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아시아 77

2018 싱가폴 여행기 - 싱가폴 세째날 1

차이나 타운으로 가자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어보니 오늘도 태양이 두둥실 떠있습니다. 비가 줄줄 오는 것 보다는 좋은 일이지만 결국 오늘은 너무 더운 그런 날이 되었답니다. 준비를 마치고 호텔을 나와서 인근 벤쿨렌 지하철 역(Bencoolen MRT Station)으로 걸어갔습니다. 여기에서 파란색 다운타운 라인을 타고 두 번째 정거장인 차이나 타운역에서 내렸습니다. 차이나 타운역의 A번 출구가 차이나 타운의 파고다 거리(Pagoda Street)와 바로 연결이 됩니다. 파고다 스트리트 차이나 타운은 싱가폴 초기부터 중국 사람들이 살던 거리입니다. 기본적으로 1층은 상가이고 2, 3층은 거주지 역할을 하는 당시 주택들이 늘어서 있는 곳입니다. 파고다 스트리트(Pagoda Street)는 뭐랄까 차이나 타..

여행기/아시아 2018.04.30

2018 싱가폴 여행기 - 싱가폴 둘째날 2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오늘은 비가 오지 않는 관계로 싱가폴 야경을 보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일단 호텔을 나와서 부기스 역으로 갔습니다. 여기서 지하철을 타고 베이 프론트 (Bay Front) 역에서 내려, 가든스 바이 더 베이 (Gardens by the Bay)를 표지를 보고 B번 출구쪽으로 나아갔습니다. 주욱 걸어 가면 밖으로 나가는데 여기에서 잠자리(dragon fly)다리와 연결됩니다. 이 다리를 건너가면 바로 가든스 바이더 베이와 연결됩니다. 지오네는 운좋게도 해가 막 지는 시간에 여기에 도착해서 몇몇 괜찮은 사진들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이 곳은 기본적으로 무료 공원이고 일부 실내 시설에 대해서 입장료를 받는 곳입니다. 뭐 지오네가 싱가폴 자연환경에 그리 관심이 있지 않은 까닭에 사진 찍기 좋..

여행기/아시아 2018.04.29

2018 싱가폴 여행기 - 싱가폴 둘째날 1

맑은 싱가폴 아침 밤새 비가 오는 소리가 들렸고 일기예보도 천둥을 동반한 비가 내린다고 해서 걱정을 했었는데 막상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어보니 해가 화창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걸어다니면서 싱가폴을 중심부를 구경하기로 한 날이라서 비가오면 어떡하나 했답니다. 짐을 챙기고 택시를 잡아타고 싱가폴 국립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박물관에 도착을 하니 너무나도 조용합니다. 뭐야? 박물관인데 주말에 놀아? 뭐 이런 마음이 들었죠. 가이드북을 보니 그러니까 아침 10시부터 문을 연다고 하네요. 아직 30분이나 시간이 남았습니다. 으음 미리 확인했어야 하나요 -_-;;; 하는 수 없이 일단 두 번째 목적지인 굳 셰퍼드 성당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굳 셰퍼드 성당 굳 셰퍼드 성당 그러니까 좋은 목자 ..

여행기/아시아 2018.04.29

2018 싱가폴 여행기 - 싱가폴 첫째날

오차드 로드에서 점심을 호텔에 짐을 풀고 지오네가 향한 곳은 싱가폴 쇼핑의 중심인 오차드 로드 였습니다.나가려고 호텔 1층으로 내려오자 하늘에서 구멍이라도 난듯이 비가 쏟아집니다. 결국 하는 수 없이 택시를 타고 오차드 거리로 향했습니다. 일단 점심을 먹기 위해서 오차드 역에 내려 위즈마 아트리아 (Wisma Atria) 쇼핑몰에 있는 푸드 리퍼블릭이라는 곳엘 갔습니다. 일종에 푸드 코트로 저렴하고 다양한 음식들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러/나/ 배고픈 지오 아빠의 눈에 들어온 곳은 바로 지오네가 좋아라하는 딘타이펑이었습니다. 게다가 점심시간도 약간 지나서 대기인원도 없습니다. 결국 이성줄을 놓은 지오네는 저렴한 음식따윈 잊고 소룡포를 비롯한 딤섬과 완탕국수를 즐겼습니다.홍콩에 비해 싱가폴 딘타이펑..

여행기/아시아 2018.04.27

2018 싱가폴 여행기 - 싱가폴로 출발

호치민 떤선녓 공항 아침 비행기를 타려고 졸린 눈을 겨우겨우 뜨고 06:30분에 집을 나와 택시를 타고 호치민 떤선녓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역시나 지오네는 아침형 인간들은 아닌 듯 합니다 T_T 공항에 도착해보니 역시나 엄청나 사람들이 줄을 서있습니다. 기다려서 체크인을 하고, 다시 한참을 기다려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하고, 다시 줄을 서서 보안 검사를 통과해야 했습니다. 역시나 연휴에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공항에 나와야 하네요. 수 많은 지오네와 같은 외국인들과 베트남 단체 관광객들 무리를 뚫고 오늘의 게이트 12번에 도착을 했습니다. 아아, 이 게이트는 뭐랄까 저가 항공 전용 게이트라고 할까요, 트랩이 없고 바로 버스로만 이동하는 그런 녀석입니다. 게이트에 앉아서 남북 정상회담이라는 ..

