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93 달랏 여행기 (2) 달랏을 놀다 - 그 두번째 날 (2005.12.27) 두 번째 날이 밝았습니다.아침에 일어나서 씩씩하게 아침을 먹고 (호텔비에 포함된 것들 우리 가족은 절대로 놓치지 않습니다) 렌트한 차를 타고 달랏 역으로 갔습니다.달랏역에서 Linh Phuc (靈福) 탑까지 소위말해서 관광전용 열차가 다니는 것입니다. 빈둥거리고 있자 소련제 조그마한 기차가 도착을 합니다. 그러니까 기관차 뒤쪽에 1등 석이 있었습니다. 우리 가족과 세사람더 이 1등칸에 앉자마가 기차가 출발을 했습니다. 달랑 기관차만요 -_-;; 손님이 없으면 달랑 이런식으로 운행을 하는가 봅니다. 암튼 기관차 안쪽은 운전석까지 맘대로 가서 구경할 수 있는 프리한 분위기였다죠 종점에 도착을 해서 탑까지 어슬렁 거리고 걸어갔습니다. 영복사를 떠나서 폭포를.. 2008. 5. 10. 달랏 여행기 (1) 달랏으로 가자!! 달랏의 첫날 (2005.12.26) 원래 지오 아빠의 계획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그러니까 성탄절에 교회 다녀와서 케익을 썰면서 아름다운 크리스마스를 보내자' 그러나 가족 구성원 (지오와 지오엄마죠)들의 생각은 그런게 아니었답니다. "지오가 방학도 하고.." 등등의 이유를 달고 지오네 가족은 2005.12.26-28일까지 3일간 베트남 남부 산악도시인 달랏으로 놀러갔다 왔습니다. 달랏은 예전에 프랑스사람들이 더운 호치민 생활로부터 피서를 가고자 개발한 산악도시입니다.달랏포도주와 딸기와 배추와 무, 그리고 감 같은 우리에게 친숙한 과일과 야채들이 있는시/원/한/ (아아 얼마다 베트남에선 대단한 단어입니까요!!)도시랍니다. 또한 이 도시는 신혼여행으로 유명한 도시여서 많은 신혼부부들을 만날.. 2008. 5. 10. 푸꿕섬 여행기 (3) 세째 날 (2004.7.12) 마지막 날 아침에도 역시나 바닷가에서 빈둥빈둥 댔습니다.아마도 그 동안 다닌 여행중에 가장 느긋한 여행인 것 같습니다.지오가 가리키는 파란 깃발은 해변에서 뭔가 주문할 게 있으면 이렇게 앞에 꽂아두면 종업원이 와서 주문을 받는 겁니다. 짐을 꾸리고 정든(?) President Suite를 떠나서 공항으로.... 가려고 했지만 우선 점심을 먹어야지요. 제귈 사진 찍을 사이없이 후다닥 먹었답니다 -_-;;;; 숙소를 떠나서 공항으로 왔습니다. 푸꿕 공항은 새로 지어진 건물로..... 암 것도 없습니다. 혹시나 공항에서 뭔가 사야지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맘을 접으시기를....이렇게 지오네 푸꿕섬 여행이 끝납니다. 2008. 5. 10. 푸꿕섬 여행기 (2) 둘째 날 (2004.7.11) 다음날 일어나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바로 차를 타고 후추, 강아지에 이은 푸꿕섬의 자랑 바로 느억맘(생선젓깔. 까나리액젓과 비슷하죠) 공장 견학을 갔습니다.엄청난 규모의 공장에는 수 많은 생선을 담은 통이 있더군요. 한통에 1톤씩의 생선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포즈를 취한 두 모자. 생선젓 냄새에도 굴하지 않는 저 담담한 표정!!! 다음은 푸꿕섬의 다음번 자랑인 진주 농장.........의 직영인 진주판매점. 너무 비싼 가격에 사진만 찍고.... 그 다음으로 푸꿕섬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인 사오비치(사오는 별이니까 별해변 정도인가요)로 갔답니다.아직 포장된 길이 없어서 말도 안되는 길을 한참 가야 하지만..... 그곳은..... 아아~ 너무 아름다운 곳이었습.. 2008. 5. 10. 푸꿕섬 여행기 (1) 첫째 날 (2004.7.10) - 지오 아빠 생일이었다. 제귈~ 까먹고 걍 보냈군 T_T 베트남에는 그리 놀러갈 만한 데가 없지요. (네네. 