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452 중부유럽 여행기 (5) - 프라하 구경 (2011. 8. 13) 네루도바 거리 네루도바 거리는 프라하 성 아래쪽에 형성된 거리로 오래 전에 번지수가 없던 시절에 집집 마다 번지 수 대신 특색있는 그림들을 그려넣었다고 전해지는 곳입니다. 이게 나름 상당한 오르막 길이라서 체력을 시험하더군요. 결국 지오네는 중간에 점심을 먹습니다.언제나 즐거운 지오네 점심시간. 점심 먹는 도중에 엄청난 비가 내렸다죠. 역시나 여행운이 좋은 우리집 입니다. 스트라호프 수도원 네루도바 거리를 계속 걸어 올라가면 스트라호프 수도원이 나옵니다.솔직히 이미 프라하 전경은 볼 만큼 봤지만 지오엄마의 계획에 따라서 발길을 옮겼습니다. 수도원 안을 거닐었습니다. 높은 곳이라서 그런지 경치가 좋더군요. 화약탑을 보러 다시 구시가로 의외로 프라하 성 관광이 빨리 끝났기 때문에 구.. 2012. 4. 20. 중부유럽 여행기 (4) - 프라하 성 아침식사 및 프라하 성으로 이동 어제 밤에 꿀맛 같은 잠을 청한 지오네 가족은 7시30분에 근육통을 호소하면서 기상을 합니다.1층에 마련된 글로리아 호텔의 아침 부페는... .... .... 진정 간단했습니다. 물을 탄 사과주스, 커피와 빵, 삶은 계란과 햄, 치즈가 전부인 저렴한 가격에 걸맞는 그런 식사였죠. 식사를 마치고 나서 이제는 프라하 전차 시스템이 슬슬 손에 잡힌 지오네 식구들은 슥슥 걸어나가서 호텔 앞 리판스카(Lipanska) 역에서 9번 전차를 타고 나로드니 디바들로(Narodni divadlo)역에 내려 22번 전차로 갈아타고 프라츠키 흐라드(Prazsky hrad) 역에서 내려 프라하 성으로 향했습니다. 참고로 이 성에 가기 위해 꼭 이 역에 내릴 필요는 없지만 이 역에 내려야 가장 .. 2012. 4. 20. 중부유럽 여행기 (3) - 프라하 여행과 전차 이야기 여행전에 구입한 가이드북에 의하면 주로 프라하 시내 여행을 지하철(메트로)를 중심을 하는 듯한 설명이 되어있는데, 실제 지하철은 큰 구간을 이동하기 때문에 전차(트람)을 타는 것이 개인 여행자들에게는 편리합니다. 일단 호텔이나 여행정보센터(information centre)에서 트람 노선도를 구합니다. 트람이 지나가는 길에 써 있는 숫자들이 그 노선을 지나는 전차들입니다. 가고 싶은 곳을 찾고 그 장소에 가장 가까운 전차역을 찾은 다음 그 역으로 향하는 전차의 번호를 알아내고, 그 번호의 전차들과 내가 있는 위치를 지나는 전차들이 만나는 곳을 찾아내서 이 역에서 갈아타면 됩니다. 전차역에 가면 이 역에 오는 전차들의 번호와 노선도가 작은 종이에 붙어있습니다. 이걸 보고 몇번을 타서 어느 역에 내릴지 알아.. 2012. 4. 20. 중부유럽 여행기 (2) - 프라하 첫날 인형극 호텔에 체크인을 해서 짐을 잽싸게 정리하고, 리셉션 언니에게 24시간 티켓을 구입하고 첫날 여행에 나섰습니다. 프라하 대중교통 수단을 위한 티켓에서는 1회권, 90분권, 1일권이 있습니다. 90분권과 1일권의 경우 처음 전차나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기계에 넣으면 시간이 찍히는데, 이 시간이 기준입니다. 한 번 만 찍으면 됩니다. 체코 경찰 아저씨들은 주로 이 걸 잘 모르는 관광객들을 아주 잘 잡아낸다고 합니다. 걸리면 500코로나를 내야 합니다.오후 시간이어서 대충 중심가를 둘러보고 국립 마리오네트 극장에서 돈 지오반니를 보는 일정이었습니다. 일단, 마음은 좋게 생겼지만 크게 믿음이 가지 않는 그리고 대답이 나오기까지 약간 시간이 걸리는 리셉션 언니에게 물었습니다. “네네, 걱정하지 말고요, 이 길을 .. 2012. 4. 20. 중부유럽 여행기 (1) - 두바이에서 프라하로 프라하 / 비엔나 / 부다페스트 Prague/Vienna/Budapest 전차/걷기/데이트립 Tram/Walk/Day Trip=============== 작년 그러니까 2011년 여름 휴가동안 다녀온 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 여행기입니다.이제야 올리네요. (2011. 8. 12) 이번 여행은 지오 엄마가 대부분의 일을 처리했습니다. 인터넷을 뒤져서 어디로 갈 지 정했고, 각 도시에서 어디어디는 꼭 들려봐야 겠다는 그런 계획도 다 해낸 것이지요. 