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져에서 조금만 달리면 예전에 지오네가 살았던 에그햄(Egham)이라는 마을이 나옵니다.
이 마을에는 지오 아빠가 늙은 나이에 낑낑거리면서 공부를 했던 로얄 할로웨이 (Royal Holloway)라는 대학교가 있습니다.
원래 이름은 로얄 할로웨이 베드포드 뉴 컬리지 유니버시티 오브 런던 (Royal Holloway Bedford New College University of London)이지만… 누가 신경이나 씁니까 -_-a
이번 여행의 주제인 ‘도시’와 ‘대학’ 중에 첫번째 대학은 바로 지오 아빠네 대학입니다.
요사이 학교 주차 인심이 사나워져서 동네에 차를 세우고 학교 구경을 했습니다. (무슨 문제인 건가 -_-a)
오오 새로운 건물들도 여러 개 새로 생겼네요.
그리고 지오네가 살던 우울한 기숙사 건물인 아슬론 홀 (Athlone Hall)은…. 이제 없어졌군요.
네네 당시에도 오래된 낡은 건물이었는데 허물고 새로운 기숙사들이 들어섰습니다.
그래도 본관 건물인 파운더스 홀 (Founder’s Hall) 등등 이전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건물들이 그대로 있었습니다.
물론 지오 아빠가 공부했던 건물인 퀸스 빌딩 (Queen’s Building)도 하나도 바뀌지 않고 그대로네요.
그나저나 왜 이공대 건물들은 어느 학교에 가던지 이런 네모 반듯한 느낌의 그러니까 본관 건문과는 다른 이미지로 짓는 것일까요.
학교 구경을 마치고 차를 몰고 지오가 다니던 영국 초등학교를 지나서 (이젠 이름이 바뀌었네요) 북으로 향했습니다.
으음 뭐 학교가 아직 그대로 있다는 것을 확인하면 됬지요. 간만에 예전 생각을 했었더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