적어도 교민에게는 그렇습니다요 -_-;;)그러나 우리 가족이 누굽니까 돈없어도 유럽 잘만 놀러다니던 가족이 정말로 오래 참았습니다. (우리 가족 기준으로 그렇다는 겁니다 -_-a) 결국 주변에 수소문과 등등을 종합하여 가기로 결정한 곳이 바로 푸꿕섬 (富國島, dao Phu Quoc) 입니다.베트남이 캄보디아를 달랑 침공해서 얻어낸 아주 멋진 곳이죠. 자, 그럼 출발!!! 이번에 숙소는 비서인 옥이가 적극 추천한 사이공 푸꿕 리죠트(Saigon Phu Quoc Resort)였습니다.나름대로 훌륭하고 나름대로 오래되었으며 나름대로.....하/지/만/ 푸꿕섬에서 가장 .. 2008. 5. 10. 베트남 중부지방 여행기 (10) 돌아가는 이야기 아침에 일어나 로얄레스토랑에서 아침을 먹고 어슬렁 거리면서 나오니까 연꽃들이 반갑게 맞아줍니다.돌아가는 날이 온거지요. 리셉션에서 체크 아웃을 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공항청사가 없었던 후에 공항은 비행기가 도착하고 나면 짐들을 꺼내서 바닥에 흩어 놓으면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가는 시스템이었지만 지금은 아담한 청사가 생겼습니다. 우리가 탈 비행기를 찾는 건 쉽습니다. 공항에 비행기라고는 저 거 딱 한 대 있습니다요. 아직도 발전하고는 거리가 먼 베트남 중부지만 그 역사가 불을 밝힌다는 생각을 하면서 지오아빠는 여행을 맘속으로 정리했습니다. 2008. 5. 10. 베트남 중부지방 여행기 (9) 세 군데 왕릉 이야기 베트남의 뜨득 황제가 누굽니까.재위 기간이 가장 길었으며, 한참 나라가 잘 나가던 시기의 왕입니다. 덕분에 가장 화려한 삶을 살았고, 부인이 49명, 자녀가 109명 있었고, 한끼 식사에 40가지 반찬을 먹었으며, 모닝티(morning tea)는 연꽃에 모인 이슬을 모아서 끓여 마신 그런 왕입니다 (열라 부럽습니다 -_-;;). 뜨득 황제의 능은 우리나라의 능과는 달리 평소 황제가 별장으로 신나게 쓰다가 자신이 죽자 안치를 하게 한 곳입니다. 그래서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물론 그 아들은 '아 쒸- 아부지 너무하네' 했을 수도 있었겠지만요. 그러나 이 당시 온도는 거의 상상을 초월할 지경이었고, 지오 아빠를 제외한 모든 이들이 거의 죽음직점과 같은 경험을 했다고 나중에 그러더군요. 불.. 2008. 5. 10. 베트남 중부지방 여행기 (8) 후에왕궁 (Dai Noi) 구경 후에의 느낌은 뭐랄까.... '한 나라의 수도는 이런 모습이어야 한다' 하는 것이었죠. 아침에 일어나서 다이 노이(Dai Noi, 우리말로 하면 대궁정도 되나?)를 구경 갔습니다.이 곳은 첫 황제부터 건축을 시작해서 마지막 황제가 이곳에서 왕조의 종말을 고한 그런 곳이라고 하네요. 여기까지 봤을 때 이미 온도는 38도에 육박하기 시작했습니다.사람들이 슬슬 대충 호텔에 가서 쉬고 싶어했지만 지오아빠는 예의 그 여행 욕심으로 사람들을 밀어 붙여서 뜨득 황제릉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2008. 5. 10. 베트남 중부지방 여행기 (7) 후에(Hue)에서의 첫 저녁 (2004.5.30) 처음 간 곳은 티엔 무 사원 (Chua Thien Mu) 입니다.불행히도 공사중이라서 들어갈 수는 없었지만 강가를 바라보고 8층 탑 뒤로 지는 해를 봤습니다. 불교 탄압에 저항해서 분신한 스님이 탔던 차가 있다고 하지만 역시 못봤습니다요.왠지 폭스바겐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_-;;; 저녁은 후에식 전통요리로 먹기로 했습니다.뭐뭐 괜찮은 시설이었고, 음식 맛도 괜찮았습니다....만 지오엄마가 싫어하는 동물들이 많은게 문제였다지요. 해가 진 후에 시내를 걸어다녔습니다 저녁이 되면 1층 로얄 레스토랑에서는 전통 음악이 연주됩니다. 후다 비어 (베트남 중부지방 특산 맥주)와 함께 시간을 보냈지요. 역사가 숨쉬는 듯한 후에의 밤이 깊어갑니다. 2008. 5. 10. 이전 1 ··· 4 5 6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