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452 [소소한 여행] 제기동 걷기 제기동을 걷게된 사연 지난 몇 주간은 정신이 너무 없었습니다. 통영으로 고성으로 자카르타로 무의도로 주말까지도 돌아다녀야 했죠. 언젠가부터 자리를 지키는 것이 익숙한 지오 아빠는 왠지 정서가 흔들리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다가 평일 하루 시간이 주어졌고, 대한항공 기내지에서 봤던 제기동으로 소소한 여행을 나갔습니다. 따뜻한 봄날 오래된 동네를 슥슥 걸어다니는 시간이 뭔가 제 자리로 돌아오게 하는 그런 느낌을 주는 여행이었습니다. 토성옥 집을 나서서 제기동을 향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제기동역 2번 출구를 나와 향한 곳은 토성옥이라는 설렁탕집이었습니다. 약령시에 위치하고 있어서 한약 냄새를 맡으면서 갈 수 있었죠. - 주소 : 서울 동대문구 약령서길 28 (우)02569 설렁탕은 선농제 가 끝나면 제사.. 2023. 3. 24. [목포 2023] 둘째날 목포 아침엔 역시나 눈을 뜨자 밝은 해가 두둥실 지오네를 맞이합니다. 대충 옷만 걸치고 호텔을 나섰습니다. 아침으로 어제 호텔로 오면서 눈여겨보아둔 호텔 바로 옆 콩나물 해장국을 먹기 위함이었죠. - 상호 : 24시전주명가콩나물국밥 평화광장점 - 주소 : 전남 목포시 평화로61번길 2 식당 안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지오네도 한쪽 구석에 앉아서 콩나물 해장국을 먹었습니다. 오오- 시원합니다. 뜨끈한 국물을 먹으니 기운이 나는 것 같네요. 바람부는 날에 케이블카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택시를 타고 오늘의 목적지인 목포해상케이블카를 타러 나섰습니다. 중간에 기사님이 "오늘 케이블카가 운행하나요?" 라고 하셔서 밖을 보니 바람이 나름 있습니다. 약간 떨리는 마음으로 목포해상케이블카 북항승.. 2023. 2. 26. [목포 2023] 목포 첫날 간만에 타는 KTX 아침에 일어나서 각자 배낭을 하나씩 메고 집을 나섰습니다. 간만에 뚜벅이 여행이라서 마음이 부풀어오릅니다. 역시 출근하는 길과 여행을 떠나는 길은 다른 것이죠. 서울역에 도착해서 커피와 샌드위치로 아침을 먹었습니다. 물론 평소에는 아침을 먹는 타입이 아닌 지오네이지만 여행의 아침이라서 나름 맛있었습니다. 커피를 마시고 목포행 KTX 413을 타고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목포까지는 2시간 40분이 걸리네요. 간만의 기차여행은 나름 즐거웠습니다. 조만간 마스크를 벗고 맘편하게 기차여행을 한다면 더 즐거울 것 같습니다. 목포 첫 음식은... 목포역에 내려서 처음으로 한 일은 점심식사였습니다. 지오네 여행의 꽃이죠. 흠흠. 첫 식사로 찾은 곳은 역 근처에 있는 오거리 식당입니다. - 주소 : .. 2023. 2. 26. [목포 2023] 여행준비 목포로 가보자 아마도 올 해 지오네의 최대의 행사를 떠올리라고 한다면 지오와 크세니아의 결혼식일 것입니다. 지난 크리스마스 여행 때 가족들이 만나서 한국에서 결혼식 계획을 이야기했고, 지오 엄마의 빠른 클릭에 힘입어서 성공적으로 결혼식 장소를 예약했습니다. 이렇게 준비가 어느 정도 진행이 되자 문득 여행이 떠나고 싶어졌습니다 (응?) 모름지기 여행에는 이런 저런 이유가 필요한 것입니다. 동해쪽으로 가볼까 하다가 문득 간만에 뚜벅이 여행을 해보자는 생각이 든 지오네는 "KTX를 타고 목포로 가보자" 라는 결론에 도달을 합니다. 네네, 여행은 역시나 즉흥적인 것이기도 하니까요. 이렇게 1박 2일의 짧은 여행이 시작됩니다. 예약 하기 일단 기차표를 예약했습니다. 오오 나름 여유있게 얘약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 2023. 2. 26. [태국2022] 집으로 가는 길 태국 두리안을 맛보다 아침에 일어나서 호텔을 체크아웃 하고, 밖으로 나섰습니다. 그리고 첫번째로 찾아간 곳은…. 바로 두리안을 파는 가게였습니다. 베트남을 떠나고 제대로 맛을 보지 못했는데, 비록 제철은 아니지만 좋은 기회를 놓칠수는 없는 것이죠. 가게에서 구입해서 바로 먹어줬습니다. 아아 맛있습니다. 약간 큰 덩어리였음에도 정신없이 먹어줬다죠. 