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관광호텔
도담삼봉에서 차를 몰고 우선 호텔에 체크인을 했습니다.
이번 여행의 숙소는 단양관광호텔입니다.
- 주소 : 충북 단양군 단양읍 삼봉로 31
아마도 이 동네의 최고의 호텔 자리를 나름 꽤 오랫동안 차지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호텔입니다.
네네 전체적으로 오래된 호텔의 느낌이 물씬 풍겨납니다.
그래도 관리가 잘된 편이라서 깨끗합니다.
호텔 안은 기본적인 것들로 구성되어 있고, 전원도 많아서 충전하기 좋습니다.
그리고 위치가 약간 도심에서 떨어져 있어서 조용합니다.
호텔 건너편에는 강변산책로가 많은 꽃들과 함께 있고, 무엇보다 단양잔도길을 걸어서 바로 갈 수 있습니다.
다만, 오래된 호텔이라서 방음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닙니다.
밤에는 옆방의 소리라든가 굉음을 내면서 질주하는 오토바이라든가 어어컨이 웅웅 소리를 냅니다.
민감하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저녁은 그러니까….
저녁은 왠지 이 동네에 핫플레이스인 것 같은 구경시장에서 하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보통 전통시장들은 주차가 힘들어서 버스를 타고 갈까 찾아봤더니 다음 버스가 30분 있다가 오네요.
역시 지방도시들의 대중교통이란 -_-;;;
차를 몰고 휘리릭 달려갔습니다.
공영주차장들이 나름 있기에 희망을 가졌었죠.
그/러/나/
오늘은 무슨무슨 철쭉 축제가 있다고 주차장들이 막혀있고, 사람들도 많고 등등 도무지 주차의 가능성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는 수 없이 차를 돌려 호텔쪽으로 돌아오다가 왠지 음식점들이 많아 보이는 곳이 있었고, 마침 주차할 곳이 보여서 잽싸게 주차를 했습니다.
그리고는 휴대폰을 검색해서 근처 음식점을 찾았죠.
그렇게 선택한 오늘의 저녁식사 장소는 ‘마느리막국수’ 입니다.
- 주소 : 충북 단양군 단양읍 삼봉로 79
이 집은 막국수와 석갈비가 유명한 곳이라서 둘 다 시켜 먹었습니다.
오오 나름 괜찮은 집이네요.
마늘이 올라간 석갈비를 막국수와 같이 먹으면 네네 누구나 아는 그 맛입니다.
저는 석갈비 추천합니다.
저녁산책
저녁을 먹고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차를 주차시키고 길 건너로 넘어갔습니다.
지도를 찾아보니 이 곳은 “단양 남한강 코스모스 꽃길”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아마도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피는 것 같은데 지금은 개양귀비와 노란꽃 (뭔지 몰라여) 등등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었습니다.
몇몇 분들은 차박도 하시더군요. 네 좋은 장소네요.
강가를 거닐면서 사진도 찍고 산책도 했습니다.
단양군 사시는 분들 부럽네요. 멋진 곳입니다.
그렇게 강변을 거닐다가 편의점에서 마실 것을 사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우리나라 여행의 즐거움은 자기전에 편의점에서 사온 것들 먹으면서 수다떠는 것 같습니다.
맥주를 홀짝이면서 첫날이 지나갑니다.
내일은 또 어떤 일들이 지오네를 기다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