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아시아 77

결혼 20주년 홍콩 여행기 - 셩완과 센트럴 구경

호텔은 아쉽게도 얼리 체크인이 되지 않아 짐만 맡기고 첫째날 여행을 시작했습니다.홍콩의 날씨는 호치민시와 비슷해서 돌아다니면 약간 더운데 건물안으로 들어가면 시원한 날씨더군요. 다행히도 날을 맑아서 여기저기 돌아다녔습니다. 처음으로 향한 곳은 웨스턴 마켓입니다.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쇼핑센터인 이곳을 간 목적은 점심식사였죠. 1층에 있는 다스 구테 (Das Gute)라는 베이커리에서 런치세트를 먹었습니다. 나름 샐러드/스프, 빵 (종류선택), 메인으로 이루어지는데 괜찮았습니다. 덕분에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지오네는 기다리지 않고 운좋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슬슬 걸어서 캣 스트리트 (Cat Street)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Upper Lascar Road에서 골동품들을 구경했습니다. ..

여행기/아시아 2016.11.01

결혼 20주년 홍콩 여행기 - 홍콩으로 갑시다

오늘 비행기는 지난 번보다 더 빠른 무려 새벽 6시 25분에 출발하는 녀석이었습니다.이런 이유로 새벽 4시에 집을 나섰습니다. 아아- 새벽 3:30분에 일어났더니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공항에 도착하니 다행이도 새벽이라서 그리 많이 기다리지 않고 체크인을 하고 출국수속을 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엄청난 시간이 남아버렸습니다.하는 수 없이 게이트 앞에서 꾸벅거리다가 오락도 하다가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호치민에서 홍콩으로 앞서 말했듯이 이번에는 캐세이 퍼시픽 항공을 이용해서 홍콩으로 날아갔습니다.항공편은 CX772였고, 자리는 60 A, C 였습니다.체크인을 하는데 카운터의 언니가 “좋은 자리로 드릴께염” 하고는 60번을 줘서 ‘뭐야 맨 뒷자리 아닌가?’ 하고 의심을 했지만 나름 괜찮은 자리였습니다...

여행기/아시아 2016.11.01

결혼 20주년 홍콩 여행기 - 여행준비

여행준비 올 해는 지오네 가족에게 이런저런 변화가 많은 그런 해였습니다.일단 지오가 고등학교를 졸업 했고, 학업을 위하여 영국으로 건너갔습니다.이렇게 쓰니까 참 간단한데, 이를 위해서 지오네 식구들은 나름 이런저런 일들을 처리해야 했답니다. 하아- 그리고 정신을 차리고 살펴보니 지오 아빠와 엄마가 결혼한지 20주년이 되는 해였답니다.네네, 지오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를 갔으니 대충... 그런 것이져... 지오가 떠나고 조용한 어느 저녁에 지오 아빠와 엄마는 머리를 맞대고 20주년 기념 여행으로 어디를 갈 것인가를 구글 지도를 꺼내놓고 상의를 했답니다.이런저런 의견들이 오고갔지만 결국 지오 엄마가 “지난 번에 못했던 쇼핑을 하자” 라는 결론을 냈습니다. 그렇죠 지난 번 홍콩에 갔을 때에는 구정 기간이..

여행기/아시아 2016.11.01

타이베이 여행노트 (3)

타이베이 세번째 여행노트입니다. 다음 포스팅과 연관된 내용이죠. 대만 여행기 - 네째날 타이베이 남쪽 자유여행대만 여행기 - 다섯째날 호치민으로 돌아오는 길 오늘도 자유여행이죠~씩씩하게 아침을 먹어주고 가방을 들고 시내로 나섰습니다. 용산사-얼얼바기념공원을 거쳐 국립대만 박물관을 구경했습니다.뭐랄까 대만스러운 곳들이었습니다. 그리고 향한 곳이 바로 중정기념관. 장개석 총통을 기린 곳이었습니다.뭐 대만사람들에게는 마음의 고향같은 곳일 수 있지만 지오네에게는 멋진 건물과 스콘을 파는 찻집과 기념품 가게로 기억이 됩니다. 모스버거에서 점심을 먹고 대만의 상징같은 건물로 자리잡은 101으로 놀러갔습니다. 호텔로 돌아와서 쉬다가 스린 야시장을 돌아다니면서 마지막 밤을 보냅니다. 아침에 호텔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체..