조금 더 진한 향기가 있었으면 했지만 충분히 크리미하고 맛있었습니다. Sanctuary of Truth 망고를 먹은 다음 Sanctuary of Truth Museum으로 향했습니다. - 주소 : 206/12 หมู่ที่ 5 12 Pattaya-Na Kluea Rd, Bang Lamung District, Chon Buri 20150, Thailand - 홈페.. 2023. 1. 7. [태국2022] 바다로 바다로 오늘은 바다로 나가는 날 아침에 일어나니 맑은 하늘이 반겨줍니다. 슬슬 걸어서 선착장으로 향했죠. 네 오늘은 배를 빌려서 파타야 바다로 나가는 날입니다. 배를 타고 넘실거리는 바다를 지나서 바다 한 가운데 다달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낚시를 시작했죠. 네 모두들 훌륭한 낚시 솜씨들을 발휘해서 생선들을 낚았습니다. 불쌍한 지오 아빠는 한 마리도 잡지 못하는 동안 특히나 지오 엄마, 크세니아 등 여성들이 엄청난 낚시 실력들을 보여줬답니다. 다시 자리를 옮겨서 스노클링과 패들보트도 타고 놀았습니다. 저녁은 스테이크 배를 타고 왔더니 피곤합니다. 이런 핑계로 호텔에서 빈둥거리다가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저녁은 근처 뫼벤픽 호텔에 있는 T55 스테이크 하우스로 갔습니다. - 주소 : 55, Na, Sukhumvi.. 2023. 1. 7. [태국2022] 파타야 가는 길 후아힌 아티스트 빌리지 아침에 일어나 호텔을 체크아웃하고 후아힌 아티스트 빌리지 (Baan Sillapin)로 향했습니다. - 주소 : 299/8 3218 Hin Lek Fai, Hua Hin District, Prachuap Khiri Khan 77110, Thailand 뭐랄까 태국적인 발랄함이랄까 그런 작품들을 구경했죠.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연못에는 물고기들도 있고요. 사진 찍기 좋은 곳이네요. 작품들은 대부분 판매되는 분위기랍니다. 에라완 뮤지엄 후아힌을 떠나서 파타야로 차를 달렸습니다. 점심은 차에서 인터넷으로 검색한 곳으로 정했습니다. 네네, 역시나 21세기는 모바일의 시대죠. 이 곳은… 아마도 외국인들이 오지 않는 그런 곳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한국식 빙수를.. 2023. 1. 7. [태국2022] 후아힌으로 가자 뮤지엄 시암 아침에 일어나서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오늘은 방콕을 떠나서 후아힌이라는 도시로 가는 날입니다. 후아힌으로 가기 전에 먼저 뮤지엄 시암에 들렸습니다. 이 곳은 태국의 역사를 인터액티브하게 소개는 곳이었고, 나름 흥미로운 곳이었죠. - 주소 : 4 Sanam Chai Rd, Phra Borom Maha Ratchawang, Phra Nakhon, Bangkok 10200, Thailand - 홈페이지 : http://www.museumsiam.org/ 박물관을 구경하고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으음. 이 곳은 새벽사원과 왓포, 왕궁이 내려다보이는 곳이네요. 점심을 마치고 커피를 하나씩 사들고 다시 차를 몰았습니다. 카오루앙 동굴 후아힌으로 향하는 길에 카오루앙 동굴 (Tham Khao .. 2023. 1. 7. [태국2022] 방콕 시내구경 짐톰슨 하우스와 MK 아침에 지오네와 함께 짐톰슨 하우스를 방문했습니다. 타이 실크를 부흥(?)시킨 주인장이 태국식으로 지은 자기 집에 여기저기서 모은 물건들을 전시한 곳입니다. 그리 크기가 크지는 않지만 나름 볼 것들이 있습니다. 가이드 투어를 했는데, 언니의 유창한 태국식 영어 발음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참고로 한국어 가이드도 있답니다. 짐톰슨 하우스를 나와 쇼핑몰인 시암 파라곤 지하에 있는 태국식 샤브샤브집인 MK Gold엘 갔습니다. 지오네 블로그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MK는 지오네와 사랑하는 집입니다. 간만에 먹으니…. 네네 맛있습니다. 태국식 샤브샤브와 함께 바삭하고 구운 오리고기와 삼겹살도 먹었습니다. 강추!! 저녁은 일식으로 호텔에 들어와서 빈둥대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오늘 저녁.. 2023. 1. 7. 이전 1 2 3 4 5 6 7 8 ··· 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