지오 아빠는 뭐랄까 그 동안 출장 다니면서 알아둔 호텔 사이트라든지 암튼 관련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하게도 지난 2년반 동안 수 많은 업그레이드 유혹을 물리치고 지켜낸 에미레이트 항공 마일리지를 거침없이 내놔서 이번 여행에 엄청난 금전적인 기.. 2012. 4. 20. 알 맘잘 해변공원(Al Mamzar Beach Park) 놀러갔습니다 Al Mamzar Beach Park(2012.1.28) 두바이에는 공원들이 나름 있는 편입니다.그리고 나름 괜찮은 공원들도 있습니다. 다만, 겨울에만 실질적인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사람들이 몰립니다.온 공원이 바베큐 연기로 가득찹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바글바글 거리죠. 이렇게 바글거리는 사파 파크나 크릭 파크가 싫으면 한 번 가보기를 추천하는 곳이 이번에 다녀온 맘잘 공원 (Al Mamzar beach park) 입니다.맑고 화창한 1월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아직 모래바람이 불지 않았지만 1주일 이후부터 모래바람이 한참 불어댑니다. 공원은 두바이와 샤르자의 경계부에 있습니다. 그리고 바다와 맞다아 있어서 총 5개의 비치가 있고 중간에 극장과 바베큐장들이 있습니다. 저렴하게 차를 바.. 2012. 1. 29. 아부다비에 F1 그랑프리를 보러 갔다왔어요 (2010.11.13) 부자 나라인 UAE는 전 세계에서 괜찮다 싶은 것들은 이거저거 모아서 자기네 나라에서 하기 좋아합니다. 이 나라 사람들은 유럽에 영향을 많이 받고 차를 좋아하니까 F1 그랑프리 서킷이 UAE에 하나 있는 것은 너무나 당여하지요. 이 자동차 경주장은 두바이 옆에 있는 아부다비에 야스섬 (Yas Island)에 위치하고 있습니다.그리고 1년에 한번씩 F1 경주가 열리죠. 문제는,여기 표가 너무나 비싸다는 것입니다.왠만한 마음을 먹지 않고는 구하기가 어렵다죠. 이런 와중에어찌어찌해서 지오 아빠 손에 공짜 표가 들어옵니다. 순전히 운이지요.그래서 바로 아부다비 야스섬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우리 가족 공짜는 놓치지 않습니다. 이번에 구한 표입니다.주황색 표는 뭐랄까 제일 싼 표에서 한 단계.. 2010. 11. 13. 사막 투어 3 저녁을 먹으러 도착한 곳은 전통 아랍식의 야외 식당이었어요. 아랍 전통 의상을 입어보는 곳, 모래 기념품을 파는 가게, 헤나를 하는 곳 등이 있었는데 우선 지오는 작은 우리병에 두바이의 모래로 그 사막을 표현한 기념품을 하나 구입하고 아랍 전통 문신인 헤나를 합니다. 헤나는 튜브에 들어있는 걸 짜며서 그림을 그리게 되는데, 약 2주일정도면 자연스레 지워지는 그런 문신이지요. 지오는 학교 상징인 전갈을 그렸답니다. 아, 이곳에서 신라면 컵라면을 먹었는데요, 아마도 우리가 예약한 한국 여행사에서 한국인을 위해서 준비한듯 하더군요. 다른 여러 나라 사람들 사이에서 우리만 먹은 라면! 처음에는 라면 냄새가 좀 강해서 다른 테이블에 있는 사람들이 신경이 쓰였는데 다행히 야외이다 보니 그 사람들도 그다지 신경을 쓰.. 2010. 4. 21. 사막 투어 2 줄줄이 늘어선 채로 사막 투어를 시작한 차량들. 각각이 모여든 여행자들이지만 아마도 이들 차량은 나름 그룹이 있는 모양이더라구요. 그 그룹들이 줄줄이 사탕처럼 사막을 투어하게 됩니다. 롤러 코스터? 바이킹? 88열차(아, 여기서 나이가 밝혀지나요?) 아무튼 그런 비슷한 느낌으로 한참을 달리는데요, 겁 많기로 유명한 지오 맘은 차내 손잡이를 힘껏 잡아야 했다지요. 당근 지오는 엄청 신나했구요. 다음에 또 오자는 말을 연신하면서… 이렇게 한동안 달린 차는 사막을 한번 느껴보라는듯 사막 한가운데 우리를 내려주고는 엔진을 식혀주고 있더군요. 엔진도 식히고 사막도 맘껏 걸어보고. 사막에 덜컥 앉아버린 모자입니다.정말 부드럽고 고운 모래예요.모래 바람은 온도 상승, 혹은 빨래를 베란다에서 더 이상 말릴수 없는 신호.. 2010. 4. 21.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