여행기/아시아 2018.04.27

2018 싱가폴 여행기 - 여행준비

한국 방문계획이 있었죠 베트남 올 해 마지막 연휴, 그러니까 4.25일 흥왕 탄신일로부터 시작되어 4.28~5.1일의 사이공 해방일과 노동절로 이어지는 휴일이 다가왔습니다.참고로 1975년 4월 30일에 사이공이 북베트남군에 의해 함락이 되면서 베트남 통일이 되었다죠. 지오네는 이번 연휴를 이용해서 건강검진도 하고, 지오엄마 검사도 하고, 신용카드도 갱신하고, 이런저런 송금도 하고 등등 여러가지 일들을 위해 그리고 관광을 위해 (속초가 그리 좋다던데) 한국행을 결심합니다. 그리고는 이런저런 예약들과 항공권 예매 등등의 일들을 해나갔죠. 어쩌다가 싱가폴? 이렇게 한국행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갑자기 지오 아빠네 회사에서 대규모 인사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넣고 싶다시면서 새로 온 사장님이 이..

여행기/아시아 2018.04.27

결혼 20주년 홍콩 여행기 - 홍콩에서 호치민으로

역시나 마지막 날 까지도 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나 커피를 한 잔 하고 짐을 챙겼습니다. 쇼핑의 영향으로 짐이 좀 늘었더군요. 흠흠. 여행을 하면서 한 곳에 머무르다 보면 그게 며칠이 되었건 간에 호텔의 시스템에 익숙해지고, 다니는 길들에 익숙해지고, 동네 시스템에도 익숙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떠나는 순간에도 마치 금방이라도 다시 돌아올 것 같은 생각이 지워지지 않는데, 이번에도 그렇네요. 이번에는 뭔가 럭셔리해도 될 것 같은 그런 여행이었는데, 어찌어찌하다 보니 소박한 즐거움들이 예를 들면 동네 과일가게에서 귤을 사다먹거나 아침에 호텔에서 주는 공짜 커피를 끓여먹거나 하는 것들과 함께 한 여행이었습니다. 네네 그렇다고 돈을 안썼다는 얘기는 아니져. -_-;;;; 호텔을 체크아웃 하고 호텔에서 공항..

여행기/아시아 2016.11.01

결혼 20주년 홍콩 여행기 - 코즈웨이 베이

아침에 일어났더니 어제보다 몸이 더 쑤십니다. 하아- 겨우 몸을 일으켜서 역시나 커피 한 잔을 하고 호텔을 나섰지요. 오늘은 홍콩섬에 있는 코즈웨이 베이(Causeway Bay)라는 곳으로 놀러가는 날입니다. 지난 이틀 동안은 지하철을 이용해서 돌아다녔는데, 오늘은 홍콩섬을 동-서로 다니는 전차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호텔에서 나와 2분정도 걸어서 동쪽방향으로 가는 트램을 타고 코즈웨이베이 지하철역 근처인 Yee Wo Street 역에 내렸습니다.어헉- 지하철로 이동하는 것 보다 훨씬 빠르고 거의 걷지 않아도 되더군요. 이런줄 알았으면 첫 날부터 전차를 타는 건데 말이져. 홍콩의 전차는 홍콩섬을 동-서로 다니는 교통수단입니다.뭐랄까 개인적으로 가장 홍콩스러운 이동수단으로 이걸 타고 삐걱거리면서 도심을 지..

여행기/아시아 2016.11.01

결혼 20주년 홍콩 여행기 - 침사추이와 야우마테

홍콩은 아침식사가 유명합니다....만, 어제 평소 운동량의 10배 이상을 걸어다닌 결과로 지오네 두 식구는 느즈막히 일어나서 모닝커피로 정신을 가다듬고 주섬주섬 짐을 챙겨서 호텔을 나왔습니다. 오늘은 침사추이(Tsim Sha Tsui, 尖沙咀)로 가기로 한 날입니다.지하철을 타고 센트럴역에 내려서 췬완선으로 갈아타서 침사추이역에 내렸습니다.침사추이 역에 내려서 처음으로 찾아간 곳은 바로 제니베이커리(Jenny Bakery)였습니다. 지난 설날에 왔을 적에 문을 닫아서 쿠키를 사지못한 지오엄마가 노렸던 곳이었죠. 제니 베이커리는 아치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습니다.그 와중에 버터쿠키와 너트쿠키를 각각 하나씩 샀습니다. 할로윈 기간용 박스라네요. 결국 호텔에서 먹기 시작을... 제니베이커리에서 슥슥 걸어서 ..

여행기/아시아 2016.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