분에 ‘여길 갔다’ 라든지 ‘이걸 보았다’ 등등 보다는 이래저래 빈둥거렸다라는 내용이 많은 여행기입니다. 숙소는 어디? 이번 숙소는 라마다 속초 바이 윈덤이라는 뭐랄까 이름이 외우기 어려운 곳입니다. - 주소 : 강원 속초시 ..

여행기/한국 2022.02.26

[소소한 여행] 漆, 아시아를 칠하다 특별전

도시에 사는 즐거움 집에서 얼마만 나가면 바닷가가 있거나, 아름다운 산이 있으면 즐거울 것입니다. 그럼 바닷가나 산에서 얼마간 떨어져 있는 도시의 즐거움은 뭘까요. 아마도 지오 아빠 생각에는 이런저런 전시회들이 있다는 것 같습니다. 굳이 몇 시간이나 차를 몰고 나서지 않더라도 버스나 지하철로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전시회가 있다는 것이 큰 도시에 사는 즐거움이겠지요. 오늘도 얼마 전에 봐두었던 전시회 하나를 다녀왔습니다. 바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특별전 형식으로 하는 ‘漆, 아시아를 칠하다’ 였습니다. 인터넷으로 전날 표를 예약하고 (3,000원),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지하철을 타고 국립중앙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박물관 특별전 박물관의 전시도 좋지만 특별전은 뭔가 다르죠. 특별전은 뭐랄까 주제성이 강하..

여행기/한국 2022.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