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452 사막 투어 4월의 봄방학. 보통의 국제학교에서는 이스터 홀리데이라고 하지만 이곳 두바이는 무슬림 국가인 관계로 봄방학이라고 하더군요. 어쨌든 4월 초에 일주일간의 방학에 지오 아빠는 한국으로 휘리릭~ 출장을 가고 덩그러니 남겨진 지오와 지오맘은 (사실 새삼스럽지도 않다지요.) 그동안 벼르고 벼러왔던 사막투어에 나섰답니다. 두바이에 도착 직후부터 한번쯤은 사막투어를 해 보고 싶었는데, 이미 그전에 이라크 사막을 이잡듯 헤치고 다니며 야외 지질 조사를 했던 지오 아빠의 강력한 반대로 그동안 쭉 미뤘왔던 일이었어요. 두바이 시내를 잠시 벗어나 20여분이나 달렸나? 바로 사막 초입에 도착하더군요. 사막에 들어서기 전 휴게소 비슷한 곳에서 잠시 대기하고 있는 차량들. 기념품도 잔뜩 늘어서 있었는데, 두바이 거주자인 지오맘의.. 2010. 4. 21. 이집트 여행 마지막날 이집트 여행 마지막날. 오후 비행편이라 처음에는 올드카이로와 박물관, 재래 시장까지 보고 싶었지만 카이로의 도로 사정상 그건 도저히 불가능이라고 판단하고 결국은 재래 시장을 포기했어요. 그/래/서 아침에 향한 곳은 올드 카이로. 이집트가 시작된 발상지이고 특히 예수 피난교회, 유대 회당 등이 있어서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래요. 가이드가 있어서 자세한 설명을 들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좀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열심히 상상+추측하면서 보고 다녔어요. 다음으로 향한 곳은 카이로 박물관이었어요. 박물관 내에는 사진기를 가져가지 못하는 관계로 내부 사진은 하나도 없네요. 박물관에서 급조한 가이드 아저씨한테 열심히 설명을 들으면서 재미나게 다녔고 아니나 다를까 설명을 마친 아저씨는 향수 운운하면서 가게로 가자고 하.. 2010. 2. 17. 이집트 여행 세째날 피라미드 탐방기. 카이로에서 볼수 있는 거의 모든 피라미드를 보고 다녔습니다. 정말 피라미드를 한번은 꼭 보고 싶었는데, 지오랑 같이 신나게 다녔습니다. 우선 기자 피라미드로 향했어요. 가운데 사진에 두 개의 문이 보이시나요. 아랫문은 도굴용으로 판 문이고 도굴을 하다보니 진짜 문이 발견되었다네요. 영혼이 드나들수 있도록 만들었다는군요. 세 개의 피라미드를 함께 찍을 수 있는 포인트 장소랍니다. 왼쪽부터 카프라, 쿠푸 왕의 피라미드이고 혼자 뚝 떨어져 있는 것이 멘카우라 왕의 피라미드랍니다. 낙타를 타고 기자 피라미드를 돌아볼수도 있지만 한 겁 하는 지오맘 땜에 차를 타고 이동을 하기로 하고세 개의 피라미드를 볼 수 있는 이 포인트에서 낙타를 타고 사진만 찍기로 했어요. 낙타 타 보셨나요?타 보지 않았으.. 2010. 2. 17. 이집트 여행 둘째날 둘째날은 알렉산드리아에 다녀오기로 했어요. 알렉산드리아는 그 이름이 말해주듯 기원전 4세기 이집트를 정복한 알렉산더 대왕이 직접 건설한 도시로 지금도 이집트의 제 2의 도시입니다. 먼저 도착한 곳은 폼페이 기둥. 현재 알렉산드리아에 남아있는 몇 안되는 그리스,로마 유적지 중의 하나. 지금은 하나의 기둥이 있지만 당시엔 약 400여개의 기둥이 있었을거라고 하니 당시의 엄청난 건축 규모를 짐작해 볼 수 있을 것 같군요. 폼페이 기둥을 보고 향한 곳은 콤므슈아파의 카타콤베입니다. 원래 귀족 계급의 전용 묘지였던 이 지하묘지는 3세기 이후 일반인이 사용하면서 공동 묘지가 되었다는군요. 사진기를 가져가지 못해서 사진은 찍지 못하고 열심히 보고 다녔어요. 지하 묘지를 다닐때는 왠지 서늘하기도… 일정이 많이 지연되어.. 2010. 2. 17. 이집트 여행 첫째날 (이집트 여행 : 2009. 12. 28 - 2010. 1. 1) 지난 크리스마스에 지오랑 지오맘은 이집트로 훌쩍 여행을 다녀왔다지요. 지오 아빠는 열심히 일하고…(살짝 미안...) 이제서야 여행기를 올리는 건 지오맘의 게으름도 있지만 이곳에서 사진을 올릴때마다 계속 오류가 나는 바람에 :; 드뎌 새롭게 글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배워서 올리게 되었답니다. 