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체스터로 이동
로얄 할로웨이 대학교가 있는 에그햄을 떠나서 지오네는 크세니아가 공부를 했던 도시인 만체스터로 향했습니다.
이 전에 만체스터 유나이티드 구간 구장인 올드 트라포드 (Old Trafford)에는 놀러왔었지만 만체스터 도시 자체를 구경한 적이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이 도시의 로컬 가이드(?)인 크세니아의 계획에 따라 만체스터 여행을 했다죠.
그녀가 보여주는 만체스터는 어떤 모습일까요?
에그햄을 떠난 후 세시간 반 동안 영국의 고속도로를 달려서 만체스터 숙소에 도착을 했습니다.
중간에 휴게소에 들려서 음료수를 한 잔 하기는 했지만 (영국도 스타벅스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파네요) 운전을 계속한 지오가 수고를 했습니다.
만체스터의 숙소는 만체스터 시내 Northern Quarter 지역에 있는 아파트 형식으로 침실 1개와 거실 겸 두번째 침실로 구성된 곳이었습니다.
- 주소 : 3-95 Shudehill, Manchester, M4 4AN, United Kingdom
이 지역은 만체스터의 홍대 주변에 해당되는 곳이라는 크세니아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거실에 부엌도 있어서 뭔가를 해먹을 수 있었으나 지오네는 여행중에 뭔가를 해먹는 일이 거의 없다죠. 후후-
그리하여 도착한 날의 저녁은…
만체스터에서의 지오네 첫번째 식사는 바로 스페인 음식이었습니다.
“당신들 영국 간 것 아니었나?”
라고 물으신다면, 다년간 이 도시에서 살았던 크세니아의 구글 평점을 바탕으로 한 날카로운 선택의 결과라고 대답을 하고 싶군요.
그렇게 찾아간 곳은 바로 Evuna Northern Quarter 라는 스페인식 타파스와 와인을 파는 곳이었습니다.
- 주소 : 79 Thomas St, Manchester M4 1LQ, United Kingdom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 곳 강추입니다!!!
타파스 형식으로 적은 양의 음식들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1리터 단위로 판매되는 샹그릴라도 맛있고 (진해요), 거의 모든 음식이 신선하고 재료가 좋고 무엇보다 맛이 있습니다.
지오네는 상그릴라 2개를 필두로 감자와 문어, 고추구이, 화이트 베이트 (작은 생선튀김), 새우, 콩요리, 파에야 등등을 먹었습니다.
물론 전채로 나온 빵도 삭삭 비워줬죠.
왁자지껄한 장소에서 즐겁게 저녁을 먹으면서 만체스터의 첫날이 지납니다.
만체스터 스트리트 아트
아침에 일어나서 만체스터 도시 구경을 나섰습니다.
앞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지오네 숙소 근처는 우리나라 홍대 같은 곳으로 길거리 곳곳에 스트리트 아트(Street Arts)들이 있고 작은 공방들이 모여있습니다.
길을 나선 지오네는 우선 아침으로 두바이에서 즐겨 먹었던 파파로띠라는 빵과 커피를 먹고나서
스트리트 아트 중에서 유명한 작품들을 구경했습니다.
스트리트 아트 이외에도 힙한 느낌의 상점들도 구경을 했습니다. 몇몇 곳들을 소개하자면
Manchester Craft and Design Centre라는 곳은 지역 작가들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곳이었는데 평소 비즈 공예에 관심이 많은 지오 엄마는 신나하면서 진열된 상품들을 봤답니다.
- 주소 : 17 Oak St, Manchester M4 5JD, United Kingdom
그리고 Afflecks 라는 곳인데, 뭐랄까 팝아트스러운 가게들이 한 가득 있는 그런 건물입니다.
- 주소 : 52 Church St, Manchester M4 1PW, United Kingdom
참고로 위쪽 사진에 보이는 꿀벌은 만체스터의 상징이라고 크세니아가 알려줬습니다.
네네 대학 생활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네요. 응?
만체스터 구경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