여행기/아시아 2016.03.20

타이베이 여행노트 (2)

타이베이 여행노트 두번째입니다.관련된 포스팅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만 여행기 - 둘째날 타이베이 외곽 택시 투어대만 여행기 - 세째날 타이베이 북쪽 자유여행 둘째날은 택시투어를 이용해서 타이베이 주변 도시들을 구경했습니다. 처음 도착한 곳은 예류지질공원이라는 곳입니다.우리나라에는 지질공원이라는 장소가 거의 없는데 지질학과를 나온 지오아빠를 비롯해서 온 가족이 즐긴 곳입니다. 지질공원을 구경하고 천등의 마을 핑시로 향했습니다.동네마다 방문기념 도장이 있어서 찍어줬죠. 천등을 날리고는 예전 금광촌이었던 진과스로 갔습니다.여기서 도시락통을 하나 챙겼죠. 단순한 탄광이 아니라 마을이라서 아기자기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센과 치히로 모험의 거리 같다는 지우펜엘 갔습니다.골목골목 돌아다니기 좋았습니다. 택시 여행을 ..

여행기/아시아 2016.03.20

타이베이 여행노트 (1)

베트남으로 사는 곳을 옮기고서도 지오네의 여행은 멈추지 않았습니다.다시 베트남에 살기 시작했던 2014년 4월에 갔었던 타이베이 여행시 만든 노트입니다.뭐랄까 당시 여행은 나름 저녁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거의 대부분 여행중에 노트를 완성했었던 기억이 납니다.당연히 무지노트와 풀과 파란색 펜을 챙겨서 떠났었죠. 이번 노트는 대만으로 떠나서 첫날까지의 이야기 입니다. 해당되는 포스팅은 다음과 같고요. 대만 여행기 - 여행준비와 이동편대만 여행기 - 첫째날 시먼딩 구경 (2) 노트를 펼칩니다. 타이베이까지는 대만 국영항공사인 중화항공을 이용해서 날아갔습니다.중화항공은 중국항공사인 줄 알았다가 이번에 대만항공사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전에 대만 여행관련 블로그를 읽고간 까닭에 이런저런 일들을 해줬습니다.지오네 가..

여행기/아시아 2016.03.20

방콕 여행노트 (2)

휴식같았던 짧은 여행이라 노트도 짧네요.빈둥대면서 휴식을 얻었던 방콕을 떠나서 두바이로 돌아오는 날의 노트입니다. 지오네 2015년 방콕 여행기 - 세째날 그리고 돌아가는 길 체크아웃을 하기 전에 지오 엄마의 아이패드 등등을 쇼핑해줬습니다.이번 여행의 주제가 빈둥, 음식, 쇼핑임에 충실했다고 할 수 있죠.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호텔에서 잡아준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갔습니다. 세금 환급도 척척 받아줬습니다.그리고는 다시 생긴 돈과 남은 돈을 긁어 모아 면세점 쇼핑을 했습니다. 네네, 원리에 충실한 가족이죠. 타이항공을 타고 호치민시로 돌아왔습니다. 방콕은 자주 가도 좋은 곳 같습니다.아아- 또 가고 싶네요.

여행기/아시아 2016.03.19

방콕 여행노트 (1)

베트남에 살면서 얼마 전에 다녀온 방콕 여행동안 만든 여행노트 입니다.뭐랄까 방콕은 '가벼운 마음으로 쉬고오자' 이런 식으로 떠났었기 때문에 많은 곳을 방문하지는 않은 그런 여행이었습니다.방콕을 한 번 떠올려봅니다. 지오네 2015년 방콕 여행기 - 놀러갑시다지오네 2015년 방콕 여행기 - 방콕으로 갑시다지오네 2015년 방콕 여행기 - 첫 날 돌아다니기지오네 2015년 방콕 여행기 - 둘째날도 당연히 방콕 요사이 사용하는 노트는 무지양행의 노트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몰스킨 노트보다 저렴하고 질도 좋습니다. 동남아에 사는 즐거움 중에 하나인 저렴한 항공표를 타이항공에서 예매해서 방콕으로 날아갔습니다. 의외로 입국심사에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짐도 잘 도착하고, 환전도 잘해줬죠.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호..

여행기/아시아 2016.03.19

지오네 홍콩 여행기 (10) - 돌아온 다음 날

어제 집에 돌아오자마자 라면을 끓여먹고 바로 취침에 돌입을 했습니다. 긴장도 풀리고 마음 편한 집에 돌아오니 미친듯이 잠을 잤습니다. 여행 다음 날의 늦잠은 신의 축복이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지오는 여자친구 만나러 이미 나갔고 (이래서 자식 길러봐야) 아직도 설 연휴중인 베트남은 음식을 배달해주는 곳도 없고, 아래 수퍼도 문을 닫은 상황입니다. 지오 어마는 4박5일동안 쌓인 빨래를 했고, 지오 아빠는 김치찌개를 끓여서 늦은 점심을 준비했습니다.빨래를 말리고, 여행기도 작성하고 너무 싸돌아 다닌 정신을 추스리려고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집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네네, 지오는 물론 여친과 나가 놀고 있었죠. 대충 계산을 해보면 지오가 대학에 들어가기 전에 마지막 가족 여행일 것 같습니다. 아마도 지오가 대학..

여행기/아시아 2016.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