공항에서 미리 예약해 둔 게스트 하우스로 이동하는 중. 두바이도 차가 많이 막힌다고 툴툴거렸는데, 이집트는 그야말로 난리도 아니더라구요. 중앙선 역주행까지도 일상인듯…이곳에서 운전하려면 먼저 심호흡이 필요할듯. 2010. 2. 17. 두바이 크릭 파크 (Dubai Creek Park)에 놀러갔다가 왔습니다 정말로 간만에 지오아빠가 주말에 집에 있는 날이 왔습니다. 덕분에 그 동안 벼르고 별렀던 두바이 크릭 파크에 피크닉을 다녀왔습니다. 뭐 이렇게 말해봤자 집 앞에 흐르는 강물 비슷한 바닷물을 휙 다리로 건너가면 있는 공원입니다. 아침부터 지오엄마는 김밥을 싸고, 지오는 인라인 스케이트를 챙기고, 지오아빠는 사진기를 챙겨서 차로 10분도 안걸리는 길을 달려 주차를 시키고 공원에 들어갔습니다. 도착한 시간이 10시경이었는데 이게 뭡니까. 아무도 없는 겁니다. 역시나 중동은 아침엔 무리인 듯 싶습니다. 공원에는 까마귀를 비롯한 새들만 날아다니고 있었습니다. 결국 11시가 넘어서야 사람들이 하나 둘 오더군요. 암튼 지오는 인라인을 타고, 지오 아빠는 누워서 빈둥거리다가 싸가지고 온 커피와 김밥을 먹고 빈둥댔습니다.. 2010. 2. 13. 간만에 영국엘 간 지오네 (9. 마지막 날 사람들) (2009. 7. 28) 공항으로 가기 전에 영국에 로망인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를 즐기러 진실씨 차를 얻어타고 리치몬드 파크로 갔습니다. 멋진 호텔에 들어가서 (아아-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군요 T_T) 애프터눈 티를 시작했다죠. 이번 여행이 즐거웠던 큰 이유는 바로 사람들이었습니다. 몇년만에 찾은 우리 가족을 아주 당연한 듯이 맞이해주었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반가운 사람들을 뒤로하고 히스로 공항으로와서 다시 두바이로 왔습니다. 지오엄마가 말하더군요. 아주 잠깐 어디 나갔다 온 것 같다고. 이렇게 지오네 영국 여행이 끝납니다. 2009. 9. 11. 간만에 영국엘 간 지오네 (8. 또 방문한 런던) (2009. 7. 28) 영국을 떠나는 날이 왔습니다. 비행기가 저녁 늦게 떠나는 까닭으로 지오 소원을 이뤄주고자 런던으로 왔습니다. 일단은 런던의 새로운 상징인 런던아이로 갔습니다. 닥터후에서 플라스틱 생명체가 지구상 플라스틱을 조정하는 송신장치로 사용했던 곳이죠. 네. 아침에 뉴몰든 역에서 기차를 타고 (런던으로 차를 몰고가는 것은 그리 현명하지 못하죠) 런던 워털루에 내려서 런던아이까지 걸어갔습니다. 참, 역에서 간만에 헤영이도 만났지요. 정말 우연히 사람 만나는 일이 많은 그런 여행이었습니다.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런던아이로 갔더니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있더군요. 기다려서 표사고 기다려서 탑승을 하는 영국적인 상황이 벌어졌다죠. 드디어 차례가 와서 올라탔습니다. 한 20분 정도 타고 내려와서 아.. 2009. 9. 11. 간만에 영국엘 간 지오네 (7. 윈져, 잉글필드 그린, 로얄 할로웨이) (2009. 7. 27) 다음날 아침은 흐린 날씨였습니다. 란두드노 바닷가는 어제와는 다른 풍경을 보여주더군요. 호텔에서 정통 영국식 아침식사 (English breakfast)를 즐기고는 윈져(Windsor)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관광객 모드로 전환을 해서 사진도 찍고 하면서 여기 저기 돌아다녔다지요. 이틀에 걸쳐 올라갔던 길을 차를 씽씽 몰아서 노스 웨일즈를 통과하고 버밍햄을 지나서 윈져로 왔습니다. 윈져는 지오네 가족이 영국에 살적에 가끔은 강가에서 백조들과 놀거나 쇼핑을 하러 자주 오던 곳입니다. 윈져를 구경하고 뉴몰든에 숙소로 가는 길에 예전에 지오가 다니던 초등학교인 잉글필드 드린 인펀트 스쿨(Englefield Green Infant School)과 지오네가 살던 로얄 할로웨이 컬리지.. 2009. 9. 11.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