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한국

[양양 여행] 양양의 마지막 날

지오네Blog 2021. 5. 8. 16:27

 

 

마지막 날 아침

 

마지막 아침도 창을 열어보니 엄청 강한 햇살이 비치네요.


물론 어제만은 못하지만 바람도 불고 엄청난 황사가 하늘 가득입니다.


네 역시 울 나라의 봄은 황사인 건가봅니다.

 

아침으로 믹스커피를 한 잔씩 했습니다.


새로 구입해서 가져간 포트가 이번 여행에 마지막까지 열심히 일하는 순간이었죠.

 

느릿하게 유튜브도 보고, 샤워를 하고, 짐을 꾸렸더니 얼추 10시가 넘은 시간이네요.


이번 여행은 역시나 릴랙스 + 빈둥빈둥이 테마인듯 합니다.

 

체크 아웃을 하고 (약 1초 걸렸죠), 

차에다 짐을 실은 다음 싱그러운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출발을 했습니다.

 

 

 

 

범부리 고인돌

 

이렇게 호기롭게 출발을 해서 찾은 곳은 범부리 고인돌입니다.


그러니까 이 곳은 양양에 있는 고인돌입니다.
-  주소 : 강원 양양군 서면 범부리 361-3

 

인터넷을 찾아보니

이 고인돌은 범부리 마을에서 서쪽으로 1.5km 떨어진 산기슭에 위치해 있으며, 양양에 있는 고인돌중 비교적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덮게돌 모양이 장방향의 판석으로 구성된 석관형의 석실이 양호한 상태로 남아 있으며, 석실 4벽 가운데 동벽은 2매, 서벽은 1매의 판석이고 남북벽은 결실된 상태이며, 동서양벽이 안으로 약간 기울어졌고 바닥에는 판석 1매를 깔았다. 


라는 설명의 녀석입니다.

 

왠지 오늘은 남들이 잘 안가는 그런 양양을 방문하고 싶어서 순전히 지도를 뒤지다가 이 곳을 결정했습니다.


좁은 시골길로 차를 몰고몰아서 고인돌로 찾아갔다죠.

 

결론은….


고인돌이 분명히 있기는 한데, 정말로….. 작습니다.


그리고 정말 이 고인돌 달랑 하나만 있답니다. 

네네, 굳이 찾아가지 마시고 이 블로그에 올림 사진을 봐주세요.

 

 

 

 

 

 

 

 

홍천 휴게소

 

고인돌을 보고 다시 좁은 시골길을 지나,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타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차들이 거의 없는 고속도로를 싱싱 달려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홍천 휴게소에 들렸습니다.
이 휴게소는 가평이나 내린천 휴게소에 비해서 규모가 작네요.
홍천 한우를 이용한 요리가 있는듯 했는데 

오늘은 판매를 하지 않아서 육개장과 돈까스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농협에서 산나물을 판다고 해서 구입할까 가봤는데 점심시간이라고 문을 닫았습니다. 


원래 점심시간에 휴게소에 사람들이 몰리지 않을까요?


농협의 워라벨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홈 스윗 홈

 

여행은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떠난다는 말이 있듯이 여행이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은 마음이 편해집니다.

 

서울 근처에 오면서 이래저래 길이 막히기는 했지만 토요일 오후를 감안하면 괜찮은 수준이었습니다.

 

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집으로 올라오자 뭐 변한 것 없는 우리집이 반겨줍니다.


네네, 배달된 택배들도 지오네를 맞이했죠.

 

저녁은 아마도 지오엄마를 꼬셔서 고기나 구우러 갈까 합니다. 


이렇게 지오네 여행 하나가 끝이납니다.